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의 예수 서평(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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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평

본문내용

이해는 분명 어려운 점이 없지 않았다. 내가 기독교 학고를 다니고, 성서에 대해 지식을 쌓아감에도 불구하고, 정작 종교에 대해 믿음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왔다.
빌라도 역시 유대총독으로 부임해, 그들의 신앙에 대한 지식을 쌓아감에도 쉽게 그것에 종속되지 않고, 이성을 지키며 살아왔지만, 나중에 기독교로 귀의해 쓸쓸히 여생을 마무리 한다는 점에서 묘한 기분을 느꼈다.
한편, 빌라도의 이러한 믿음을 일종의 도구적 관점에서 생각해볼수도 있을것이다.
현재의 상황을 본다면, 노인들의 종교 믿음에 대한 것에서 느낄수 있다. 노인들은 기독교적 믿음보다도 교회라는 집합체가 그들의 쓸쓸함을 달래주는 매개체 이기에 종교를 믿는다고 본다.
"들리는 것이라고는 그가 숨쉬는 소리뿐이었다. 기도하기 좋은 시간이었다. (p.408중)
반면 빌라도는 종교에 정신적으로 귀의를 한 상태로서, 꾸준히 기도를 하는 성실한 믿음의 자세를 보였기에, 이를 도구적으로 사용했다라고는 볼수 없을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금방 내용이 잊혀지는것이 아니라 한참동안 여운이 남게 만들었다. 종교에 대한 믿음을 가진다는 것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수 있게 해주었다는데에 의미가 있었다.

키워드

빌라도,   예수,   기독교,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