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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동학사 입구에 다다랐을 때 보인 광경은 정말 가관이었다. 이곳이 산임을 무색케 할 정도로 많은 상점과 유흥시설이 즐비해 있었기 때문이다. 기분 좋게 산행을 했지만 산행을 끝낸 마지막에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인간의 이기심들이 모여 얼마나 많은 자연을 파괴했는가? 아름다운 광경을 그들은 화려한 네온싸인으로 덮어버린 것이다. 자연은 그대로를 즐길 때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더 이상은 아름다운 풍경을 파괴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이점은 아쉬웠지만 이번 산행은 나름대로 의미있고, 지친 나에게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산은 역시 나에게 늘 좋은 친구이며 희망이 되어준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산을 사랑한다. 또한 늘 초연한 산을 본받고 싶다. 이번 산행도 가슴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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