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이발사(전성태) 서평, 독후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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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가해국 출신의 피해자들, 재한일본인 처

3. 에이코의 눈에 비친 해방 전후와 한국전쟁

4. 나가며

본문내용

그러나 보다 더욱 주목해야할 점은 전성태가 재한조선인 처라는, 불행하다고 할 수 있을 만한 인생들을 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마다 에이코를 운명에 함몰되지 않는 인간으로 형상화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소설은 끝까지 신파로 흐르지 않는다. 에이코는 담담하게 말한다. 운명은 자기 것이 아니었지만, 단 하나 자신의 것이 있다면 영혼의 자율성이었다고. 비극적인 삶 속에서도 그녀는 자신의 영혼에 정직하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해온 건강한 인물인 것이다. 실제로 전성태는 작가의 말에서 “나는 소설의 주인공 에이코가 역사의 격랑에 휩쓸리면서도 숙명론자로 남길 원하지 않았다. 자율적 인간으로서 본성을 늘 일깨우면서 가시밭길을 헤쳐가길 바랐다” 위의책, p.6
라고 밝히고 있다.
자율적 인간 존재에 대한 낙관 외에도 이 소설은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만든다. 식민지와 해방, 전쟁과 분단이 당대를 살았던 개인에게 과연 무엇을 남겼는지, 자성없는 민족주의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역사의 격동 속에서 기회주의로부터 초연한 삶을 사는 데에는 얼마나 단단한 마음이 필요한지 등등. 야속하게도 소설은 답을 주지 않고 끝이 났고, 이와 같은 고민들은 오늘날까지도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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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8.17
  • 저작시기2012.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6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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