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통해 보는 다문화교육의 현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왜․양’ = ‘다문화 가정’?
Ⅲ. 나오며

본문내용

합치면 새로운 색깔을 내는 고무 찰흙이라고 인식하였기 때문에 다문화 교육의 목적을 ‘융합’으로 보았지만, 문화는 서로 다른 물높이를 가진 유리잔처럼 어울렸을 때 멋진 소리를 낼 수 있는 악기와 같은 것이라고 파악할 때 진정한 의미의 다문화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사회는 한국사와 세계사를 통합하여 교육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과정이 개정된다고는 하지만, 진실로 두 역사가 통합될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사회가 역사과목에 있어서도 ‘통합’을 요구하지만 한편으로는 꾸준히 민족적 의식의 고취를 요구하기도 한다. 두 가지는 서로 모순되는 점이 있기 때문에 모두를 만족할 만큼 이루어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두 요구가 함께 채워지려 노력할 때에 제로섬 게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윈-윈’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사랑해야만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이, 우리 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있을 때 여러 다른 민족을 포용하고 서로 조화롭게 사회를 꾸려가고자 하는 의식이 생겨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역사교육은 어떠한 교과보다도 큰 역할을 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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