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와 아동심리 - 아동학대에 관한 스크랩과 생각정리

목차

1. 매 맞고 자란 아이, 가학적 性취향 등 성적 문제 일으킬 가능성 높다.

2. 간디는 거짓말하는 아들을 어떻게 가르쳤을까?

3. “친구야 안녕?” 먼저 인사해보렴

4. 가혹한 유치원 교사

5. 울산 H어린이집 원아 사망사건

6. “지각했으니 시 한편 외워라” 이색체벌 화제

7. “아동 10 중 7명 학대 경험”

8. “왜 우리 딸에게 사과 안하나” 딸 친구 때려 숨지게 해

9. 어린이 학대 해마다 늘어난다.

10. 학대 받는 아이들, 어른 되면 우울증 시달린다.

11. 아동학대 가해자 81%가 ‘부모’

12. 밥 먹든 말든……. ‘아동방임 학대’ 위험수위

13. 대한민국 전 국민의 가슴에 노란리본을

14. 유선방송, 게임방치도 ‘아동 학대’

15. 어릴 적 아동학대 받은 사람, ‘자살’위험 높다

16. [차한 박사가 쓰는 성서건강학] 아동학대

본문내용

는 가시적인 현상들보다 훨씬 무서운 문제들을, 체벌은 가지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아동학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충격으로 다가 왔다. 아동에 대해, 그리고 육아에 대한 연구가 예전 보다 훨씬 활발하게 행해지고 있고, 그에 따른 전통적 육아 방법이 문제가 있음을 알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와 같은 부정적 육아방법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부모들의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하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체벌과 같은 방법이 아이에게 일시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이러한 아동학대는 오랫동안 가정 내의 일로 받아들여져 거의 방치돼 온 실정이다. 또 대부분의 경우가 양육자인 부모에 의해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아서 묻혀 왔다. 하지만 요즘에는 아동학대가 가정뿐 만이 아니라 어린이집, 보육원, 유치원 등과 같은 보육시설에서의 학대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이것은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육시설 뿐만 아니라 학교, 사회 등 체벌과 훈육의 모호한 경계 속에서 체벌을 인정하는 사회적 풍토가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그동안 이렇게 아동학대의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알고 있던 체벌뿐만 아니라 아동방임 등의 무관심한 태도가 이제는 가장 높은 아동학대의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 수치가 해마다 늘어가고 있는 것 역시 큰 문제이다. 이 문제는 아동의 가시적인 피해가 적어 보여 그 심각성이 대중들에게는 평가 절하 되고 있지만, 그 어떤 유형보다 아동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아동의 정서적인, 정신적인 피해로 인해 후에 발생하는 피해는 아무도 예상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초기정서발달 단계인 아동기에 이러한 방임, 방치 등의 학대는 정신적, 정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 발달에도 큰 문제를 주기 때문에 더 이상 아이들을 무관심으로 놓아두거나 방치시키는 등의 행동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겠다.
아동 학대는,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고 갈 꿈나무들을 짓밟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이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올바른 정서와 정신과 신체를 가지고 커갈 때, 건강한 꿈을 가지고 우리나라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받았던 학대 때문에 평생 짐을 안고 살아가고, 그때의 기억과 영향으로 자신과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식적 측면과 국가의 제도적 측면을 고루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인식구조의 전환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행해져 왔던 방임 등의 문제가 심각한 아동학대 유형인 것을 깨닫고 아이들에게 적절한 관심과 지도가 필요함을, 부모를 포함한 모든 어른들이 느껴서 실행에 옮겨야 하겠다. 또한 체벌 등의 문제역시 아이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잘 파악하여 매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대화로 풀어가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에 조사를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누구나 문제라고 생각하거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므로 보육시설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아동학대에 대한 예방교육, 신고교육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부모들에게, 최근의 사회적 현상인 가족해체와 도시화로 인해 아동양육 책임이 사회적 지원 없이 거의 부모에게만 부과되고 있음을 느끼는데,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공공서비스 역시 시급하다. 학대 아동에 대한 철저한 보호서비스, 학대를 하는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등 다양한 대책도 절실하다.
아동에 대한 많은 수많은 연구들과 관심이 행해지고 있고, 그 중요성 역시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양육태도는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아이에게 좋다는 교육 자료나 장난감, 유명한 학원 등에는 투자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는 듯 한 느낌을 이번 조사를 통해 많이 느꼈다. 지식적인 교육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현대 부모들과 자기 자식이 아니라는 마음가짐의 보육시설 종사자들에게 앞으로 사회적인 교육을 통해 그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도움을 받고자하는 이들에게 더욱 쉽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장치를 마련하여 우리 어린이들이 더 웃으며, 더 즐겁게, 그리고 건강한 마음과 신체를 가지고 자라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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