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및교육사]서원의 설립과 발달

소개글

[교육철학및교육사]서원의 설립과 발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서원의 역할

2. 서원의 발생

Ⅱ. 본론

‘임금을 어버이처럼 사랑하였고’ -심곡서원(深谷書院)

Ⅲ. 결론

본문내용

아니라 대궐 후원의 나뭇잎에 과일즙으로 ‘주초위왕(走肖爲王)’이라는 글자를 써 벌레가 갉아먹게 한 뒤 궁녀로 하여금 이를 따다가 왕에게 바쳐 의심을 조장시키는 한편, ‘주초(走肖)’ 즉 ‘조趙’광조가 공신들을 제거한 뒤에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그리고 한밤중에 비밀리에 왕을 만나 조광조 일파가 당파를 조직, 조정을 문란하게 하고 있다고 탄핵하였다. 이에 조광조의 도학적인 언행에 염증을 느껴오던 중종은 훈구대신들의 탄핵을 받아들였다. 이렇게 일어난 기묘사화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조광조는 전라도 능주로 유배되었다가 그해 12월에 사사되었으며, 애써 선발한 현량과 출신들도 대부분 화를 당하였다. 결국 신진사류들이 기성세력인 훈구파를 축출, 새로운 정치질서를 이루려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 것이다.
조광조는 선조 초에 신원되어 영의정에 추증되고, 문정(文正)이란 시호를 받았으며, 문묘에 배향되었다. 그리고 심곡서원 외에도 능주의 죽수서원(竹樹書院), 가평의 미원서원(迷源書院), 서울 도봉구의 도봉서원(道峰書院)등에 배향되었다. 또한 율곡 이이는 조광조를 김굉필·정여창·이언적 등과 함께 ‘동방 4현(東方四賢)’이라 불렀다. 그의 저서로는 《정암집》이 있다.
Ⅲ. 결론
지금까지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심곡서원의 설립과 발달과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심곡서원은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7호인 동시에, 경기도에 현존하는 서원 가운데 덕봉서원과 함께 비교적 예전의 모습을 보전하고 있는 의미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이 서원은 조광조를 봉향하였는데, 왜냐하면 이곳에 조광조의 무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력이 부족하여 인근 모현에 있는 정몽주를 제향한 충렬 서원에 배향되었다가 사림들이 본격적으로 정권을 장악한 효정 원년(1650)에 건립과 동시에 사액이 되어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살아남아 현존하는 47개의 서원 중 하나가 된다.
답사하기 전 사전조사에 의하면 심곡서원 앞에는 수령 500년의 커다란 느티나무와 운치 있는 연못이 조성되어있다고 한다. 또한 지형의 생김새로 보아 예전에는 꽤나 깊은 골짜기였을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는 수지 신도시 개발 열풍의 한복판이 되어 버렸고 소란한 신주택지에 둘러싸여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심곡서원을 답사하였을 때 연못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연못이 있어야할 자리에는 대신 지역 주민의 텃밭이 자리하고 있었다. 경기도 유형 문화제로 지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제대로 지키거나 안내하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이로 인해 일부건물의 내부가 개방이 되지 않아 자세하게 답사하기 또한 어려웠다. 허술한 관리는 오히려 지역주민의 이기심을 불러일으켰고 이것은 문화재의 훼손을 초래하였다. 또한 서원을 찾는데 용의한 이정표나 홍보책자 등이 마련되어있지 않았고 교통편이 불편하여 찾는 이로 하여금 많은 곤란을 겪게 하였다. 이러한 모습을 보니 진정으로 문화재에 대한 중요성을 아는 우리가 서원을 이대로 방치하여 두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지 정말 많은 의문이 생겼다. 이미 건설된 아파트는 어떻게 할 수 없다 치더라도, 더 이상 서원이 훼손되지 않게 설립되었던 모습 그대로 고스란히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간략하게 그 대안을 제시해보자면, 용인의 다른 서원인 충렬서원과 같이 광고와 홍보를 통하여 관광지로서 활용하고 옛 서원의 모습을 재현하는 등의 행사를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덧붙여 문화재 지킴이 등을 선발하여 서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전하는 노력에도 힘써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것,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키워드

교육철학,   교육사,   서원의 설립과 발달,   답사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