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을 읽고

본문내용

정리정돈이 놀이? 예술? 이 책에선 정리정돈을 놀이로 만들어 버렸다. 그러고 보니 나도 사촌동생이 장난감을 가지고 논 뒤 치우지 않으려 해서 누가 먼저 바구니에 담는지 시합을 하여 놀이처럼 정리를 한 적이 있다. 놀이든 예술이든, 또는 노동이든 모든 것은 명쾌하게 나눠지지 않는다. 다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책을 다 읽고 나니 보드게임을 하고 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책을 요리조리 돌려가며 읽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놀랄만한 발상도 많이 숨겨져 있었다. 나는 이 책을, 내 시야를 탁 트이고 넓게 해 준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순수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동심으로 돌아가서 놀이를, 그리고 예술을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말이다.

키워드

놀이와예술그리고상상력,   진중권,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