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 김기덕 감독의 작품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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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비평] 김기덕 감독의 작품 비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설

2. 본론
-설문조사분석

본문내용

않는다.
모두가 죽고, 모두가 잊혀진 뒤에야 이 영화에서는 휴짓조각보다 나을 바 없는 답장이 날아
온다. 그리고 행복함을 관객에게 제시하면서 더 큰 아픔을 던져주고 있다. 분명 이 영화는
비극이지만, 그 비극은 감상적 동정을 허락하지 않는 추하고 역겨운 비극으로 많은 독자에게
희극화의 비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불러 일으키게끔 한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첫번째 인물인 창국, 혼혈아로서 어디에도 취직을 할 수가 없다.
정직하고, 성실하지만, 노력을 하지만 안되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모든이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가, 관객은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을 보면서 더욱 실감하게 된다. 왜냐하면 여기서 창국은 그나마 인간적인 공장에서의 일을 하고 싶지만 사회적 인식에 의해 결국은 개잡는 일을 계속 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욱 비극적인 것은 그러한 공장에서의 일 역시 인부들의 모함으로 인해 짤리게 되면서,
그는 극도의 혼란감에 휩쌓이게 된다. 지흠 역시 하루종일 화살을 하며, 6.25를 회상하는
아버지의 밑에서 현 시대의 모국어라 하는 영어를 모른다는 이유로, 같은 동네 애들한테 놀림
과 월급을 뺏기고 만다. 은옥을 사랑하게 되지만, 그 또한 그 동네에들에게 겁탈당하도록
만드는 계기만 만들게 되고, 게다가 은옥이 미군의 양공주로 들어가는 현실에서 그는 아무것
도 해줄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과 사회에 대한 분노를 가지게 된다. 또한 은옥은 아버지의 유공훈장덕에 연명을
해가지만, 몇년후 근거없는 조사원들의 빨갱이라는 판단에 의해 그 훈장마저 빼앗기게 되고,
가족들은 은옥에게 의존하는 현실에 처하게 된다. 그리고 은옥은 양공주가 되고, 눈도 고치지
만, 결국은 미군의 행태에 희생되는 하나의 여자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러한 세인
물들이 처한 상황은 누가봐도 우리의 현실, 우리만의 현실이며, 잊혀져 가지만, 존재하는
그러한 현실인것을 독자들은 너무나도 잘 알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주인공들에게 독자는 연민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론
감독의 의도에 따른 악취를 맛보게 된다. 즉 미국으로 간 뒤 소식을 끊은 흑인 병사에게 수취
인 불명의 편지를 보내는 반미치광이 여인, 여기다 흉포한 개잡이의 동물학대와 배설물이
뒤엉킨 진창, 젖가슴의 문신을 칼로 도려내는 끔찍한 장면, 거꾸로 논에 박혀서 죽게되는
창국, 화살로 미군을 쏘는 장면, 창국에 의해 개들을 죽이던 똑같은 과정으로 죽게 되는
개장수, 은옥의 복수를 하기위해 쇠 철사를 삼켰다가 구치소에서 변으로 꺼내 목을 조르는
장면까지 감탄할 만한 일관성으로 넘치는 역겨움은 독자에게 현실을 직시하게 하며 은밀한
시각적 쾌락이 될만한 강간장면은 비닐하우스 밖에서 롱숏으로 비치고 미군 병사와 은옥의
간음은 그저 무심하게 서 있는 카메라로 관찰하면서 보편적 인간애는 이미 글러버린 일이고,
한 인간에 대한 이해조차 얼마나 큰 감각의 고통을 동반하는지까지 그는 표현하고 있는 것이
다.
이러한 그의 표현과 주제의식에 대해 독자의 생각들을 살펴보면 이러한 기사가 있다.
' [수취인불명]의 제작사는 개봉을 앞두고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는 마니아들과 일반관객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일반관객 중 35% 정도가
김기덕 감독에 대한 호의를 표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김기덕의 엽기성이 옹호의 주된 이유
가 아니라는 것. 김기덕 영화의 인상요소로 인간이면탐구와 색채를 옹호그룹이 꼽았고, 그를
비판하는 관객은 충격적 묘사를 가장 1위에 꼽았다. 요컨대 김기덕에 대한 지지는 엽기 취향
과 무관한 것이다.
또한 마니아를 제외한 김기덕 영화의 옹호자들은 예술영화와 실험영화의 선호도가 일반관객에
비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예술영화에 대한 선호도는 기타집단에 비해서 다섯배가량
높았고, 장르 중에선 공포와 스릴러에 많은 답이 모아졌다. 결국 문화적 취향이 세련되고
리버럴한 소수가 김기덕의 영화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들은 영화를 선택할 때
도 감독과 내용을 가장 크게 고려한다고 답합으로써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관객임을 입증했다.
이들의 판단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비주류/아웃사이더영화에 속하며(49.8%) 혹자는 예술/작
가영화(21.7%)의 범주에 넣기도 했다. 한편 김기덕을 싫어한다고 답한 관객 가운데 그의 영화
를 보지 않는 이유가 어려운 영화이기 때문(25.8%)이라고 답했다. 보통 예술/작가영화가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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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1.25
  • 저작시기2003.11
  • 파일형식한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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