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의 지리 - 수입생수와 우리 일상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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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맛이나 질에서도 뒤지지 않다며 일반 생수시장에 뛰어들 태세다.
환경부는 2008년 5월 초 지자체 등 상수도 사업자에 한해 수돗물을 병이나 용기에 담아 팔 수 있다는 내용의 수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병입 수돗물 판매 허용'이란 대선 공약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병입 수돗물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페트병 등에 바로 담아 판매하기 때문에 낡은 급수관으로 인한 문제가 없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질에선 일반 생수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울산을 제외한 6개 특별·광역시는 이미 공장과 생산설비를 갖추고 국회에서 수도법이 개정되기만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2001년부터 강북정수센터에서 페트병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 능력은 연간 1000만 병(500mL 기준), 지난해 생산량은 320만 병에 달한다. 현재 청와대·국무회의·국회 등 주요 기관과 각종 행사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전에선 지난해 전국에서 둘째로 많은 82만 병을 생산했다. 대전시가 연간 최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은 730만 병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연간 1000만 병(500mL 기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페트병 수돗물 생산을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내년 초부터 가게에서 페트병 수돗물과 일반 생수 중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다. 따라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수시장에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페트병 수돗물이 등장하면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지자체들은 500mL 기준으로 일반 생수의 절반 수준인 200~250원에서 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각종 행사나 회의에서 생수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대기업과 공공기관·단체 등이 페트병 수돗물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베이징올림픽 자원봉사자와 한국 응원단에 10만 병(500mL)을 지원했다. 중국 수출 가능성을 내다본 포석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전은 대청호를 원수로 사용해 에비앙(프랑스 생수)보다 좋은 물이 있다”며 “중국· 아랍 등 물 부족 국가들에 '잇츠수'를 선보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주정완, “‘페트병 수돗물’ 생수시장 넘본다,” 중앙일보, 2008. 08. 21일자 신문.
Ⅲ. 결 론
지금까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친근한 음식인 생수를 통해서 우리의 일상과 지리적 현상의 연관성을 인식했다. 생수시장은 생수의 업계의 마케팅 전략과 웰빙 바람, 수돗물에 대한 불신 등으로 인해 빠르게 성장했다. 여기에 수입 고급생수까지 경쟁에 뛰어들어 과잉 경쟁 체제로 돌입했다. 그러나 우리가 편리함 혹은 건강을 위해 거부감 없이 소비하는 생수는 환경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었다. 게다가 유통과정이 더 긴 수입생수의 경우는 그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
이에 나는 페트병 수돗물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페트병 수돗물은 생수의 간편함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낡은 급수관을 거치지 않아 청결 문제도 해소된다. 하지만 이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 외에 페트병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여전히 수도관을 통해 나오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남아있어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한다.
이번 과제를 통해서 별 의식 없이 일상적으로 소비해온 생수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으로 고찰해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아마 생수이외에도 내가 살면서 접하는 모든 것이 상호 의존하며 지리적으로 연관되어 결국 다시 나에게 영향을 주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나의 소비가 그 이면에서 어떤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지를 항상 관심을 가지고 인식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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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리,   생수,   식탁의 지리 ,   환경,   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