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심우도(尋牛圖)에 관해
一. 尋牛(심우) - 소를 찾아 나서다.
二. 見跡(견적) - 소 발자국을 보다.
三. 見牛(견우) - 소를 발견하다.
四. 得牛(득우) - 찾고자하던 소를 마침내 붙잡다.
五. 牧牛(목우) - 소를 길들이다.
六. 騎牛歸家(기우귀가) -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七. 忘牛存人(망우존인) - 소는 잊고 자기만 있다.
八. 人牛具忘(인우구망) - 소도 사람도 모두 잊다.
九. 返本還源(반본환원) - 근본으로 돌아오다.
十. 入廛垂手(입전수수) - 저자거리에 나가 덕을 베풀다.
一. 尋牛(심우) - 소를 찾아 나서다.
二. 見跡(견적) - 소 발자국을 보다.
三. 見牛(견우) - 소를 발견하다.
四. 得牛(득우) - 찾고자하던 소를 마침내 붙잡다.
五. 牧牛(목우) - 소를 길들이다.
六. 騎牛歸家(기우귀가) -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七. 忘牛存人(망우존인) - 소는 잊고 자기만 있다.
八. 人牛具忘(인우구망) - 소도 사람도 모두 잊다.
九. 返本還源(반본환원) - 근본으로 돌아오다.
十. 入廛垂手(입전수수) - 저자거리에 나가 덕을 베풀다.
본문내용
다.
七. 忘牛存人(망우존인) - 소는 잊고 자기만 있다.
[7. 망우존인]
송(頌)
기우이득도가산 (騎牛已得到家山)
우야공혜인야한 (牛也空兮人也閑)
홍일삼간유작몽 (紅日三竿猶作夢)
편승공돈초당간 (鞭繩空頓草堂間)
소를 타고 본향으로 돌아오니
소는 간 곳 없고 사람은 한가롭다
해가 석 자나 떴는데도 늦잠을 자니 오히려 꿈이려니
소용없는 고삐와 채찍은 초당간에 던져두노라
망우존인(忘牛存人)은 집에 돌아와서는 그동안 애쓰며 찾던 소는 잊어버리고 자기만 남아 있다는 내용이다. 본래의 자기마음을 찾아 이제 나와 하나가 되었으니 굳이 본성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八. 人牛具忘(인우구망) - 소도 사람도 모두 잊다.
[8. 인우구망]
송(頌)
편삭인우진속공 (鞭索人牛盡屬空)
벽천요활신난통 (碧天遼闊信難通)
홍로염상쟁용설 (紅爐焰上爭容雪)
도차방능합조종 (到此方能合祖宗)
채찍과 소와 사람이 모두 공하니
맑고 푸른 하늘 먹고 높아 소식 전하기 어려워라
끓는 솥에 어찌 흰 눈이 남아 있겠는가
이에 이르러 비로소 조종(祖宗)과 하나가 되도다
인우구망(人牛具忘)은 소를 잊은 다음 자기 자신도 잊어버리는 상태를 묘사한 것으로서 텅 빈 원상(圓象)만을 그리게 된다. 객관적인 소를 잊었으면 이번에는 주관적인 자신 또한 성립되지 않는다는 원리를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이제 본성에도 집착하지 않고 나를 모두 비웠으니 자타가 다르지 않고 내외가 다르지 않다. 전부가 오직 공(空)이다.
九. 返本還源(반본환원) - 근본으로 돌아오다.
[9. 반본환원]
송(頌)
만본환원이비공 (返本還源已費功)
쟁여직하약맹롱 (爭如直下若盲聾)
암중불견암전물 (庵中不見庵前物)
수자망망화자홍 (水自茫茫花自紅)
본향으로 돌아옴도 이미 헛된 공이니
모두 장님과 귀머거리와 같이 되어
암자에 앉아 앞의 것을 보지 않아도
물은 저절로 잔잔하고 꽃은 스스로 붉다
반본환원(返本還源)은 이제 주객이 텅 빈 원상 속에 자신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비침을 묘사한다. '산은 산이오. 물은 물이라.' 만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참된 지혜를 상징한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모두 하나같이 사랑한다.
十. 入廛垂手(입전수수) - 저자거리에 나가 덕을 베풀다.
[10. 입전수수]
송(頌)
노흉선족입전래 (露胸跣足入廛來)
말토도회소만시 (抹土塗灰笑滿시)
(시 - 뺨(思頁) / 頁부 + 생각 思)
불용신선진비결 (不用神仙眞秘訣)
직교고목방화개 (直敎枯木放花開)
가슴을 헤치고 맨발로 거리에 서니
흙을 바르고 재투성이지만 얼굴 가득한 웃음
신선의 비결 쓰지 않고
바로 가르쳐 마른 나무에 꽃이 피게 한다
입전수수(入廛垂手)는 지팡이에 큰 포대를 메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때 큰 포대는 중생들에게 베풀어 줄 복과 덕을 담은 포대로서, 불교의 궁극적인 뜻이 중생의 제도에 있음을 상징한 것이다. 표주박 차고 거리에 나가 지팡이를 짚고 집집마다 다니며 스스로 부처가 되게 하고 모든 중생을 제도하여 불국(佛國)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심우도는 볼 때의 마음에 따라 달리 보이는 그림이다. 때론 소가 본성으로 나타나고 때론 소가 실존으로 나타난다. 아직도 '소와 동자의 관계가 나와 무슨 소용 있는가' 묻기도 하지만 나는 아직도 나의 소를 잡지 못했다. 내 마음을 나는 아직도 모른다.
'심우도'가 자기의 참마음을 찾고 깨달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었는지 자료를 찾아보고
알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그림을 해해하기는 많이 부족해 그림속에 참뜻을 모두 알수는 없었지만 왜 교수님이 한번쯤 봐 보라하셨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있었습니다.
다른 학우들도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七. 忘牛存人(망우존인) - 소는 잊고 자기만 있다.
[7. 망우존인]
송(頌)
기우이득도가산 (騎牛已得到家山)
우야공혜인야한 (牛也空兮人也閑)
홍일삼간유작몽 (紅日三竿猶作夢)
편승공돈초당간 (鞭繩空頓草堂間)
소를 타고 본향으로 돌아오니
소는 간 곳 없고 사람은 한가롭다
해가 석 자나 떴는데도 늦잠을 자니 오히려 꿈이려니
소용없는 고삐와 채찍은 초당간에 던져두노라
망우존인(忘牛存人)은 집에 돌아와서는 그동안 애쓰며 찾던 소는 잊어버리고 자기만 남아 있다는 내용이다. 본래의 자기마음을 찾아 이제 나와 하나가 되었으니 굳이 본성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八. 人牛具忘(인우구망) - 소도 사람도 모두 잊다.
[8. 인우구망]
송(頌)
편삭인우진속공 (鞭索人牛盡屬空)
벽천요활신난통 (碧天遼闊信難通)
홍로염상쟁용설 (紅爐焰上爭容雪)
도차방능합조종 (到此方能合祖宗)
채찍과 소와 사람이 모두 공하니
맑고 푸른 하늘 먹고 높아 소식 전하기 어려워라
끓는 솥에 어찌 흰 눈이 남아 있겠는가
이에 이르러 비로소 조종(祖宗)과 하나가 되도다
인우구망(人牛具忘)은 소를 잊은 다음 자기 자신도 잊어버리는 상태를 묘사한 것으로서 텅 빈 원상(圓象)만을 그리게 된다. 객관적인 소를 잊었으면 이번에는 주관적인 자신 또한 성립되지 않는다는 원리를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이제 본성에도 집착하지 않고 나를 모두 비웠으니 자타가 다르지 않고 내외가 다르지 않다. 전부가 오직 공(空)이다.
九. 返本還源(반본환원) - 근본으로 돌아오다.
[9. 반본환원]
송(頌)
만본환원이비공 (返本還源已費功)
쟁여직하약맹롱 (爭如直下若盲聾)
암중불견암전물 (庵中不見庵前物)
수자망망화자홍 (水自茫茫花自紅)
본향으로 돌아옴도 이미 헛된 공이니
모두 장님과 귀머거리와 같이 되어
암자에 앉아 앞의 것을 보지 않아도
물은 저절로 잔잔하고 꽃은 스스로 붉다
반본환원(返本還源)은 이제 주객이 텅 빈 원상 속에 자신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비침을 묘사한다. '산은 산이오. 물은 물이라.' 만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참된 지혜를 상징한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모두 하나같이 사랑한다.
十. 入廛垂手(입전수수) - 저자거리에 나가 덕을 베풀다.
[10. 입전수수]
송(頌)
노흉선족입전래 (露胸跣足入廛來)
말토도회소만시 (抹土塗灰笑滿시)
(시 - 뺨(思頁) / 頁부 + 생각 思)
불용신선진비결 (不用神仙眞秘訣)
직교고목방화개 (直敎枯木放花開)
가슴을 헤치고 맨발로 거리에 서니
흙을 바르고 재투성이지만 얼굴 가득한 웃음
신선의 비결 쓰지 않고
바로 가르쳐 마른 나무에 꽃이 피게 한다
입전수수(入廛垂手)는 지팡이에 큰 포대를 메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때 큰 포대는 중생들에게 베풀어 줄 복과 덕을 담은 포대로서, 불교의 궁극적인 뜻이 중생의 제도에 있음을 상징한 것이다. 표주박 차고 거리에 나가 지팡이를 짚고 집집마다 다니며 스스로 부처가 되게 하고 모든 중생을 제도하여 불국(佛國)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심우도는 볼 때의 마음에 따라 달리 보이는 그림이다. 때론 소가 본성으로 나타나고 때론 소가 실존으로 나타난다. 아직도 '소와 동자의 관계가 나와 무슨 소용 있는가' 묻기도 하지만 나는 아직도 나의 소를 잡지 못했다. 내 마음을 나는 아직도 모른다.
'심우도'가 자기의 참마음을 찾고 깨달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었는지 자료를 찾아보고
알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그림을 해해하기는 많이 부족해 그림속에 참뜻을 모두 알수는 없었지만 왜 교수님이 한번쯤 봐 보라하셨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있었습니다.
다른 학우들도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