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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오합지졸

Ⅱ-Ⅱ. 궁색한 훈련

Ⅱ-Ⅲ. 뜨거운 열정

Ⅱ-Ⅳ. 진정한 승자




Ⅲ. 맺음말

본문내용

경기에 임한다. 한편 비인기종목의 특성상 해설자 마저도 이들의 경기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다른 나라 역시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눈 여겨 보지 않았지만, 이들의 의외의 선전에 많은 이들은 점차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한편 주장 헌태는 뛰어난 성적으로 우리 나라를 2위에 올려 놓고, 재복이도 멋진 모습을 보이며 한국을 상위권에 랭크시킨다. 결국 칠구만 잘 뛰어준다면 우리나라는 최소 동메달을 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운 나쁘게도 칠구가 뛰려는 타이밍에 매우 심한 안개가 꼈고, 제대로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최측에서는 칠구에게 빨리 뛰라고 재촉한다. 위험을 감수하고, 점프를 감행한 칠구는 결국 큰 부상을 입고, 봉구가 칠구를 대신해서 뛴다. 겁이 많은 봉구였지만, 칠구를 군대에 보내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뛰었고, 결국 쓰러지고 만다. 비록 이제 좋은 성적은 물 건너 갔지만, 많은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투철한 스포츠 정신에 감명받아 그들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보낸다. 한편 영화의 엔딩 부분에는 “2003년 제21회 타르비시오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2003년 제5회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2007년 제23회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은메달/2009년 제24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 아직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등록 선수는 다섯 명이 전부이다.” 라는 문구가 나와 나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Ⅲ. 맺음말
영화 국가대표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흥행까지 3마리의 토끼를 잡은 영화다. 국가대표는 지금까지 내가 봐왔던 많은 영화들 중 가장 많이 웃었던 영화이자, 가장 많이 울었던 영화다.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뿔이 난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극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모두 엉덩이에 뿔이 나서 극장을 빠져나가야 했을 것이다. 비록 몇몇 이들은 이 영화가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의 감동실화를 다룬 영화 쿨러닝을 많이 모방했다는 비판을 하기도 하지만 이미 쿨러닝도 감명깊게 봤었던 나로서는 ‘국가대표’가 이미 쿨러닝을 뛰어넘은 영화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이 영화는 탄탄한 구성과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특히 극중에 헌태가 엄마를 향해 외치는 말들과, 재복이 엄하기만 한 아버지에게 보여준 사랑은 평소 눈물이 많지 않은 나의 눈물샘을 자극할 만큼 감동적이었으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성동일의 익살스러운 연기는 보는 내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또한 물과 기름처럼 하나로 섞이지 못하던 선수들이 점점 희생과 팀웍을 배워나가며 하나가 되어 가는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각자의 목표를 위해 조금은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던 선수들이 자신의 이익보다 팀을 위해 몸을 내던지는 모습은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듯 했다. 이처럼 국가대표라는 영화는 여러 가지 감동요소들을 전혀 어색하지 않게 비벼낸 훌륭한 비빔밥과도 같은 영화였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간만에 대한민국에 걸작이 하나 탄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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