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석목곽분으로 들여다본 신라

목차

Ⅰ. 들어가는말
Ⅱ. 적석목곽분이란 무엇인가?
Ⅲ. 적석목곽분의 발굴과 초보적 연구
Ⅳ. 편년을 위한 노력
Ⅴ. 신라사의 복원
Ⅵ. 적석목곽분에 대한 관심과 해석
Ⅷ. 참고문헌

본문내용

어야 할 것이다.
Ⅵ. 적석목곽분에 대한 관심과 해석
‘민족국가 건설의 영웅과 그 집단이 어디에서 왔는가?’ 라는 질문은 흔한 질문이다. 그에 대한 대답은 전파론적 해석이나 정복이주가설이 있는데, 지금까지도 많은 연구자들의 고고학 연구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 신라 적석목곽분에 대해 던진 가장 초보적인 질문도 이런 계통론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아직도 일부 연구자들은 신라의 지배집단이 카자흐스탄과 알타이 지역에 목곽묘를 남긴 집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대중들로 하여금 그것을 믿게끔 설득하고 있다.
계통론 다음으로 적석목곽분에 대한 관심은 상대 편년과 실연대 부여에 모아졌다. 아직은 적석목곽분과 주변 지역 간의 병행관계나 실연대 부여에 대해 의견일치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편년은 가장 기초적인 문제이고, 그것은 다음에 제기되는 문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히 검토되어야 할 문제이다.
연구자들의 관심은 문제를 정의하고 해석을 지배하는데 있다. 이는 고고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북한 학계의 박진욱이 “신라와 가야의 문화적 차이를 고고학적으로 해명하는 것은 헛된 시도”라고 말했지만 신라와 가야의 영역은 구분되어야하고, 구분된 하에 신라 정치체의 구조를 해명하는 것이 고고학의 과제라고 한다면, 이는 고대사로부터 넘겨받은 것이다. 한편 “신라는 선진적이고 그래서 일찍부터 단일한 정치체를 구성했으며 가야는 여러 소국의 연맹체로 되어 있었다.”라는 명제가 있다고 한다면, 이는 고고학적 경험으로부터 도출된 것이 아닌 역사학자들이 공유해온 관념일 수도 있다. 만일 고고학이 이를 수용하여 기본 전제로 삼는다면 적석목곽분과 주변 고분들 사이의 관계도 그렇게 해석될 것이다.
적석목곽분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와 해석이 역사학적 과제를 수행하고 고대 사학적 전제에는 기초하는 일이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석목곽분은 당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축조되었으며, 오랫동안 신라인의 정치 경제적.이념적 배경이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여서 정치사와 제도사적 해석, 이에 비롯된 관심을 버리고 또 다른 새로운 유형을 던진다면, 적석목곽분 조사 과정에서도 더욱 흥미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고 더 넓은 가능성으로 나아갈 것이다.
Ⅷ. 참고문헌
­ 이성주,「적석목곽분으로 들여다본 신라」,『논쟁으로 읽는 한국사Ⅰ』, 2009
­ 국립중앙박물관,『황남대총』, 2010
­ 한국문화유산답사회,『경주2』,1997, 돌베개

키워드

적석목곽분,   신라,   신라사,   편년,   한국사,   적석목곽분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