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사지기행문

본문내용

한쪽은 두손을 모은 합장을 한 모습입니다. 극악 비천상 사이에는 연화문과 덩물무늬로 장식된 2개의 당화(종을 치는 자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용뉴(용의 모습을 취한 고리)는 종의 맨 윗 부분을 두발로 힘차게 딛고, 입을 크게 벌려 종 전체를 물어 올리는 듯한 용의 모습과 음통을 가진것이 전형적인 신라의 양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종은 중요 무형 문화제 제 1112호 주철장 원광식이 2006년 복원하여 기증한 것입니다.
흥덕사지는 청주 고인쇄 박물관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소풍으로 한번씩은 가보는 곳이라 청주사람에게는 무척 친근한 문화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상 무심히 스쳐지나가던 문화재를 주의 깊게 살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키워드

흥덕사지,   기행문,   청주 운천동,   흥덕사지 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