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군주론을 읽기전에
1. 시대적배경
2. 마키아벨리의 생애
군주론의 장별 요약
군주론을 읽고
1. 시대적배경
2. 마키아벨리의 생애
군주론의 장별 요약
군주론을 읽고
본문내용
일가를 이탈리아는 맞이할 오랜 준비가 되어 있다.
◆ 이탈리아의 통일을 위한 마지막 권고
새로운 법률과 제도를 창안하는 것처럼 커다란 명예를 가져오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견고하게 구축되면 위업을 성취하는데 도움을 주며, 군주로 하여금 존경과 찬탄을 받게 합니다. 또한 자기의 백성으로 구성된 군대를 가지고 새롭고 우월한 전술을 바탕으로 야만인들에게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면 해방의 길은 열릴 것입니다. 오랜 세월을 기다린 이탈리아는 이제 구원자를 만났으니 이 기회를 헛되게 보내서는 절대 안될 것입니다.
■ 군주론을 읽고
마키아벨리즘은 목적을 위해서는 그것이 아무리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이라고 할지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해되는데, 그러나 항상 표면만을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 위험하듯이, 이 해석 또한 옳은 해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 대표적인 그의 발언은 마키아벨리의 정치 이론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말을 구성하는 중요한 낱말은 `목적'과 `수단'이다.만약 목적이라는 단어가 여기에서 개인의 단순한 사적인 이익을 말한다면,이 말은 권세와 모략과 중상 등 비도덕적 방법이 허용된다는 권모술수론을 핵심적으로 보여준다.그러나 마키아벨리가 주장한 것은 국가 질서에 관한 것이었다. 당시 그가 살던 시대는 정치질서에 있어서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었다. 십자군 운동 이후 르네상스시대가 전개되자 교회의 영향력이 크게 흔들렸고 로마교황은 세속권력의 대두를 크게 두려워한 나머지 이를 견제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때문에 로마 교황은 이탈리아를 여러 공화국으로 나누어 놓음으로써 권력을 분산시켰다. 마키아벨리는 이러한 불안정한 정국 속에서 10여 년간 관리와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여러 군주의 위선과 음모와 술수를 직접 보고 경험했다. 그러면서 집권자가 추구해야 할 주된 가치를 정치적 안정이라 확신하기에 이르렀고, 정치적 안정을 위해 정치와 개인윤리를 엄격히 구별 했다. 윤리에 의해 방해되지 않는 안정된 세속권, 즉 국가권력이 확고히 선 뒤에야 비로소 개인이 도덕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믿었다. 마키아벨리는 철저하게 어떻게 군주가 될 수 있으며, 군주가 되어서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탐구한다. 그는 종교적 원리도 윤리적 도덕도 개인적 신념도 군주가 되고 권력을 유지하는 것에 비해서는 부차적인 것으로 본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이러한 권력자는 국민을 안정하게 만드는 절대적 인물이므로, 일단은 권력을 세워야 했으며 그 안정성을 이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권력자가 그 권력을 어떻게든 유지해야 했던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글의 앞부분, 즉 국가 권력론에서 다양한 형태의 군주국을 설명하면서 군주가 되는 과정에 있어 가장 큰 두 갈래로 자신의 '능력'으로 군주가 되는 경우와 '행운'에 의해 군주가 되는 경우를 제시한다. 그러나 마키아벨리는 지속적으로 진정한 권력을 얻고 그것을 굳건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정치 지도자론에서는 군주 자신에게 사람들을 이끌 능력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사람들'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직접 관할하고 자신이 직접 훈련시킨 직속 군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항상 자신의 능력이 갖추어져 있어야하며, 그에 따른 힘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한 마키아벨리에게 지방 제후의 조력이나 용병의 활용, 외세의 지원과 같은 것은 군주가 사용하기에는 그리 좋지 않은 방법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용병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그들의 모습, 능력, 행위들을 이야기하면서 그 사용의 자제를 역설하고 있다. 국가 경영론과 보위론에서는 군주는 필요에 따라서, 즉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식적으로 긍정되는 도덕적, 종교적 윤리를 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신의도 저버려야 하며, 잔인해야 하며, 베풀기에 인색해야 한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잔인성과 가혹성은 아니었다. 그의 잔인성과 가혹성의 대상은 다수의 국민이기보다는 소수의 특권층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국민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일은 부하를 통해서 함으로써 후에 문제가 되었을 때 책임을 돌릴 수 있게 하며, 베풀 때는 직접 베풀어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점은 비겁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나, 마키아벨리는 그것이 군주로서 국가 권력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는 필요악이라고 본 것이다. 책에서 그는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운명은 마치 강과 같다. 따라서 예측할 수 없는 경우에 넘칠 수 있고 범람하여 인간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강물을 조절할 수는 없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제방을 쌓고 저수지를 만들어 홍수를 조절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군주는 군주론에서 다루고 있는 것처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군주의 덕(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군주에게 요구되는 덕, 비도덕적인 것까지 포함해서)을 갖추고 힘을 기르고 시대와 상황에 적절한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즉, 그는 국민이 잘 살 수 있는 안정한 나라를 위한 군주를 역설하기 위해서 악행조차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본 것뿐이다.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 통찰하고 그 결과를 솔직히 서술한 탓으로 오해를 받은 사람 가운데 마키아벨리만큼 혹독한 혐오와 지탄의 대상이 된 인물도 드물다. 인류가 정치생활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어떤 시대, 어떤 사회를 막론하고 정치가 투쟁의 성격을 벗어난 적이 없다. 다만 양상의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한데 정치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거기서 경국치세술을 빼낸 마키아벨리는 권모술수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했다. 심지어 약육강식 등 파렴치한 정치적 악덕의 화신 또는 악덕의 씨를 뿌린 장본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 비판하기 이전에, 그가 살았던 시대 상황과 그가 제시한 군주의 현실성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한명의 절대자가, 국민의 안정을 위해서 특권층에게 다소 잔인하고 가혹하다는 점, 다수의 국민을 위해 권모술수를 가끔 쓴다는 점이 과연 잘못되었다고만 할 수 있는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이탈리아의 통일을 위한 마지막 권고
새로운 법률과 제도를 창안하는 것처럼 커다란 명예를 가져오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견고하게 구축되면 위업을 성취하는데 도움을 주며, 군주로 하여금 존경과 찬탄을 받게 합니다. 또한 자기의 백성으로 구성된 군대를 가지고 새롭고 우월한 전술을 바탕으로 야만인들에게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면 해방의 길은 열릴 것입니다. 오랜 세월을 기다린 이탈리아는 이제 구원자를 만났으니 이 기회를 헛되게 보내서는 절대 안될 것입니다.
■ 군주론을 읽고
마키아벨리즘은 목적을 위해서는 그것이 아무리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이라고 할지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해되는데, 그러나 항상 표면만을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 위험하듯이, 이 해석 또한 옳은 해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 대표적인 그의 발언은 마키아벨리의 정치 이론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말을 구성하는 중요한 낱말은 `목적'과 `수단'이다.만약 목적이라는 단어가 여기에서 개인의 단순한 사적인 이익을 말한다면,이 말은 권세와 모략과 중상 등 비도덕적 방법이 허용된다는 권모술수론을 핵심적으로 보여준다.그러나 마키아벨리가 주장한 것은 국가 질서에 관한 것이었다. 당시 그가 살던 시대는 정치질서에 있어서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었다. 십자군 운동 이후 르네상스시대가 전개되자 교회의 영향력이 크게 흔들렸고 로마교황은 세속권력의 대두를 크게 두려워한 나머지 이를 견제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때문에 로마 교황은 이탈리아를 여러 공화국으로 나누어 놓음으로써 권력을 분산시켰다. 마키아벨리는 이러한 불안정한 정국 속에서 10여 년간 관리와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여러 군주의 위선과 음모와 술수를 직접 보고 경험했다. 그러면서 집권자가 추구해야 할 주된 가치를 정치적 안정이라 확신하기에 이르렀고, 정치적 안정을 위해 정치와 개인윤리를 엄격히 구별 했다. 윤리에 의해 방해되지 않는 안정된 세속권, 즉 국가권력이 확고히 선 뒤에야 비로소 개인이 도덕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믿었다. 마키아벨리는 철저하게 어떻게 군주가 될 수 있으며, 군주가 되어서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탐구한다. 그는 종교적 원리도 윤리적 도덕도 개인적 신념도 군주가 되고 권력을 유지하는 것에 비해서는 부차적인 것으로 본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이러한 권력자는 국민을 안정하게 만드는 절대적 인물이므로, 일단은 권력을 세워야 했으며 그 안정성을 이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권력자가 그 권력을 어떻게든 유지해야 했던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글의 앞부분, 즉 국가 권력론에서 다양한 형태의 군주국을 설명하면서 군주가 되는 과정에 있어 가장 큰 두 갈래로 자신의 '능력'으로 군주가 되는 경우와 '행운'에 의해 군주가 되는 경우를 제시한다. 그러나 마키아벨리는 지속적으로 진정한 권력을 얻고 그것을 굳건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정치 지도자론에서는 군주 자신에게 사람들을 이끌 능력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사람들'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직접 관할하고 자신이 직접 훈련시킨 직속 군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항상 자신의 능력이 갖추어져 있어야하며, 그에 따른 힘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한 마키아벨리에게 지방 제후의 조력이나 용병의 활용, 외세의 지원과 같은 것은 군주가 사용하기에는 그리 좋지 않은 방법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용병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그들의 모습, 능력, 행위들을 이야기하면서 그 사용의 자제를 역설하고 있다. 국가 경영론과 보위론에서는 군주는 필요에 따라서, 즉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식적으로 긍정되는 도덕적, 종교적 윤리를 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신의도 저버려야 하며, 잔인해야 하며, 베풀기에 인색해야 한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잔인성과 가혹성은 아니었다. 그의 잔인성과 가혹성의 대상은 다수의 국민이기보다는 소수의 특권층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국민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일은 부하를 통해서 함으로써 후에 문제가 되었을 때 책임을 돌릴 수 있게 하며, 베풀 때는 직접 베풀어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점은 비겁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나, 마키아벨리는 그것이 군주로서 국가 권력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는 필요악이라고 본 것이다. 책에서 그는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운명은 마치 강과 같다. 따라서 예측할 수 없는 경우에 넘칠 수 있고 범람하여 인간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강물을 조절할 수는 없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제방을 쌓고 저수지를 만들어 홍수를 조절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군주는 군주론에서 다루고 있는 것처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군주의 덕(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군주에게 요구되는 덕, 비도덕적인 것까지 포함해서)을 갖추고 힘을 기르고 시대와 상황에 적절한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즉, 그는 국민이 잘 살 수 있는 안정한 나라를 위한 군주를 역설하기 위해서 악행조차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본 것뿐이다.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 통찰하고 그 결과를 솔직히 서술한 탓으로 오해를 받은 사람 가운데 마키아벨리만큼 혹독한 혐오와 지탄의 대상이 된 인물도 드물다. 인류가 정치생활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어떤 시대, 어떤 사회를 막론하고 정치가 투쟁의 성격을 벗어난 적이 없다. 다만 양상의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한데 정치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거기서 경국치세술을 빼낸 마키아벨리는 권모술수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했다. 심지어 약육강식 등 파렴치한 정치적 악덕의 화신 또는 악덕의 씨를 뿌린 장본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 비판하기 이전에, 그가 살았던 시대 상황과 그가 제시한 군주의 현실성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한명의 절대자가, 국민의 안정을 위해서 특권층에게 다소 잔인하고 가혹하다는 점, 다수의 국민을 위해 권모술수를 가끔 쓴다는 점이 과연 잘못되었다고만 할 수 있는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