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재도적 관점에서 본 뽀로로 캐릭터의 조사분석

목차

1. 들어가며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제작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물론 이를 통해서 <뽀로로>가 완벽하게 도(道)를 담아 전달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뽀로로>가 우리의 선조도 중시하던 내용의 일부인 우정을 오늘날의 방식으로 유아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인기를 끌었지만 외국에서 제작된 <텔레토비>와 비교해서 살펴보면 <뽀로로>가 도(道)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좀 더 명확하게 할 수 있다. 물론 본고에서 <텔레토비>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문이재도(文以載道)적 관점에서 둘을 비교하려는 것이다. <텔레토비>는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의 목적이었다. <텔레토비>는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라는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인물의 배에 있는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서 현실 공간의 유아들의 모습을 반복적으로 2회 보여준다. 유아들의 현실이 프로그램에 반영되어 있다는 측면에서는 <뽀로로>와 유사하다. 하지만 <뽀로로>와 같이 일련의 구조화 과정을 통해 도(道)와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캐릭터와 캐릭터의 목소리, 언어 표현에 집중한 흥미 위주의 내용이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도(道)라는 실질적인 알맹이는 없이 수레의 치장에만 치우친 것이라 표현할 수 있겠다.
3. 결론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되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뽀로로>라는 유아용 애니메이션이 한국적 정서와 사상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문이재도(文以載道)의 관점에서 <뽀로로>를 살펴보았다.
<뽀로로>가 문이재도(文以載道)를 바탕으로 한 유아용 애니메이션이라고 섣불리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텔레비전 방송이나 인터넷 영상물이 문(文)과 같이 교훈이 담긴 교육적 내용 즉 도(道)를 전달하는 기능을 하고 있기에 3D로 제작되어 방송된 <뽀로로>가 문(文)의 요소를 갖고 있으며, 나아가 유아의 집중력이 저하되는 10분 이내의 시간에 한편의 이야기가 완결되고, 유아들의 현실 체험이 반영되어 몰입과 내용이해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뽀로로>는 훌륭한 문(文)을 갖고 있다.
<뽀로로>는 교제, 지원, 갈등, 위기, 자기표현을 통해 우정을 형성해 가는 과정으로 구조화되어 있으며, 우정 형성을 통해서 자기중심성을 벗어나 이타적인 행동을 장려하는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 <사서삼경>의 우정을 중시하는 내용을 통해서 선조의 문학관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정서와 사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뽀로로> 또한 도(道)의 일부인 우정을 다루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텔레토비>와의 비교를 통해서 <뽀로로>가 단순히 흥미 위주의 유아용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우정 형성과 같이 우리 선조도 향유했던 도(道)룰 담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뽀로로>는 우정이라는 알맹이 즉 도(道)를 전달하기 위해 3D 애니메이션이라는 훌륭한 수레 즉 문(文)을 가진 것이다. 이를 통해 필자는 감히 <뽀로로>가 문(文)을 통해 도(道)를 전달하는 현대판 문이재도(文以載道)라고 이야기하고자 한다.

키워드

문이재도,   뽀로로,   조사,   비평,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