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나라와 진시황제에 관하여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초기의 진나라
||-Ⅱ.진나라가 통일을 이룩할 수 있었던 여러 요인들
Ⅱ-Ⅲ.진나라의 6국 정벌 과정
Ⅱ-Ⅳ.시황제
Ⅱ-Ⅴ.황제 지배체제의 사상적 배경
Ⅱ-Ⅵ.시황제 사후 진나라의 급격한 몰락

Ⅲ.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변경 지방의 군대를 감독하고 있었고, 작은 아들 호해는 시황제의 귀여움을 받아 이번 시찰에서 아들 중 유일하게 동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황제가 사구 지방에 이르자 갑자기 병이 깊어져 위독하게 되었다. 죽음의 그림자가 서서히 다가오자 그래도 믿을 건 장남 뿐 이었는지 황제는 조고를 시켜 맏아들 부소에게 칙서를 쓰게 했다. 칙서는 봉해졌으나 사자에게 보내기도 전에 황제는 죽고 말았다. 이로써, 황제의 clr서는 옥새와 함께 조고가 쥐게 되었다. 시황제의 죽음은 일체 비밀에 부쳐졌으며 오직 호해와 이사, 조고만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사는 여행 중에 황제가 죽었고 또 태자도 정식으로 정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죽음을 발표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비밀에 부치게 했던 것이다. 유해는 수레에 안치된 채 시찰이 계속되었다. 한편, 조고와 이사는 따로 위조된 유서를 부소와 몽염에게 보낸다. 위조된 유서에는 부소와 몽염에게 죄를 씌워 죽음을 명하는 내용이었다. 거짓조서인 줄 모르는 부소는 곧바로 자살을 하고 이에 승복하지 않은 몽염은 체포되었다가 결국 조고의 음모에 의해 사약을 받게 되었다. 이 같은 인사조치는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호해에게 제위를 물려주는 결과를 낳았고, 어리석은 호해와 환관 조고는 진왕조의 부족한 주인으로써 불안한 출발을 한다. 이들은 개국공신인 이사 일족을 모두 멸하고, 죄없는 중신들을 모함하여 처형하였으며, 가혹한 농민수탈을 자행하였다. 특히 환관 조고는 지록위마라는 사자성어를 탄생 시킬 정도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했다. 이러한 실정이 극에 달하자 진왕조는 급속도로 몰락하게 된다. 결국 중국최초의 농민 반란인 진승-오광의 반란을 도화선으로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되었고, 진나라는 한고조 유방에게 역사의 주인공 자리를 넘겨주게 되고 말았던 것이다.
* 지록위마
환관 조고가 호해를 우습게 보고 사슴을 선물하면서 말이라고 속이자 여러 대신들도 조고의 비위에 맞추어 말이라고 동조한 사건.
Ⅲ. 맺음말
진나라와 시황제는 다양한 통일정책으로 중국최초의 통일제국을 이룩하였다. 이러한진의 통일이 갖는 역사적 의의는 중국 역사상 최초의 통일 제국의 출현이란 사실이다. 은-주 시대의 씨족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읍제 국가는 전국시대의 영토국가로 발전하고 다시 진에 의해서 중국 최초의 통일제국으로 달성되었다는 역사성을 들 수 있다. 또한 진은 황제 지배체제의 확립을 가져다주었다. 황제체제는 진의 시황제에서 시작되어 청나라가 망할때까지 2천여년간 계속되고 한번도 중단된 일이 없다.
이와 함께 황제지배체제의 근간이 되는 군현제의 완성도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진이 주대의 봉건제도를 버리고 관료제를 기본으로 하는 군현제를 채택한 것은 확실히 국가통치 방법의 커다란 발전이라고 할수 있으며, 황제체제가 2천여년 간이나 지속될 수 있었던 중요한 원인도 바로 군현제적 관료 지배체제가 뒷받침한데서 비롯된다.
또한 진의 통일한 영역도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통일을 완성한 진의 국토가 만리장성을 경계로 하는 농경지대를 확보함으로써 중국영토의 고정화를 이룩하였기 때문이다. 중국의 영토는 이후 분열과 통일시대가 엇갈리는 과정에서 국경선의 확대와 축소는 있었으나 대체로 진의 통일영역이 유지되어 나갔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황제가 이룩하여 놓은 통치스타일이 역대 통일제국의 전제 군주들의 중요한 틀이 되었다는 점에 역사적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후대의 유덕한 전제군주들이 그를 극단적으로 비난하면서도 그의 통치스타일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후세에 평가가 어쨌든 간에 우리는 진나라 시황제가 시행한 많은 일들이 2000년 넘게 중국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참고문헌◈
-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중국사, 패트리샤 버클리 에브리
-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신성곤-윤혜영
- 동양사개론, 신채식
- 아틀라스 중국사, 박한제
- 강좌중국사, 서울대학교 동양사학연구실 편
- 중국의 역사-진한사, 니시지마 사다오
- 한권으로 정리한 이야기 중국사, 조관희
- 사기본기, 이인호
- 중국역사 박물관, 중국사학회
- 이야기 중국사 1권, 청아출판사
- 열린제국: 중국 고대-1600, 발레리 한센
- 맨얼굴의 중국사, 백양
- 패자, 진순신, 오자키 호츠키
- 중국 고대사 최대의 미스터리 진시황제, 쓰루마 가즈유키
- 진시황릉, 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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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라,   진시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