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원 <천변풍경> 연구

소개글

박태원 <천변풍경> 연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들어가며

2.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3.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4.나오며

5.참고문헌

본문내용

에는 도달하지 못한 채, 현실에 안주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박태원이 다신 한번 자신의 소설적 창작에 뜻을 세워보고자 하는 의욕을 갖게 된 것은 815 광복을 맞이하면서부터 이다. 그는 가장 소중하게 다루어온 민족의 언어를 되찾고, 절망과 고통 속에서 위축되었던 작가 의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한다. 해방 직후의 문단 정비 과정에서 이태준을 따라 조선문학가동맹의 중앙집행위원이 된 그는 새로운 국가 건설을 꿈꾸며 역사 발전에 대한 전망을 꿈꾸어보기도 한다.
이념의 개방 지대에서 그가 선택한 민족 문학은 노동 계급의 이념에 기초한 것이며, 민족주의 민족국가 건설에 대한 요구를 내세우는 정치주의적 선동 속으로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이념적인 선택이 그를 속절없이 창작의 영역에서 벗어나도록 구속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박태원은 모더니스트로서의 작가적 기질로 인하여 조선문학가동맹의 조직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기피한다. 그는 오히려 당시의 정치적 혼란에 큰 혼란을 느끼게 되자, 다시 통속적인 역사 소설의 창작에 임하며서 소설적 긴장을 풀어헤치고 만다. 남북의 문단이 굳어지는 동안 이태준은 북쪽을 택했고, 한국 전쟁 동안 그도 서울 문단에서 자취를 감추고 만다.
박태원의 소설은 궁극적으로 창조의 삶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소설이 이념성을 배제하고 기법적인 면에서 새로운 변혁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삶에 대한 해석의 새로움과 다를 바 없다. 그는 삶이라는 것을 고정된 이념의 구현으로 보는 것에 반대하며, 소설의 그 같은 기정 사실화된 삶을 이야기하는 것에도 반대한다. 그의 소설 작업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이며, 새로운 삶의 세계에 대한 접근이다. 그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운명의 필연성에 얽매이지도 않으며, 주어진 이념에 복종하지도 않는다. 그의 인물들은 모두 순간의 의미에 따라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독자들은 그의 소설 속에서 바로 이러한 인물들을 만나는 것이며, 이들 인물이 스스로 내보이는 행위를 통해 자연스럽게 삶의 과정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권영민, 위의 논문, p.415.
5.참고문헌
최재서,「리얼리즘의 확대와 심화」,『조선일보』, 1936
임화,「현대소설의 주인공」,『문학의 논리』
이주형,『한국근대소설연구』, 창작과 비평사, 1995
권영민,「박태원의 도시적 감성과 소설적 상상력」, 한국해금문학전집-박태원, 1988
임화,「세태소설론」, 학예사, 1940

키워드

박태원,   천변풍경,   세태소설,   현대소설,   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