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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품 해제
2. 작품 분석
본문내용
최치원은 자신의 뜻을 펴는 데 실패한 후, 속세를 등지고 산 속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산 속에 은거한 시인은 물 흐르는 계곡에 앉아 있었다. ‘물’은 객관적인 자연물이지만 시적 화자는 속세와 단절하기 위하여 자신이 일부러 물로 산을 둘러싸 버렸다고 말한다. 실제로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는데, 시에서는 자신이 세상을 버린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