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의 눈에 비친 문화와 역사

소개글

디아스포라의 눈에 비친 문화와 역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추방당한 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
2. ‘나’는 누구인가?
3. 죽음을 생각하는 날
4. 폭력의 기억
5. 거대한 일그러짐
6. 세 개의 이야기
7. 근대 이후
, 디아스포라 기행, , 서경식,

본문내용

출신의 판화가와 결혼했다. 결혼 후 몇 번의 자살 시도와 입원을 반복한다. 글쓴이는 첼란의 ‘광기’를 ‘적의 언어’인 독일어로 문학 활동을 한 것과 관련시키고 있다. 그에게 모어란 ‘모친으로부터 주어진 말’이었지만 망명지에서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의 모친은 그에게 올바른 표준 독일어를 교육했던 것이다. 그의 어머니가 수용소에서 죽임을 당했듯이 그의 ‘모어 공동체’가 파괴되었다다. 그의 ‘광기’는 ‘국어 이데올로기’에 대한 거부였다. 국어 이데올로기란 어떤 언어를 특정한 국민이나 국가와 단순하게 묶으려는 사상이다. 이 세 사람은 유대인 디아스포라였고, 자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아메리와 레비와 달리 첼란에게는 유대 문하라는 배경이 있었고, ‘독일어’는 모친에게서 받은 ‘모어’였다는 점이 다르다.
7. 근대 이후
근대의 경험은 국민 국가와 동궤(同軌)라고 할 수 있다. 제국주의의 세계 분할 정책은 이 국가 경계를 뒤바꾸어 놓는다. 국민 국가는 ‘국어’ 이데올로기와 불가분의 관계였듯이 국가 경계가 뒤바뀐 것은 언어의 균열로 이어졌고, 그것은 개인의 내면의 균열을 가져 왔다. 이것은 일본이 한국에서 행한 식민지 지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분열은 세계화를 표방하는 현대 사회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고유 명사 ‘디아스포라’는 종교적인 이유에서 자행되었다. 근대에는 전쟁과 같은 물리적인 힘을 기반으로 해서, ‘국가’, ‘민족’의 이름으로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고유 명사가 아니라 보통 명사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근대 이후에는 어떨까? 이제는 종교도 전쟁도 아닌 자본과 과학에 의해서 진행되리라. 지금 ‘우리’ 속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는 언제나 ‘그들’로 남아 있다.
2007년 8월 18일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서는 한국에 대해 한국 사회의 다민족적 성격을 인정하고 단일 민족 국가의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고 한다. 조선 시대 북방 유목 민족의 후예인 백정이나 이주 거란인, 귀화한 일본인들에게 취했던 배타적인 정책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단일 민족 국가라는 이미지는 일제 식민지를 거치면서 더욱 강화되었다. 우리가 단일 민족 국가라면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는 우리의 것이 아니게 되지 않을까?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상 분명히 다민족 국가이지만 이것을 부정하고 있다. 그 속에 경제적 디아스포라들은 불안해 한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다.

키워드

디아스포라 추방당한 자의 시선 ,   디아스포라,   디아스포라 기행,   추방당한 자의 시선,   서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