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본문내용

가까운 문화이며 거대한 사업이란 것을 말이다.
영화에서 보이는 장면들 중 미란다가 까다롭게 약속을 조정하고 모델을 고르고 구두 굽처럼 사소한 것에도 악마처럼 신경질을 내며 패션에 신경을 쓰는 것을 보면 그저 그녀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 할 수 있는데 나는 그것을 조금 다르게 본다.
패션을 무시하는 관점으로 이를 지켜보는 앤드리아에게 미란다는 처음으로 말을 꺼내며 누구에게는 그냥 블루색이겠지만 패션계에서 셀룰리언으로 불리는 고작 색상 하나가 얼마나 우리 생활에 침투 되어 있는지 말해준다. 이 색이 입생로랑과 오스타 드 렌타가 발표한 이후 백화점으로 내려가고 그 다음으로 끔찍한 캐주얼 코너로 내려갔다는 것은 우리가 어느 정도 위에 패션에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을 알려주고 우리에겐 똑같이 보이는 이 푸른색이 처음 패션계에 등장했을 당시 패션계 전체와 그에 맞물린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으며 세계의 수많은 일자리와 상품을 창출해냈던 역사를 말해준다. 나는 이 대사에 매우 공감 했고 자신은 패션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도 할 말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패션을 사랑하는 미란다의 모습은 패션계 사람들의 열정과 자부심을 보여준다. 한 디자이너의 머리에서 탄생한 아이디어들이 옷으로 만들어지고 작은 부분에서도 세세하고 소중하게 다루어지며 서로 매치되어 탄생하는 것을 보면 패션에 무관심 했던 사람이 미안할 정도로 지극 정성이다. 이렇게 힘들게 패션이 탄생 하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영화는 패션에 대한 사람의 욕구를 아주 잘 노렸다. 모든 여자들은 뉴욕처럼 패션의 고장 사는 여자에 대한 무한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데 촌스러운 앤드리아가 멋진 뉴요커로 변하는 모습은 우리의 욕구를 충족 시켜 준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등장하는 구찌, 돌체&가바나, 베르사체, 또는 오스카 드 라 렌타, 마크 제이콥스, 칼 라거펠트, 마이클 코어스, 제이 멘델, 로베르토 카발리의 옷 중 한 벌도 사본 적 없지만 이러한 패션들의 유행과 트랜드를 동경하게 만드는 매력이 이 영화 속에 있다.
분석 후기
이 영화는 이미 고등학교 때 본적이 있다. 그때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별 생각 없이 본 것이라 깊이 볼 틈이 없었고 사랑얘기와 앤드리아가 변하는 모습에 푹 빠져서 이 긴 영화를 눈 한번 깜박하지 않고 재미있게 본것 같다.
하지만 과제를 할 심상으로 진지하게 다시보니 생각보다 패션에 관한 자료가 넘쳐났다. 단지 옷이 변하는 것을 보기만 하는 것도 재미있던 영화였는데 거기에서도 구두나 팔찌, 목걸이 같이 매칭한 소품들이 매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인물의 심경이 변할 때나 스토리상 갈등에 대한 절충이 필요할때는 패션 또한 변한 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각적으로는 만점이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과제를 하면서 당장이라도 옷을 사러 가고 싶은 충동이 계속 생겼고 나도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계속 해서 들었다. 패션은 작은 변화로도 사람의 신경을 끌 수 있고 관심이 갖는 만큼 효과가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더 투자 하는 사람이 패셔니스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사이트
http://www.donga.com/inmul/inmul_search.html
http://microsites2.foxinternational.com/kr/devil/
http://www.cine21.com/Movies/Mov_Movie/movie_detail.php?id=19526
http://www.cineseoul.com/movies/cinedata.html?cinemaID=37295
http://www.foxstore.com/detail?item=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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