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성경과 해석
2. 성경해석의 역사
3. 성경해석학의 특징
4. 성경해석에서의 후현대주의
5. 후현대주의 사상가들
6. 후현대주의에 대한 평가
7. 한국 종교신학의 형성과 그 과제
2. 성경해석의 역사
3. 성경해석학의 특징
4. 성경해석에서의 후현대주의
5. 후현대주의 사상가들
6. 후현대주의에 대한 평가
7. 한국 종교신학의 형성과 그 과제
본문내용
동성, 자력과 타력이 상호침투 융합 가운데 있으므로 인과론적 사유형태나 변증법적 사유형태보다는 매우 역설적 사유형태 가운데서 직관을 강조한다. <고전 15:21-22 // 대승불교의 높은 정신적 세계, 노장사상의 정신의 자기초월적 자연주의, 사회주의 이념의 인간의 연대성과 평등사상, 일본의 부정신학>
“종교적 혼합 현상”으로서 부정적인 신크리티시즘 - ①닫혀진 자기 충족적 진리형태를 지닌 종교는 순수성의 보존이 생멸력 유지의 절대조건. ②종교가 지닌 본래적 순수성, 역동성, 자기정체성의 상실. ③정치적 의도에 의한 인공적 종교물. ④종교적 신념간의 혼음관계. / “종교적 지평융합 현상”으로서 긍정적인 신크리티시즘 - ①삶이란 열려진 체계로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음을 본질로 해서만 존립할 수 있다. ②자기 갱신과 보완의 성장과정. ③자연발생적인 문화접목[육화적 합체]. ④모든 종교의 창조적·적극적 변화.
4) 한국의 종교신학에서 구원 패러다임간의 갈등들
① 동일성 원리에 서 있는 존재 지배의(ontocratic) 종교와 참여의 원리 위에 서있는 하나님 통치의(theocratic) 종교간의 유형적 특징간의 갈등, ② 영원한 현재의 상황에 있는 자연 중심의 종교와 미래 희망의 비전 아래 있는 역사 중심의 종교간의 갈등, ③ 궁극적 실재를 空, 無, 무위자연 자체라고 보는 비인격적 절대자관과 창조주 영원한 당신으로 보는 인격적 절대자관 사이의 긴장, ④ 구원을 깨달음을 통한 본성 회복으로 보는 해탈적 구원관과 믿음을 통한 새로 지음받음과 생명의 영광화로 보는 종말론적 구원관의 차이, ⑤ 존재의 거룩성을 강조하는 불교의 니르바나와 당위의 거룩성을 강조하는 하나님 나라와의 차이.
위의 다섯 가지 문제들은 동서 전통종교들 사이에 있는 종교유형적 특성들간의 양립불가능한 요소들, 쉽게 지평융합되지 않는 본질적 특성들에 기인하고 있다. 그러한 문제들은 신학적, 존재론적 문제들인 것이다. 서로 양립하기 어려운 진리체험, 구원 체험의 유형론적 특성들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논리적 일관성과 정합성을 추구하기 위해 양자간의 유사성이나 근원적 일치성을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차라리 “상보적 원리”를 적용하여 상호간의 창조적 변화와 성숙을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종교적 혼합주의나 정복주의 혹은 흡수통합주의와는 다른 것이다. 상보적 관계성은 단순한 동질화나 균질화가 아니라, 존재체험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신학적, 종교학적 논리정합성보다 더 근원적이고 우선적으로 존중하는 것이다. 그것은 종교간에 많은 차이성에도 불구하고 “대조를 통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5) 한국의 종교신학과 『바아르 선언문』의 의미
종교간의 만남을 추구할 때, 그 방법은 세 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 ① 교의학적 접근방법 <칼 바르트, 헨드릭 크레머, 비서트 후프트> - 이는 구원진리를 이해함에 있어서, 하나님이 그의 자유로운 은총의 선택 가운데서 임의로 결정하신 이스라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하시고 행하신 배타적 계시사건에서 유일회적으로 발생했으며, 그 절대적인 계시점은 모든 종교적 진리와 구원체험의 진지성을 판단하는 유일무이한 규범이 되고 구원적 진리인식의 알키메데스 점이 된다는 것이다. 계시 주체자인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결정하신 계시적 구원사건을 체계적으로 만든 교의는 초자연적 계시적 진리이다. 이는 “성서적 실재주의” 위에 서 있다. ② 역사적 접근방법 <트뢸취, 하르낙, 리처드 니이버> - 이는 인간은 종교적 선험성을 그 본성 속에 지닌 존재라는 것, 진리체험은 인간 정신의 주체성/자율성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 역사학적으로는 모든 문화적 생산물의 역사적 상대성을 지닌다는 것에 기초한다. 신학적으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역사와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하셨다는 특수 계시론을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본질에 내재되어 있는 신성체험의 가능성을 인정한다. 이는 인식의 주체자로서 인간은 절대자의 내재적 초월성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그 안에 담지하고 있는 선험적 주체성을 인정하며, 진리 인식과정에서의 정신의 자율적 구성능력을 인정한다. 역사적 상대론의 원리란 역사 내의 모든 종교들은 절대자 신성의 담지자이긴 하지만 동시에 상대적이고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절대적인 것이 역사 안에서 체험되고 인식되는 순간 그것은 역사적 문화저 제약 안에서 상대화됨으로써만 본존될 수 있다. 역사적 실재와 역사적 과정은 언제나 개별적이고 구체적이고 산대적인 실재들만은 허용한다. 따라서 그리스도교를 포함한 종교도 역사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③ 해석학적 접근방법 <틸리히, 하인리히 오트, 존 힉, 파니카, 사마르타> - 이는 역사적 접근방법의 통찰들을 대부분 받아들이면서도, 전자를 후자로부터 구별하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인간의 진리체험과 구원체험의 객관적 표현인 종교란 역사적으로 제약될 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의 존재방식 그 자체가 해석학적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주장한다. 여기에서 선험적 주체성에 기초한 인식론이 부정된다. 인간 정신의 선험적 주체성 그 자체도 해석학적 형성물이다. 인간의 삶 자체가 끊임없는 해석학적 지평융합의 과정이다.
종교간의 만남, 그리고 진정한 대화는 종교교리의 비교연구나 종교제의와 상징의 비교연구에 일차적 목표를 두어서는 안되며, 각각의 종교에 귀의하는 사람들의 내면적 신앙, 내면적 영성을 이해하고 신앙과 신앙이, 영성과 영성이 서로를 개방하고 상대를 향해 마음의 귀를 열어 감으로써, 보다 넓은 진리의 지평의 확대/심화를 체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바아르 선언문은 그리스도 중심적 사고를 하나님 중심적 사고와 성령론적 사고로 전환함으로써 신학적 통찰의 지평을 넓히고 심화시킬 수 있었다. 이제 진정한 종교간의 대화는 삶의 현장에서의 실천적 해석학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살아 있는 종교, 민중 속에서 생동하는 종교는 언제나 진리체험의 개방성 속에서 화육적 종교융합, 공생적 종교융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것은 살아 숨쉬는 종교적 체험과 열려진 개방 사회 속에서는 피할 수 없이 진행되는 삶의 과정인 것이다. 인간의 삶은 세계개방성을 특징으로 하여 새하늘과 새 땅을 향해 가는 창조적 수렴운동이다.
“종교적 혼합 현상”으로서 부정적인 신크리티시즘 - ①닫혀진 자기 충족적 진리형태를 지닌 종교는 순수성의 보존이 생멸력 유지의 절대조건. ②종교가 지닌 본래적 순수성, 역동성, 자기정체성의 상실. ③정치적 의도에 의한 인공적 종교물. ④종교적 신념간의 혼음관계. / “종교적 지평융합 현상”으로서 긍정적인 신크리티시즘 - ①삶이란 열려진 체계로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음을 본질로 해서만 존립할 수 있다. ②자기 갱신과 보완의 성장과정. ③자연발생적인 문화접목[육화적 합체]. ④모든 종교의 창조적·적극적 변화.
4) 한국의 종교신학에서 구원 패러다임간의 갈등들
① 동일성 원리에 서 있는 존재 지배의(ontocratic) 종교와 참여의 원리 위에 서있는 하나님 통치의(theocratic) 종교간의 유형적 특징간의 갈등, ② 영원한 현재의 상황에 있는 자연 중심의 종교와 미래 희망의 비전 아래 있는 역사 중심의 종교간의 갈등, ③ 궁극적 실재를 空, 無, 무위자연 자체라고 보는 비인격적 절대자관과 창조주 영원한 당신으로 보는 인격적 절대자관 사이의 긴장, ④ 구원을 깨달음을 통한 본성 회복으로 보는 해탈적 구원관과 믿음을 통한 새로 지음받음과 생명의 영광화로 보는 종말론적 구원관의 차이, ⑤ 존재의 거룩성을 강조하는 불교의 니르바나와 당위의 거룩성을 강조하는 하나님 나라와의 차이.
위의 다섯 가지 문제들은 동서 전통종교들 사이에 있는 종교유형적 특성들간의 양립불가능한 요소들, 쉽게 지평융합되지 않는 본질적 특성들에 기인하고 있다. 그러한 문제들은 신학적, 존재론적 문제들인 것이다. 서로 양립하기 어려운 진리체험, 구원 체험의 유형론적 특성들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논리적 일관성과 정합성을 추구하기 위해 양자간의 유사성이나 근원적 일치성을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차라리 “상보적 원리”를 적용하여 상호간의 창조적 변화와 성숙을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종교적 혼합주의나 정복주의 혹은 흡수통합주의와는 다른 것이다. 상보적 관계성은 단순한 동질화나 균질화가 아니라, 존재체험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신학적, 종교학적 논리정합성보다 더 근원적이고 우선적으로 존중하는 것이다. 그것은 종교간에 많은 차이성에도 불구하고 “대조를 통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5) 한국의 종교신학과 『바아르 선언문』의 의미
종교간의 만남을 추구할 때, 그 방법은 세 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 ① 교의학적 접근방법 <칼 바르트, 헨드릭 크레머, 비서트 후프트> - 이는 구원진리를 이해함에 있어서, 하나님이 그의 자유로운 은총의 선택 가운데서 임의로 결정하신 이스라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하시고 행하신 배타적 계시사건에서 유일회적으로 발생했으며, 그 절대적인 계시점은 모든 종교적 진리와 구원체험의 진지성을 판단하는 유일무이한 규범이 되고 구원적 진리인식의 알키메데스 점이 된다는 것이다. 계시 주체자인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결정하신 계시적 구원사건을 체계적으로 만든 교의는 초자연적 계시적 진리이다. 이는 “성서적 실재주의” 위에 서 있다. ② 역사적 접근방법 <트뢸취, 하르낙, 리처드 니이버> - 이는 인간은 종교적 선험성을 그 본성 속에 지닌 존재라는 것, 진리체험은 인간 정신의 주체성/자율성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 역사학적으로는 모든 문화적 생산물의 역사적 상대성을 지닌다는 것에 기초한다. 신학적으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역사와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하셨다는 특수 계시론을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본질에 내재되어 있는 신성체험의 가능성을 인정한다. 이는 인식의 주체자로서 인간은 절대자의 내재적 초월성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그 안에 담지하고 있는 선험적 주체성을 인정하며, 진리 인식과정에서의 정신의 자율적 구성능력을 인정한다. 역사적 상대론의 원리란 역사 내의 모든 종교들은 절대자 신성의 담지자이긴 하지만 동시에 상대적이고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절대적인 것이 역사 안에서 체험되고 인식되는 순간 그것은 역사적 문화저 제약 안에서 상대화됨으로써만 본존될 수 있다. 역사적 실재와 역사적 과정은 언제나 개별적이고 구체적이고 산대적인 실재들만은 허용한다. 따라서 그리스도교를 포함한 종교도 역사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③ 해석학적 접근방법 <틸리히, 하인리히 오트, 존 힉, 파니카, 사마르타> - 이는 역사적 접근방법의 통찰들을 대부분 받아들이면서도, 전자를 후자로부터 구별하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인간의 진리체험과 구원체험의 객관적 표현인 종교란 역사적으로 제약될 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의 존재방식 그 자체가 해석학적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주장한다. 여기에서 선험적 주체성에 기초한 인식론이 부정된다. 인간 정신의 선험적 주체성 그 자체도 해석학적 형성물이다. 인간의 삶 자체가 끊임없는 해석학적 지평융합의 과정이다.
종교간의 만남, 그리고 진정한 대화는 종교교리의 비교연구나 종교제의와 상징의 비교연구에 일차적 목표를 두어서는 안되며, 각각의 종교에 귀의하는 사람들의 내면적 신앙, 내면적 영성을 이해하고 신앙과 신앙이, 영성과 영성이 서로를 개방하고 상대를 향해 마음의 귀를 열어 감으로써, 보다 넓은 진리의 지평의 확대/심화를 체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바아르 선언문은 그리스도 중심적 사고를 하나님 중심적 사고와 성령론적 사고로 전환함으로써 신학적 통찰의 지평을 넓히고 심화시킬 수 있었다. 이제 진정한 종교간의 대화는 삶의 현장에서의 실천적 해석학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살아 있는 종교, 민중 속에서 생동하는 종교는 언제나 진리체험의 개방성 속에서 화육적 종교융합, 공생적 종교융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것은 살아 숨쉬는 종교적 체험과 열려진 개방 사회 속에서는 피할 수 없이 진행되는 삶의 과정인 것이다. 인간의 삶은 세계개방성을 특징으로 하여 새하늘과 새 땅을 향해 가는 창조적 수렴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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