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와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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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와 서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비해 지극히 유교적인 검소한 규모이다.
강당 : 서원내 강학공간의 중심건물이다. 학생이 글을 배우는 곳이며 아울러 선생의 거처가 되기도 한다. 서원내에서 제일 규모가 크고 보통 정면 5칸 정도로 계획된다. 이 경우 중앙으로는 대청으로 3칸 규모로 넓게 꾸미고 그 양 옆으로는 온돌방을 2개 드린다. 평면적으로는 지극히 단순한 대칭성 구조이나 기능적으로는 여름과 겨울을 모두 쉽게 날 수 있도록 하며, 공적인 건물로서의 품위도 가져다 준다.
재 : 원생들이 기숙하는 곳으로 보통 강당 전면에 대칭으로 자리하고 있어 강당과 함께 교육공간의 핵심을 이룬다. 강당의 좌향과는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강당을 향하여 오른쪽의 개를 동재라하고 왼쪽의 건물을 서재로 부른다. 동재에 기거하는 원생이 서재의 원생보다 선임이 된다. 그러나 동재라고 하여 서재보다 규모가 크거나 특별한 장식이 부가되는 것은 아니다.
동서재는 강당에 비해 그 건축적 규모가 상당히 작은데, 보통 정면 3～4칸 규모로 방 2～3개, 혹은 작은 대청 등으로 꾸며지고 앞쪽으로는 툇마루가 놓여진다. 작은 살림집같이 꾸며졌다.
장판각 : 서적의 간행, 수집, 보관 및 관리 등을 위해 지어진 건물이다. 책의 보급과 열람이 힘들던 시대에 있어 장서의 기능을 담당했던 중요한 건물이다.
명칭은 장판고, 서고, 경장각 등으로 불린다. 현재도 여러 서원(도산필암, 옥산, 돈암서원 등)에서는 많은 목판을 이곳에 보관하고 있다.
전사청 : 제향시에 필요한 제수를 마련하고 기물을 보관하는 곳이다. 제향공간 가까이에 위치하며 제기고라고도 부른다. 전사청을 마련할 형편이 못되는 규모가 작은 서원에서는 교직사에서 이 기능을 대신한다.
누각 : 원생들의 휴식과 여가의 장소 또는 시회의 장소로서 지은 건물이다. 모든 서원에서 건축된 것은 아니지만, 현존하는 대유학자를 모신 서언에서는 대부분 누각을 갖추고 있다. 곳에 따라서 서원의 정문을 겸하는 곳도 있다(무성, 필암, 도동, 남계서원 등). 이 건물은 강당과 동서재가 이루는 다소 경직되고 절제된 강학공간의 성격을 바깥세계의 자연과 잘 융화시켜 주고 있다.
내외삼문 : 서원건축의 경우 내삼문은 제향구역의 정문으로 무든 서원에서 건립된다. 사당 전면의 같은 축선상에 위치하며 그 좌우로는 담장이 설치된다. 이 문의 성격은 그 안쪽이 성역이 되므로 신과 사람이 만난다는 뜻으로 ‘內神門’이라고도 한다.
서원의 정문으로 제일 전면에 위치하는 외삼문은 외부와의 경계라는 의미가 일차적으로 강한 문이다. 누각이 들어설 때는 이 문이 생략되는 곳도 있다. 이 문에는 편액을 걸어 상징적인 禮敎의 의미를 갖기도 한다.
홍살문 : 이 문은 서원영역 입구의 맨 전면에 세워지는 일종의 상징적인 문으로 사찰의 일주문과 비슷한 성격을 지닌다. 구조는 두 개의 원형기둥을 나란히 세우고 그 위에 횡목을 건 다음 그 위에 뾰족한 살을 같은 간격으로 여러 개 꽂아 놓는다. 이 문은 향교나 능에도 세워지는데 이는 성스러운 영역임을 알리는 표식물로 이해할 수 있다. 홍살문 옆에는 下馬碑가 통상 놓여진다.
교직사 : 서원의 관리 및 식사준비를 위해 지어진 건물이다. 노비들도 거처한다. 구조는 그 지역의 일반 살림집의 형태로 되어 있다.
이상과 같은 건물은 모든 서원에서 다 갖추어진 것이 아니고 서원의 설립시기, 동기, 경제능력 등에 의해서 다르게 시설되었다. 특히 서원의 남설과 첩설 시기 및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단순히 사당과 강당만으로 서원의 명맥을 유지한 서원도 많다.
♡♥ 참고문헌 ♥♡
김지민, 『한국의 유교건축』, 발언, 1996
『우리건축을 찾아서』2, 발언, 1996
석영두, 『한국건축사 텍스터북』, 일광,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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