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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합에게 3년 반 동안 비를 멈추게하셔서 국가 경제가 파탄에 이르는 심각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라는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실존을 생생하게 목격하게도 하고, 엘리야의 기도를 통해서 다시 하늘이 열리고 비가 쏟아지는 기적도 체험 하게했다. 그래도 아합은 하나님을 향해서 문을 열지 않는다. 아람왕 벤하닷이 30개국의 맹주가 되어서 연합군을 편성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해왔다. 하나님은 이 전쟁을 불과 232명의 소년 장교를 선봉대로 내세워 대 승리를 거두게 하시므로 하나님의 존재를 강렬하게 부각시켰다. 그러나 벤하닷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아합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벤하닷을 풀어주는 행위는 아합의 자의성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 벤하닷을 죽이지 않고 풀어주는 행위가 결국은 아합 왕에게 치명적인 올무가 되었다는 것을 이스라엘 역사는 교훈하고 있다. 아합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자의대로 벤하닷을 놓아주었다가 나중에 이 벤하닷의 나라 아람과의 전쟁에서 적의 화살에 맞아 전사를 당하고 만다. 하나님이 아합왕에게 집요할 정도로 집착하시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손질을 하시는 것은 지도자가 회개하면 엄청난 효과가 생산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아합 같은 악당에게도 이렇게 관심을 가지시고 기다리시고 손질하시는 사랑과 자비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의 커트라인을 알게 하신다. 그만큼 하나님의 사랑이 크고 넓다는 것을 이 아합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증언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음란과 섹스, 폭력과 쾌락 문화로 혼탁해지면, 다가오는 것은 멸망과 심판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를 원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