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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손은 함부로 놀릴 수 없다. 또한 신성한 금속인 금장식을 발에 하는 건 금을 능멸하는 처사이기 때문에 절대 하지 않는다. 그래서 허리 아래에는 은으로 된 장신구만 착용한다. 또한 그들은 샤워를 할 때도 오른손으론 상체를 닦고 왼손으로는 허리 아래를 닦는다. 그들의 왼손은 오른손과 다르게 오염된 것을 씻어 내거나 처리할 때 쓰이는 손이다.
그들의 발과는 반대로 머리는 신체 중에서 가장 신성한 곳이다. 인도인의 이마를 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으면 알 수 있는데, 여자들의 이마에는 조그마한 빨간 점이 찍혀 있다. 요즘은 갖가지 색에 별의별 모양의 점 '패션'이 다 나와 있다. 남자들도 쇠똥이나 재, 또는 빨간 가루를 찍어 카스트를 표시하기도 하고 시바 신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수평선을, 비슈누 신을 따르는 사람들은 수직선을 그어 소속된 종파를 광고한다. 머리와 발은 같은 사람의 신체 일부인데 왜 차별을 하냐고 하면 베다에 기록된 신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카스트를 나누는 방법과도 같은데, 말기의 베다를 보면, 아득한 옛날 여러 신들이 모여서 원인을 제물로 바치고 제사를 지냈다. 원인의 몸에서 이 세상이 탄생했는데, 머리를 브라만이 되었고 두 팔은 크샤트리아, 넓적다리는 바이샤 그리고 두 발은 수드라가 되었다. 이 이야기는 머리와 발에 대한 인도인의 관점을 단적으로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머리와 발의 차이가 하늘과 땅 인만큼 브라만과 수드라의 차이도 엄청난 것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 밖의 예들과 그 앞에 얘기했던 것처럼 그들의 생활과 사물을 보는 것에는 항상 힌두교적 배경이 깔려있다. 이는 누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정해놓고 가르쳐 준 것도 아니고, 그렇게 되어진 것이다. 힌두교의 자식은 태어날 때부터 힌두 인으로 태어나듯이 태어날 때부터 자띠를 가지고 태어나며 그것은 스스로 바꿀 수도 없는 것이고 바꾸려고 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인생은 돌고 도는 것이기 때문에 미련을 가지지 않는다.
인도는 수많은 문화와 언어, 지리적 조건, 삶의 각기 다른 방식을 갖고 살아가면서도 힌두교 안에서의 브라만 계급은 그가 어떤 직업에서 어떠한 삶을 살고 있든지 어디에서나 존경받고 산 스크리트어는 어디에서나 신성한 언어이며, 힌두 3신은 어디에서나 숭배된다. 다양함속에서의 카스트제도를 기반으로 한 통일성은 지리, 정치적, 피부색, 신분, 종파, 풍습, 종교적 예식 등 헤아릴 수 없는 다양성을 극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즉, 보통의 사람들은 인도인의 80%가 믿고 있는 힌두교를 단순한 종교로 생각할 수 없는 많은 것을 내포하는 하나의 문화이며 삶의 방식이기에 종교로서 보다는 이즘으로, 부르게 하는 경향으로 뻗친다. 그것은 힌두교가 하나의 틀을 형성하고 경전과 교조, 그리고 창조자 등의 종교적 맥락을 잘 형성한다기보다는 모든 생활과 의식, 나라를 지탱하는 기본적인 정치구조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생활로 녹아들어 있는 면이 강하기에 문화적 차원에서 힌두이즘이라고 부르는 게 된다는 것과 같다. 대부분의 힌두교도들이 믿는 신은 우리나라 불교나 기독교인들의 주말 나들이에 동반되는 신이 아닌 밥과 함께 생활로서의 신이기에 그렇다. 이렇듯 인도의 풍습, 관습, 종교, 사상 등 사회전반에 걸친 각종 다양한 것들의 종합체가 실제로는 힌두교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힌두교와 인도는 결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으며, 힌두교는 실로 인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문헌 및 싸이트>>
인도는 무엇으로 사는가 - 이광수 지음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 이옥순 지음
인디아쇼크 - 문철우, 김찬완 지음
www.235.we.ro
그들의 발과는 반대로 머리는 신체 중에서 가장 신성한 곳이다. 인도인의 이마를 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으면 알 수 있는데, 여자들의 이마에는 조그마한 빨간 점이 찍혀 있다. 요즘은 갖가지 색에 별의별 모양의 점 '패션'이 다 나와 있다. 남자들도 쇠똥이나 재, 또는 빨간 가루를 찍어 카스트를 표시하기도 하고 시바 신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수평선을, 비슈누 신을 따르는 사람들은 수직선을 그어 소속된 종파를 광고한다. 머리와 발은 같은 사람의 신체 일부인데 왜 차별을 하냐고 하면 베다에 기록된 신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카스트를 나누는 방법과도 같은데, 말기의 베다를 보면, 아득한 옛날 여러 신들이 모여서 원인을 제물로 바치고 제사를 지냈다. 원인의 몸에서 이 세상이 탄생했는데, 머리를 브라만이 되었고 두 팔은 크샤트리아, 넓적다리는 바이샤 그리고 두 발은 수드라가 되었다. 이 이야기는 머리와 발에 대한 인도인의 관점을 단적으로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머리와 발의 차이가 하늘과 땅 인만큼 브라만과 수드라의 차이도 엄청난 것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 밖의 예들과 그 앞에 얘기했던 것처럼 그들의 생활과 사물을 보는 것에는 항상 힌두교적 배경이 깔려있다. 이는 누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정해놓고 가르쳐 준 것도 아니고, 그렇게 되어진 것이다. 힌두교의 자식은 태어날 때부터 힌두 인으로 태어나듯이 태어날 때부터 자띠를 가지고 태어나며 그것은 스스로 바꿀 수도 없는 것이고 바꾸려고 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인생은 돌고 도는 것이기 때문에 미련을 가지지 않는다.
인도는 수많은 문화와 언어, 지리적 조건, 삶의 각기 다른 방식을 갖고 살아가면서도 힌두교 안에서의 브라만 계급은 그가 어떤 직업에서 어떠한 삶을 살고 있든지 어디에서나 존경받고 산 스크리트어는 어디에서나 신성한 언어이며, 힌두 3신은 어디에서나 숭배된다. 다양함속에서의 카스트제도를 기반으로 한 통일성은 지리, 정치적, 피부색, 신분, 종파, 풍습, 종교적 예식 등 헤아릴 수 없는 다양성을 극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즉, 보통의 사람들은 인도인의 80%가 믿고 있는 힌두교를 단순한 종교로 생각할 수 없는 많은 것을 내포하는 하나의 문화이며 삶의 방식이기에 종교로서 보다는 이즘으로, 부르게 하는 경향으로 뻗친다. 그것은 힌두교가 하나의 틀을 형성하고 경전과 교조, 그리고 창조자 등의 종교적 맥락을 잘 형성한다기보다는 모든 생활과 의식, 나라를 지탱하는 기본적인 정치구조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생활로 녹아들어 있는 면이 강하기에 문화적 차원에서 힌두이즘이라고 부르는 게 된다는 것과 같다. 대부분의 힌두교도들이 믿는 신은 우리나라 불교나 기독교인들의 주말 나들이에 동반되는 신이 아닌 밥과 함께 생활로서의 신이기에 그렇다. 이렇듯 인도의 풍습, 관습, 종교, 사상 등 사회전반에 걸친 각종 다양한 것들의 종합체가 실제로는 힌두교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힌두교와 인도는 결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으며, 힌두교는 실로 인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문헌 및 싸이트>>
인도는 무엇으로 사는가 - 이광수 지음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 이옥순 지음
인디아쇼크 - 문철우, 김찬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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