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종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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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번에도 슬기롭게 극복해내고 더욱 윤택한 삶의 형태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종교 지도자나 정부 관료들 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모두 올바른 신앙심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진실된 믿음을 가진다면 우리 사회의 앞날은 매우 밝을 것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인간은 심각한 정신적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즉 획일화된 대중사회 속에서의 가치관 혼란과 자아 정체성 상실, 그리고 경쟁적 사회 구조 내에 팽배해 있는 물질 만능주의 및 생명 경시 풍조 등 수많은 문제들이 인간의 정신을 위협하고 있다. 한마디로 현대인들은 이러한 인간 상실의 시대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들은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해 줄 종교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된다. 하루하루를 정신적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종교는 언제나 포근한 위안처가 되어야 한다.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감당해야 할 종교가 수없이 많은 분쟁, 피를 부르는 전쟁, 광신적인 살육을 조장하는 이른바 종교전쟁에 앞장서고 있는 불행한 사태는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종교 간의 대화와 협력 없이 종교 간의 평화는 불가능하며 종교 간의 이해와 협력 없이 세계평화는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세계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며 닫혀있는 마음의 문을 트고, 다른 종교를 이해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청된다. 우리의 지구촌이 마하트마 간디가 간절히 소망하던 ‘모든 종교가 똑같이 살아 숨쉬는 평화의 세계’가 되길 나 역시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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