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축제 (祝祭/Festival)

목차

1.서론
　-들어가는말

2.본론
　-줄거리
　-전통장례의 순서와 뜻
　-한국인의 죽음관

3.결론
　-영화의 이해
　-나의 생각

본문내용

버지의 죽음은 내게서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잔류하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할아버지의 죽음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그 때 우리가족이 할아버지의 죽음을 저렇게 보내드렸다면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지금과 다른 의미로 남겨있지 않을까. 사흘 동안 짧게 치러진 장례식은 할아버지를 추모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80년의 삶을 기억하기에는 더더욱 짧은 시간이었다.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표정들이 없다. 무채색으로만 기억되어진다.
수많은 표정들과 사람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로 가득 차 있는 우리의 전통장례식과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할아버지의 장례식. 과거보다 많이 간소화된 의식으로 인해 복잡하지 않고 편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죽음 앞에서 편한 것을 찾고 더욱 더 간소화 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과연 좋은 선택일까.
죽음이 우리에게서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이라면, 장례식은 떠나간 사람보다 떠나보내는 사람을 위한 의식행위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축제 같고 사람냄새 풍기던 장례식은 산 자나 죽은 자 둘 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빠르게 진행 되는 현대의 장례식. 망자를 기억할 새도 없는 지금의 우리에게, 전통장례식은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망자를 보내는 이 의식으로 인해 남은 사람들이 그 안에 있는 죽음과 삶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장례식이 죽은 자나 산 자에게 위로의 축제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축제가 또 있을까 하고 말이다.
목차
1.서론
-들어가는말
2.본론
-줄거리
-전통장례의 순서와 뜻
-한국인의 죽음관
3.결론
-영화의 이해
-나의 생각

키워드

영화 축제,   축제,   영화,   죽음관,   전통장례,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