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인의 미의식 -건축, 조각, 회화를 중심으로

목차

고대 이집트 미술_

고대 그리스 미술_

고대 로마 미술_

<<참고 문헌>>

본문내용

다고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리스 문화에 ‘탐닉’하는 것이 나쁘게 여겨졌을 뿐이지, 각종 미술품은 로마인의 삶에 이미 친숙한 것이 되어가고 있었다. 로마의 세력 판도가 넓어지면서 건축과 조각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그리스인들이 공공 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이다. 로마의 통치자들은 인민을 위해 가도나 건물을 기증하는 방식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였고, 국가 정책상 수많은 토목 공사들이 있었다. 로마인의 합리적 건축관과 그리스인의 예술적 재능이 결합되기 시작한 것이다.
제정 시대에 이르러, 로마 전반을 사로잡고 있던 금욕주의적 분위기는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비록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사치를 금지하는 법령을 제정하기는 했지만, 이는 제국의 기강을 흔드는 과도함을 막기 위해서였다. 제정 시대의 많은 황제들이 그리스 문화에 매료되곤 했다. 네로 황제는 직접 그리스를 순회하며 극장에서 자작시를 공연하기도 하였으며, 칼리쿨라 황제는 천성적인 허영심을 견디지 못해 깜짝 놀랄 만큼 호사스러운 그리스 식 이벤트를 자주 기획하곤 했다. 오현제 중 하나인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그리스 미소년에 탐닉하였다. 황제를 비롯한 제정 시대의 지배층들은 그리스 문화를 동경하고 또한 그에 심취되었던 것이다.
또한 황제들은 미술이 가진 공공적 기능에 주목하였다. 일반 대중들에 대한 홍보수단으로는 의미를 지닌 문자보다는 시각적인 조각이나 건축이 훨씬 낫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황제의 조각상이 시내 곳곳에 세워져 시민들에게 그의 통치를 알렸다. 전투에서 승리하고 개선한 황제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개선문이나 원주를 세웠다. 또한 실용적인 황제들은 공공 목욕장, 포룸, 경기장을 수도 로마를 비롯하여 제국 전역에 건설하였다. 이러한 건축 과정에서 그리스 기능공들의 예술적 재능이 발휘되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제정 로마에 이르면, 로마인들이 근대적 관점으로의 예술을 향유했음을 알 수 있다. 공공 목욕장의 훌륭한 조각들은 일반 대중들의 감상을 위해 기꺼이 제공된 것이었고, 대도시에는 화려한 건축물과 조각이 가득했다. 제국의 경제적 풍요는 사람들로 하여금 예술을 향유할 만한 일종의 여유를 제공해 준 것이다.
또한 낭만적 국면도 나타나기 시작하여, 각종 청동상이나 조각에 인간적 감정이 표현되기 시작하였다. 검투사나 시장 상인 등, 일반 서민 계층에 대한 묘사가 나타나기도 한다. 서기 79년 8월,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매몰된 도시 폼페이는 당시의 주택 벽화들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데, 사소한 일상사까지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폼페이의 매춘부 집의 벽화는 가히 고대의 포르노그라피라 할 만하다.
제국이 쇠퇴기에 접어들어 콘스탄티노플로 천도한 동로마 제국은 비잔틴 예술을 발전시키게 되며, 가톨릭 교회가 장악한 서유럽은 고대, 즉 이교도 유적, 유물에 대한 기독교 반달리즘 기독교는 고대 로마의 유적들을 철저하게 파괴하거나 해체하여 교회 건축의 자재로 사용하였다.
에 의해 휩싸이게 된다.
<<참고 문헌>>
본문은 주로 두 가지 책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아르놀트 하우저. 2000. 창작과 비평사.
「미술:그 취미의 역사」. F.P.챔버스. 예전사. 1995.
별도의 참고문헌이 있을 경우 각주에 출처를 적어넣었습니다. 다만, 고대 로마 미술 챕터에서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첨부 그림은 미술관련 홈페이지 http://dwbhs.interpia98.net/ “One Sweet Day에서 찾았으며 또한 인터넷 www.naver.com이나 www.google.co.kr의 이미지 검색에서도 일부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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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그리스,   로마,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