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명저강의에 전목선생의 사기 강의

소개글

사학명저강의에 전목선생의 사기 강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머 리 말

『사기』 상
『사기』 중
『사기』 하

맺 음 말

본문내용

모두 한나라의 사관이었지만, 『사기』는 관찬사라기보다는 일종의 사찬사였다. 즉 『사기』는 사적인 저작이었지 정부의 일정한 부서에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쓰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두 번째로, 사마천이 책이름을 『태사공서太史公書』라고 한 점에 대해서 살펴보자. 후세 사람들은 이 책을 『사기』라고 했지만, 이는 뒤에 등장한 이름으로 사관이 기록한 책이라는 보통명사였다. 지금 말하고자 하는 ‘태사공’ 이 세 글자는 비교적 작은 문제일 수 있다. 사마천의 아버지는 한 대의 사관을 지냈으며, 사마천은 책 속에서 사관이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태사공’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책 속에서도 사마천은 말할 때 마다 모두 태사공 왈 을 붙이고 있다. 즉 사마천은 자신을 ‘태사공’이라 불렀던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태사공이라는 관직은 한서 백관공경표나 후한서 백관지에 나오지 않는 관직으로 오직 태사령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런데 사기집해에서는 여순의 말을 인용하여 ‘태사공은 무제 때 두어졌다. 조회 때 앉는 위치가 승상의 상위에 있었다. 천하에 올라오는 보고서가 먼저 태사공에게 올려졌고, 다음으로 승상에게 보내졌다’라는 문장이 등장한다. 그럼 여기서 의문점이 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사마천의 「보임소경서」를 알아보도록 하자. 「보임소경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읽기 어려운 훌륭한 문장이었다. 그 내용은 사마천이 이릉(李陵)의 일을 구해주려다 사형당할 뻔 했지만, 한 무제의 명으로 그나마 궁형(宮刑)을 당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사마천의 관직은 중서령(中書令)이었는데, 당시 궁중의 비서장(秘書長)에 해당하는 자리였다. 무제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사마천은 마다하고 오로지 『사기』 편찬에 전력을 다하게 된다.
당시에 돈이 있었다면 형(刑)을 피해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이야기로 미루어보아, 사마천의 사정은 매우 가난했다고 생각된다. 당시 중서령에는 바로 사마천이 임명되어 있었는데, 그 사실은 중서령이 그리 높은 관직은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만약 당시 일개 비서장의 지위가 승상의 상위에 있었다면 이같이 이야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때문에 우리들은 한 대에는 ‘태사공’이라는 관직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맺음말
지금까지 사마천의 『사기』에 대한 대략적이고도 깊은 이야기를 살펴보았다. 사마천은 최악의 형벌인 궁형에 처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사기』를 편찬해냈다. 이는 중국 고대 역사서의 큰 획을 긋는 거대한 사건이었다.
또한 저자인 전목 선생 역시 『사기』에 대해서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그것은 저자가 사기를 중국 역사학의 표상이자 위대한 유산으로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에게 사기는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었다. 『사기』는 『상서』에서 『춘추』『전국책』등을 거쳐 내려오는 중국 역사서의 지침서가 되었다. 저자 역시 중국 전통역사학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기에 사마천을 더욱 높게 평가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그렇기 때문에 상 중 하의 세 부분으로 강의를 하지 않았겠는가.
결론적으로 사마천은 중국의 위대한 사가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문학가라고도 하겠다. 그의 문장은 『사기』이외에는 다만 「보임소경서」 한 편이 있을 뿐 나머지는 전하지 않는다. 혹여나 전해지는 책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쉽기는 하지만, 장장 130권에 해당하는 『사기』전문을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고, 특유의 필체를 감질맛 나게 소화해 내는 사마천의 글 속으로도 풍덩 빠져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 참고문헌 및 자료 ※
『사학명저강의』, 진목 저, 이윤화 옮김. 신서원. 2006년.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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