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일정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그리고 그것을 증명해 주는 학교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경쟁할 수밖에 없다는 상황 그 자체가 결코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화가 나기도 하고 생각이 짧아 보이는 정책을 보며 교육부를 비판하기도 했지만 일관적으로 안타깝고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서양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성격, 사고방식 그리고 삶의 스타일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의 환경까지도 다르다. 그렇기에 우리의 눈에는 그들의 제도가 우월해 보이고 본받아야 할 것처럼 여겨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정작 그들도 우리의 교육이 최고라며 시찰을 나오기도 하고 한국인이라는 말을 들으면 상대가 누구건 똑똑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적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더 이상 ‘개혁적인’ 방안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제도를 거의 그대로 가져와 시행하고는 학생들과 학부모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들은 과거 유생들 못지않은, 아니 그들보다 더욱 강력한 집단이며 교육이라는 단어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는 이해집단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우리는 서양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성격, 사고방식 그리고 삶의 스타일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의 환경까지도 다르다. 그렇기에 우리의 눈에는 그들의 제도가 우월해 보이고 본받아야 할 것처럼 여겨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정작 그들도 우리의 교육이 최고라며 시찰을 나오기도 하고 한국인이라는 말을 들으면 상대가 누구건 똑똑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적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더 이상 ‘개혁적인’ 방안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제도를 거의 그대로 가져와 시행하고는 학생들과 학부모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들은 과거 유생들 못지않은, 아니 그들보다 더욱 강력한 집단이며 교육이라는 단어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는 이해집단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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