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생산력을 이길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반인간적이고 반생명적인 ‘생산동기’가 이윤을 창출하고 그것이 합쳐서 사회의 ‘생산력’을 이끌어내는 자본주의와의 대결에서 사회주의는 열세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이다.
다시 이영희 선생이 말하는 사회주의의 절반의 성공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사회민주주의적 체제이다. 인간은 물질적 요소로 존재하는 동물이니까 자본주의적 요소로 말미암은 필연적인 비인간화적 결과를 5할 정도의 선에서 인정하고, 그것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인간성 파괴의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게마인샤프트(물질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인간적 유대가 기본원리인 공동체)적 사회주의적 요소를 5할 정도 융합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다시 말하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장점만을 결합하자는 것이다. 이것인 인류사회의 현 발전단계에서는 가장 낫고, 사회주의 없는 미국식 체제보다 우월하다고 확신한다.
‘사회주의적 자본주의’를 만들자. 이것이 이영희 선생의 핵심 주장이다. 뉴질랜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싱가포르, 스웨덴, 노르웨이, 네덜란드는 모두 사회주의적 자본주의 체제 국가들이다. 또한 일류 복지국가로도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나라들을 배우자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사회주의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활동을 지식인들과 언론들이 앞서 해야할 것이다. 때문에 미국의 의존에 대한 두려움을 피격하면서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정권의 미국 빌붙기를 비판해 왔다. 또한 미국이 일으킨 베트남 전쟁과 쿠바사태의 본질을 분석하였고, 한국 권력층의 미국 사대주의를 벗어나라고 충고한다.
4. 북한 핵문제와 관련하여
‘북핵문제’는 북한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패권주의의 문제라고 밝힌다. 강대국 중심으로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현실을 기탄하고 있는 것이다. 유엔 상임이사국만으로 핵독점 체제를 형성하게 되었고, 이스라엘의 뒤늦은 핵보유는 미국의 지원에 있었다고 논한다. 따라서 현재의 핵무기 보유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국가에서의 보유와, 미국의 지원에 의한 보유가 있는 것이다. 이영희 선생은 지금의 북핵 문제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고 있다. 대략적으로 국제적인 핵확산의 조장을 미국이 했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북한은 핵실험으로 세계를 긴장시켰다. 물론 국내에서는 이러한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안정이 지속되고 있으며, 혹자는 이러한 것은 ‘안보불감증’이라 칭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들여다 볼 수 있다. 대북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미국의 핵억지를 믿고 있다거나, 또는 설마 북한이 공멸을 가져올 핵전쟁을 일으키겠는가하는 의견이다. 또는 강대국 중심의 핵 보유를 비판하면서 북한의 핵보유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북한의 핵문제는 우리가 당장 직면한 위험이다. 물론 인류사회에서 핵과 같은 대량살상무기는 없어져야 할 존재이며, 그를 인식하고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핵탄두의 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핵보유국 사이에서 줄여나가고 있는 핵보유기수와 반대로 북한에서 핵을 보유하는 것이 왜 문제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미국에서 핵을 사용하려고 한다면, 그에 반대하는 여론이 들 끊을 것이다. 주변 핵 국과도 상호적 확증파괴의 개념이 자리 잡혀 있으며, 의회에서 핵에 관한 승인이 쉽게 나지도 않을 것이다. 반대로 북한의 핵사용은 상대적으로 쉽다. 전적으로 최고 권력자에게 권한이 있다. 물론 북한사회는 핵사용 한 번으로 파멸을 가져올 것이다. 그래서 쉽게 사용하지 못할 것이지만, 만약의 경우 비상식적인 핵사용이 일어날 여지가 있는 것이다. 때문에 미국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핵확산 금지 조약에 찬성한다.
이영희 선생의 글에 빗대어 생각해 본다면 현재의 상황은 상당히 모순이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려는 직접적인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여기에는 또 다시 미국이 자리 잡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미국의 북한 사회 붕괴를 위한 압력에 대한 반발심도 작용했을 수 있을 것이고, 붕괴되어가는 사회체제를 존속하고자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계획도 있을 것이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으며, 이 미국은 바로 세계의 핵확산을 가져온 주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순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을 없앨 수 있는 길은 미국에 의존하는 길 밖에 없다. 국제 핵확산금지 레짐은 미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미국의 경제적인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핵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Ⅲ. 결 론
스스로 평생을 신념대로 살아왔다고 말한다. 인생을 순간으로 평가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듯이, 순간순간을 위한 삶은 의미가 없음을 이야기 한다. 한국사회와 한국 언론에게 순간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살 것을 당부하는 것이다.
이영희 선생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해 낙관적이다. 다음 세대를 이어갈 젊은이들이 미국적 가치를 벗어난다면, 통일 등의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은 발전적이라 이야기한다. 미국적 가치의 모방과 물질보다 인간을, 인간가치와 도덕적 가치를 존중해 주길 당부한다. 현재의 고통이 고통으로서 끝나는 것을 배격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낙관하라고 가르친다.
사상적 이념을 떠나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다. 그의 사상은 확실하다. 즉, 공존이다. 누구하나 잘 살고 못사는 것 없이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러한 잘사는 사회는 누구하나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닌 민중 모두가 이루어야 하는 과제이며, 어떠한 억압에도 그러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중 투쟁의 결실로 이룬 자유와 민주를 숭상하고, 그 과정에서 쓰러져간 민초들을 안타까워한다.
이영희 선생을 접하면서 사상적 문제는 배제하였다. 중공이나 월남의 공산주의는 어떠한 물질적 요소에 집착하고, 그를 숭상하느라고 진정한 자유와 평화적 가치를 경시하는 태도를 갖지 않길 바라는 수단으로서 활용되어졌을 것이다. 한 평생을 이러한 교훈을 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이영희 선생을 회고해 보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냉철한 판단력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
다시 이영희 선생이 말하는 사회주의의 절반의 성공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사회민주주의적 체제이다. 인간은 물질적 요소로 존재하는 동물이니까 자본주의적 요소로 말미암은 필연적인 비인간화적 결과를 5할 정도의 선에서 인정하고, 그것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인간성 파괴의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게마인샤프트(물질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인간적 유대가 기본원리인 공동체)적 사회주의적 요소를 5할 정도 융합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다시 말하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장점만을 결합하자는 것이다. 이것인 인류사회의 현 발전단계에서는 가장 낫고, 사회주의 없는 미국식 체제보다 우월하다고 확신한다.
‘사회주의적 자본주의’를 만들자. 이것이 이영희 선생의 핵심 주장이다. 뉴질랜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싱가포르, 스웨덴, 노르웨이, 네덜란드는 모두 사회주의적 자본주의 체제 국가들이다. 또한 일류 복지국가로도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나라들을 배우자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사회주의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활동을 지식인들과 언론들이 앞서 해야할 것이다. 때문에 미국의 의존에 대한 두려움을 피격하면서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정권의 미국 빌붙기를 비판해 왔다. 또한 미국이 일으킨 베트남 전쟁과 쿠바사태의 본질을 분석하였고, 한국 권력층의 미국 사대주의를 벗어나라고 충고한다.
4. 북한 핵문제와 관련하여
‘북핵문제’는 북한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패권주의의 문제라고 밝힌다. 강대국 중심으로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현실을 기탄하고 있는 것이다. 유엔 상임이사국만으로 핵독점 체제를 형성하게 되었고, 이스라엘의 뒤늦은 핵보유는 미국의 지원에 있었다고 논한다. 따라서 현재의 핵무기 보유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국가에서의 보유와, 미국의 지원에 의한 보유가 있는 것이다. 이영희 선생은 지금의 북핵 문제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고 있다. 대략적으로 국제적인 핵확산의 조장을 미국이 했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북한은 핵실험으로 세계를 긴장시켰다. 물론 국내에서는 이러한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안정이 지속되고 있으며, 혹자는 이러한 것은 ‘안보불감증’이라 칭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들여다 볼 수 있다. 대북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미국의 핵억지를 믿고 있다거나, 또는 설마 북한이 공멸을 가져올 핵전쟁을 일으키겠는가하는 의견이다. 또는 강대국 중심의 핵 보유를 비판하면서 북한의 핵보유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북한의 핵문제는 우리가 당장 직면한 위험이다. 물론 인류사회에서 핵과 같은 대량살상무기는 없어져야 할 존재이며, 그를 인식하고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핵탄두의 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핵보유국 사이에서 줄여나가고 있는 핵보유기수와 반대로 북한에서 핵을 보유하는 것이 왜 문제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미국에서 핵을 사용하려고 한다면, 그에 반대하는 여론이 들 끊을 것이다. 주변 핵 국과도 상호적 확증파괴의 개념이 자리 잡혀 있으며, 의회에서 핵에 관한 승인이 쉽게 나지도 않을 것이다. 반대로 북한의 핵사용은 상대적으로 쉽다. 전적으로 최고 권력자에게 권한이 있다. 물론 북한사회는 핵사용 한 번으로 파멸을 가져올 것이다. 그래서 쉽게 사용하지 못할 것이지만, 만약의 경우 비상식적인 핵사용이 일어날 여지가 있는 것이다. 때문에 미국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핵확산 금지 조약에 찬성한다.
이영희 선생의 글에 빗대어 생각해 본다면 현재의 상황은 상당히 모순이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려는 직접적인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여기에는 또 다시 미국이 자리 잡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미국의 북한 사회 붕괴를 위한 압력에 대한 반발심도 작용했을 수 있을 것이고, 붕괴되어가는 사회체제를 존속하고자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계획도 있을 것이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으며, 이 미국은 바로 세계의 핵확산을 가져온 주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순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을 없앨 수 있는 길은 미국에 의존하는 길 밖에 없다. 국제 핵확산금지 레짐은 미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미국의 경제적인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핵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Ⅲ. 결 론
스스로 평생을 신념대로 살아왔다고 말한다. 인생을 순간으로 평가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듯이, 순간순간을 위한 삶은 의미가 없음을 이야기 한다. 한국사회와 한국 언론에게 순간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살 것을 당부하는 것이다.
이영희 선생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해 낙관적이다. 다음 세대를 이어갈 젊은이들이 미국적 가치를 벗어난다면, 통일 등의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은 발전적이라 이야기한다. 미국적 가치의 모방과 물질보다 인간을, 인간가치와 도덕적 가치를 존중해 주길 당부한다. 현재의 고통이 고통으로서 끝나는 것을 배격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낙관하라고 가르친다.
사상적 이념을 떠나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다. 그의 사상은 확실하다. 즉, 공존이다. 누구하나 잘 살고 못사는 것 없이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러한 잘사는 사회는 누구하나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닌 민중 모두가 이루어야 하는 과제이며, 어떠한 억압에도 그러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중 투쟁의 결실로 이룬 자유와 민주를 숭상하고, 그 과정에서 쓰러져간 민초들을 안타까워한다.
이영희 선생을 접하면서 사상적 문제는 배제하였다. 중공이나 월남의 공산주의는 어떠한 물질적 요소에 집착하고, 그를 숭상하느라고 진정한 자유와 평화적 가치를 경시하는 태도를 갖지 않길 바라는 수단으로서 활용되어졌을 것이다. 한 평생을 이러한 교훈을 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이영희 선생을 회고해 보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냉철한 판단력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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