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음식, 자신의 브라질 생활 등에 대해 먼저 얘기를 나누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들은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느긋한 면이 있기 때문에 우리처럼 뭐든지 빨리 빨리 해결하려는 것은 자칫 상대의 의혹이나 반감을 부추길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만남이라 할 지라도 먼저 가벼운 대화부터 나누되 상대방의 취미나 관심사를 사전에 알 수 있다면 그 주제에 대한 얘깃거리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도 요령이다. 비즈니스 얘기를 하기 전에 먼저 부드러운 분위기 연출이 필요한 것이며 서로에게 공통되는 일상 관심사를 나누면서 상호 신뢰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축구 등 스포츠 얘기를 즐기지만 사람마다 다르고, 드물지만 축구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음을 잊지 말라. 아울러 종교나 정치 얘기는 상대가 먼저 꺼내지 않는 한 먼저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간관계브라질 사람들은 여타 라틴아메리카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접근하기는 쉬워도 상호 신뢰하는 관계를 이루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흔히 브라질 사람들이 친절하고 개방적이며 낙천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하지만 그 이상의 관계 발전을 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을 알아야 한다. 일단 신뢰가 구축되면 10년 이상 한 counterpart만 고집할 정도로 우직한 면이 있다. 그러므로 상호 신뢰 구축은 브라질에서도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 된다.· 선물브라질 사람들은 처음 몇 번 만날 때까지는 별로 선물을 교환하지 않는다. 선물을 할 때 너무 고가로 준비할 경우 자칫 ‘다른 의도’가 있음을 예시할 수 있어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경우에 따라 고가의 선물을 교환할 수도 있지만, 비싸야 10달러 이하가 적당한 것으로 본다. 우리에게 비하여 그들은 값이 나가는 선물보다 마음을 더 중시하므로 단돈 오천원 짜리 선물도 진심이 담긴 거라면 굉장히 좋아한다. 또한 선물을 건네줄 때도 비즈니스 미팅에서가 아니라 초대받은 장소에서나 아니면 보통 만남 때 건네주는 것이 좋다. 종류 면에서 보면 품질이 좋은 위스키나 포도주 또는 유명 메이커의 펜, 전자수첩 등도 좋은 선물감이다. 물론 한국 풍의 전통 공예품도 권할 만하다.· 식사예절식당에서 만날 때는 항상 고급 식당을 예약하라. 그리고 식사도중에는 편한 마음으로 가벼운 주제로 얘기하는 것이 좋으며 상대가 먼저 비즈니스 얘기를 꺼내지 않는 한 먼저 비즈니스 얘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그들은 음식을 먹을 때 소리내며 먹는다든가 트림을 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그들은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으며 손으로 음식을 집는 일은 거의 없다. 따라서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되 음식을 먹을 때나 음료수를 마실 때는 네프킨을 이용하라. 식사후나 공개석상에서 이쑤시개를 사용하는 것은 예의 바른 행동이 아니다. 부득불 사용해야 할 때는 다른 손으로 가린다. 상대방을 파티나 식사에 초대할 때는 음식이나 음료수를 가져오라든가 제 시간에 맞춰오라든가 또는 파티가 언제 끝날 것인지를 사전에 알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