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 이익의 사론 (星湖 李瀷의 史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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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사론의 일반론적 고찰
3. 사론의 고증에 대한 시각
4. 이익의 역사인식
5. 역사인식 평가
6. 맺으며

본문내용

난 국가들을 도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그가 강조한 고증적 측면의 논거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의 정통론은 axiom이 허물어지면, 설득력을 제공해 줄 아무런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주관적 억측이나 편견을 지양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 역시 이러한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백제와 신라에 대해 馬韓을 멸망시킨 백제는 부정적으로, 秦의 문화적 유습이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그 근거가 매우 빈약하다. 그의 논리대로라면 馬韓이 존재했던 백제의 강역에서 역시 秦의 문화적 유산은 남아있어야 할 것이며, 단지 馬韓을 멸했다는 이유만으로 백제를 신라와 다른 기준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고 보아야 한다. 이러한 평가가 나온 이유는 앞서 언급한 정통론 때문이라 보인다. 정통론은 그가 비정한 관념적 axiom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역시 주관적 억측이나 편견에 속할 수 있다. 아울러 이익 당대에 權富를 장악한 老論 세력들에 대한 혐오감과 자신의 南人으로서의 정체성이 백제와 신라에 대한 차별적 평가를 부추긴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6. 맺으며
역사는 과거 사실에 대한 현재적 인식이 어울어져 미래에 대해 예견하는 동태적 실체이다. 따라서 역사에 대한 관점인 史論은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史家의 관념을 반영한다. 이익의 史論 역시 그의 과거사실에 대한 평가와 세계관, 가치관이 반영된 총체적 관념이라 할 것이다.
이익은 史論에서 우선적으로 역사는 과거의 명확한 사실에 근거해야 함을 강조하여, 주관적 억측이나 편견에 매몰되어 歷史를 인식하는 세태를 비판한 바 있다. 주관적 측면과 더불어 역사는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는 고유의 제약조건을 갖는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고증에 방점을 찍는 이익의 史論은 실증이 건전한 역사인식의 필요조건임을 다시 한번 주지시켜 준다. 이러한 인식은 명분 중심적 성리학 제일주의로 빠져들고 있었던 조선후기의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그의 史論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쉬운 점은 고증을 강조한 그의 방법론이 고대사에 대한 그의 인식에 일관적으로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 한국사의 정통을 檀으로 비정함에 있어 그는 별다른 실증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응 그러할 것이라는 일종의 공리(axiom)을 사용할 뿐이다. 이는 정통에서 벗어난 국가들에게 도덕적 잣대를 적용시키면서 그의 편향된(biased) 사관을 오히려 고증이라는 포장을 통해 교묘히 설득력을 높이는 위험마저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필자는 이익의 史論이 조선후기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비판하는 데서 잉태되었으나 결국 그 태생적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익의 史論은 후대 안정복이나 정약용 등으로 이어져 한층 발전된 史論이 발현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탁월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참고문헌
星湖僿說
星湖李瀷硏究, 한우근, 한국학술정보(주), 2001
李瀷의 史論과 韓國史理解, 한영우, 한국학보,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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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2.04.19
  • 저작시기2012.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4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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