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종교개혁 [사범/법학]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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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중세 후기의 사상적 변화
　1. 인문주의
　2. 스콜라 철학
　
Ⅲ. 종교개혁 전의 사회적 변화

　1. 대학의 출현
　2. 국가주의
　3. 인쇄술의 발달

Ⅳ. 종교개혁 전의 종교적 상황

　1. 탁발 수도회
　2. 교회의 분열과 성직자들의 타락
　　1) 성직자들의 성적 타락
　　2) 교황의 탐욕과 면죄부
　3. 7성례 문제 - 종교개혁 시대

Ⅴ. 결론

본문내용

컷 섭취한 뒤엔, 자기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 종교적으로 학문을 연구하며 살았고, 학문을 연구하는 태도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다.”
“학문을 연구하는 태도로 열심히 신앙에 따라 사는 삶.” 이것이 중세 교육의 색이었다. 그 중심적 목표는 영원한 구원에 있었다. 그런데 원래 학문은 주로 성직자들을 위한 것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누르시아의 베네딕트도 그의 수도사들에게 자신들의 영적 발전을 위하여 독서하고 연구하라고 지시하였다. 그 결과 베네딕트파 수도원들은 라틴어로 일종의 기초적 교육들을 실시하였다. 일반 신도들이 교육받을 가장 좋은 기회는 성당 부속학교들이었다. 왜냐하면 주교들의 교회인 성당들은 도시에 자리 잡고 있었으므로, 원래 교구 사제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설치되었던 학교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모든 이들에게 문을 열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성당 부속학교들의 교육 과목은 문법, 수사학, 논리학, 대수, 기하, 음악 및 천문학들에 불과하였다. 이들은 흔히 7개의 인문학이라 불렀다. 박명곤, 「현대인을 위한 교회사」(서울 :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3), 251-252
대학이라는 말의 기원은 학생 또는 교수들이 이룩한 동업조합에서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은 학문조합은 종래부터 있었던 교회와 수도원 등의 부속학교와도 합쳐져서, 최후에는 일정한 교육과정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을 종료한 시점에서 보편적 통용성을 가지는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로까지 성장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남부 유럽에서는 학생이 중심이었고, 학장도 학생 중에서 선출되었으나, 그와 반대로 파리를 비롯한 북쪽 국가들에서는 교수를 중심으로 하였다. 넓은 과정에서 앞에서 밝힌 7개의 과목을 수학한 뒤, 필요에 따라서 전문 분야(신학, 법학, 의학) 으로 나가는 제도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고 있다. 학교라든가 교육이라는 것은 인류 문화와 같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그것을 보편적 제도에까지 높인 것은 중세 유럽이었다. 이렇게 생겨난 각지의 대학을 주된 무대로 하여 중세의 학예의 꽃은 피어나게 된다. 그 중에도 스콜라학이라는 중세 독특한 학문 체계는 이성과 신앙, 안다는 것과 믿는다는 것, 철학과 신학, 경험과 계시 등을 어떻게 통합하고 동일하여 생각할 수 있는가 하는, 그야말로 중세다운 과제를 가진 지적 모험이었다. 하지만 14세기에 들어서자 중세 세계의 붕괴는 어디에서나 기정사실이 되기 시작하였다. 교황청의 권위가 떨어진 것도 그 징조의 하나였다. 11세기 마지막에서 200년에 걸쳐 반복된 십자군이 모든 정열과 흘려진 피 및 허비된 군자금으로써도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끝나게 된 것도 한 가지 원인이었다. 한편 프랑스와 영국 등의 근대적 주권 국가의 성립도 초국가적 존재로서의 교황청의 지배권을 약화했다고 말할 수 있다. 김희보, 「교회사」(서울 : 종로서적출판주식회사, 1995), 94-96
12세기에 이르러 고대 희랍과 로마의 고전 작품과 사상이 서방에 유입되어 새로운 학문 연구를 자극함으로써 학구열이 팽배하게 일어났으나 수도원 학교나 성당 부속학교로서는 그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할 수 없었다. 따라서 대학이라는 새로운 교육 시설과 제도가 대두하게 된 것이다. 중세의 대학은 객관적 상황의 변동으로 지적 욕구로 충만 된 학생들이 유명한 교사들을 찾아 집결함으로써 도처에 자생적으로 나타났다. 교사가 누리는 명성이야말로 그가 가르치고 있는 학교의 가치를 좌우했다. 교사가 학교를 옮기게 되면 학생들도 그를 따라 옮겨 다녔다. 대학의 설립으로 교수의 위치는 안정되게 되었고, 교수들은 자격만 있으면 자기가 원하는 대학의 교수가 될 수 있었다. 가장 초창기 대학의 설립은 정확하게 그 연대를 정할 수 없다. 대체로 12세기 말경 이탈리아의 볼로냐, 프랑스의 파리와 몰펠리에, 잉글랜드의 옥스퍼드 등지에 처음으로 대학이 설립되었다. 볼로냐는 교회법과 민법으로, 파리와 옥스퍼드는 신학으로, 그리고 살레르노와 몽펠리에는 의학으로 유명한 대학이었다.
[대학의 조직과 교육 방법]
대학(university)이라는 단어의 원래 의미는 학생들이나 학자들의 조합, 교사들의 조합 이라는 이름에 나타나 있다. 대학은 그 구조상 중세의 각종 직업 조합(guild)과 성격이 같다. 공인 혹은 상인 조합이나 다름없는 대학이 생겨난 것은 교수와 학생이 그들의 공동 이익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함이었고 그리고 좋은 지위 때문이었다. 남유럽의 대학들은 학생들이 조합을 조직하고 교수들을 고용했다. 대학들은 그 지역의 국왕이나 영주로부터 그 대학의 권리와 특권과 책임 등을 규정한 특허장을 받아야 했다. 북유럽의 대학들은 교수들의 조합이 조직되어 있었다. 이러한 조직의 구조가 교수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교수들이 학교를 조직하고 책임을 분담했으며 수업료를 결정하고 학칙을 제정했다. 당시의 고등 교육의 단계는 학부와 대학원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학부에서는 일반 교양분야인 3학(문법, 수사학, 논리학)과 4학(천문학, 대수학, 기하학, 음악)을 가르쳤다. 3학을 마치면 문학사 학위를 주고, 이후 5-6년간의 수업을 더 거쳐 4학을 마치면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교사나 행정가로 진출했다. 계속하여 박사 과정에 들어가서 세 분야(신학, 법학, 의학)중 하나를 선택하여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박사 학위가 수여되었다. 박사 학위의 취득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는데 그 가운데서도 신학 박사 학위는 가장 어렵고 또 명망이 높은 학위였다. 대학은 일반인 외에도 귀족이나 성직자들도 입학할 수 있었다. 이 당시에는 공식적 입학 시험제도가 없었다. 유럽 전역에 걸쳐 사용되는 유일한 언어인 라틴어를 구사할 수 있고 소액의 수업료만 납부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입학할 수 있었다. 통상적인 입학연령은 14-15세였다. 대학은 입학과 퇴학이 비교적 용이했고, 학생들은 저명한 교수의 강의를 청강하기 위해 이곳, 저곳으로 장소를 옮겨 다녔다. 수업에서 라틴어를 사용했으므로 유럽의 전 지역에서 학생들이 모일 수 있었다. 강의가 유일한 교육 수단이었으므로 교수는 강의를 잘 해야만 했다. 교수는 또한 자기의 의사를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했다. 선택 과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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