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간 및 상담시간으로 전락한다. 가르쳐야할 내용이 많이 때문에 늘 진도는 늦기 마련이고, 이를 따라잡기 위해 다른 활동은 등한시 된다. 고등학교에서의 학습은 대학 입시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로 평가받고, 학생도 어떤 대학에 진학했느냐로 평가를 받는다.
Ⅲ. 마치며
내가 이 책을 다 읽고 드는 감정은 답답함이었다. 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국가의 정책에 대해 항상 반감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도대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정부가 제대로 하는 일이 있기나 한 것인가 하는 삐죽거림을 더해줬다. 현장의 일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탁상공론! 그것이 이 정부의 행태가 아니었던가! 그것이 백년지계라 불리는 교육에서 마저 만연하고 있었다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불만족스러운 상황에 대해 내 나름대로 떠올린 해결책을 정제된 말로 표현 해 내는 것이 쉽지 않아 늘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러한 문제점이 해결 될 수 있었다.원래부터 왜 교재에 있는 내용은 다 실행되지 못하고, 그것을 다 실행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학기 말에는 진도가 처지는 것일까, 왜 선생님들은 늘 바쁘게 지내는 것일까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얻어 낼 수 있었다. 또한 참여 관찰과 심층 면담 등을 통해 현장 교사들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문제 상황이 좀 더 피부에 와 닿았다.
교육과정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 것이 잘못된 것인지 옳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제 7차 교육과정의 실패에는 교육과정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책임, 더불어 학생과 학부모의 책임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 구조상의 문제로 인해 제 7차 교육과정의 실질적 적용은 어려웠으나 이를 받아들이면서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한 교사가 있는 반면, 아무 관심도 없이 무조건 안 된다고만 생각하고 일찌감치 포기해버리는 교사도 있다. 교사들 스스로도 이미 만들어진 법을 따르기만 하면 되는 실천가로 생각하기 보다는 그 자체의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는 그런 교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런 문제의 원인은 교육과정의 실행 탐구를 무시하고 개발 과정에만 몰두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준별 교육과정, 수행평가, 다 좋은 의미에서 시작한 것이고, 좋은 뜻에서 시행되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그 많은 것들을 적용하고, 연구하고, 개발하기에는 물리적, 정신적, 시간적 제약이 너무나도 많다.
결국 이러한 문제 상황들의 해결책은 교원의 증대가 가장 최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3주간의 학사거부 투쟁을 할 당시에는 왜 교원 수급 문제가 심각한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 채 나의 임용합격을 위해서 교원 증대를 주장하였다. 그래서 누군가가 왜 교원 증대가 필요하냐고 물었을 때 난 명쾌한 해답을 해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현장 교사가 얼마나 과중한 업무를 맡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교사의 생명인 수업조차 제대로 준비를 해 낼 수가 없다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또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공교육 불신, 사교육 맹신의 사고를 버려야 할 것이다. 교사는 나름대로 학생을 위해 노력하는데 학생과 학부모가 그들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고, 능력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에 공교육의 위상이 점점 더 떨어지는 것이다. 방과 후 지도는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와 동의가 있었다면 어느 정도는 효과를 발휘 했을 수도 있다.
최근 ‘프랑스 사람들은 일등에 그다지 열광하지 않는다. 올림픽 금메달 숫자에도 지독히 관심이 없다. ‘그랑제꼴’이라는 엘리트 선발시스템의 치열한 경쟁도 존재하지만, 그것은 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기술전문학교를 간다고 열등감을 가질 이유도 없다. 과외공부를 시켜서 억지로 성적을 끌어올리려는 부모를 아직까지 만나본 적이 없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유행을 만들어 팔지만 유행을 거부하는 프랑스인들의 자존심을 들여다보면 '보통사람의 삶'에 대한 강한 자긍심이 숨어 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성공을 추구하는 삶이, 평범한 노동을 통해서 얻어지는 보통 사람의 일상적 행복 위에 절대 군림하지 않는 곳 이화열. ‘택시비도 없는 변호사, 아우디 모는 빵집 주인’중 발췌. 오마이뉴스. 2010년 3월 22일
.’이라는 내용이 적힌 기사를 읽었다. 우리나라가 추구해야 할 교육의 최종 목표도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Ⅲ. 마치며
내가 이 책을 다 읽고 드는 감정은 답답함이었다. 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국가의 정책에 대해 항상 반감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도대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정부가 제대로 하는 일이 있기나 한 것인가 하는 삐죽거림을 더해줬다. 현장의 일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탁상공론! 그것이 이 정부의 행태가 아니었던가! 그것이 백년지계라 불리는 교육에서 마저 만연하고 있었다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불만족스러운 상황에 대해 내 나름대로 떠올린 해결책을 정제된 말로 표현 해 내는 것이 쉽지 않아 늘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러한 문제점이 해결 될 수 있었다.원래부터 왜 교재에 있는 내용은 다 실행되지 못하고, 그것을 다 실행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학기 말에는 진도가 처지는 것일까, 왜 선생님들은 늘 바쁘게 지내는 것일까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얻어 낼 수 있었다. 또한 참여 관찰과 심층 면담 등을 통해 현장 교사들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문제 상황이 좀 더 피부에 와 닿았다.
교육과정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 것이 잘못된 것인지 옳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제 7차 교육과정의 실패에는 교육과정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책임, 더불어 학생과 학부모의 책임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 구조상의 문제로 인해 제 7차 교육과정의 실질적 적용은 어려웠으나 이를 받아들이면서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한 교사가 있는 반면, 아무 관심도 없이 무조건 안 된다고만 생각하고 일찌감치 포기해버리는 교사도 있다. 교사들 스스로도 이미 만들어진 법을 따르기만 하면 되는 실천가로 생각하기 보다는 그 자체의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는 그런 교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런 문제의 원인은 교육과정의 실행 탐구를 무시하고 개발 과정에만 몰두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준별 교육과정, 수행평가, 다 좋은 의미에서 시작한 것이고, 좋은 뜻에서 시행되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그 많은 것들을 적용하고, 연구하고, 개발하기에는 물리적, 정신적, 시간적 제약이 너무나도 많다.
결국 이러한 문제 상황들의 해결책은 교원의 증대가 가장 최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3주간의 학사거부 투쟁을 할 당시에는 왜 교원 수급 문제가 심각한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 채 나의 임용합격을 위해서 교원 증대를 주장하였다. 그래서 누군가가 왜 교원 증대가 필요하냐고 물었을 때 난 명쾌한 해답을 해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현장 교사가 얼마나 과중한 업무를 맡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교사의 생명인 수업조차 제대로 준비를 해 낼 수가 없다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또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공교육 불신, 사교육 맹신의 사고를 버려야 할 것이다. 교사는 나름대로 학생을 위해 노력하는데 학생과 학부모가 그들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고, 능력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에 공교육의 위상이 점점 더 떨어지는 것이다. 방과 후 지도는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와 동의가 있었다면 어느 정도는 효과를 발휘 했을 수도 있다.
최근 ‘프랑스 사람들은 일등에 그다지 열광하지 않는다. 올림픽 금메달 숫자에도 지독히 관심이 없다. ‘그랑제꼴’이라는 엘리트 선발시스템의 치열한 경쟁도 존재하지만, 그것은 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기술전문학교를 간다고 열등감을 가질 이유도 없다. 과외공부를 시켜서 억지로 성적을 끌어올리려는 부모를 아직까지 만나본 적이 없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유행을 만들어 팔지만 유행을 거부하는 프랑스인들의 자존심을 들여다보면 '보통사람의 삶'에 대한 강한 자긍심이 숨어 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성공을 추구하는 삶이, 평범한 노동을 통해서 얻어지는 보통 사람의 일상적 행복 위에 절대 군림하지 않는 곳 이화열. ‘택시비도 없는 변호사, 아우디 모는 빵집 주인’중 발췌. 오마이뉴스. 2010년 3월 22일
.’이라는 내용이 적힌 기사를 읽었다. 우리나라가 추구해야 할 교육의 최종 목표도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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