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의 글과 그림의 유기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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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림책의 글과 그림의 유기적관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샘이를 따라나선 독자는 새소리를 따라 숲 속으로 들어간 샘이와 함께 숲 속을 경험하는 참여자로서가 아니라 샘이의 모습과 숲에 대한 관찰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2) 독자에게 관찰자이면서 참여자 역할을 하게 하는 글과 그림의 시점 표현<순이와 어린 동생>(하야시 아키코 그림, 쓰쓰이 요리코 글, 1995)은 동생을 데리고 놀던 순이가 놀이에 열중하여 동생이 없어진 줄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 동생을 찾으러 다니는 내용이다. 순이는 동생이 없어진 것을 알고 너무나 놀라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러나 작가는 순이의 당황해하는 모습, 예를 들면 얼굴 표정 같은 것에 초점을 두어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대신, 작가는 동생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는 순이의 뒷모습과 순이가 동생을 찾기 위해 찾아다니는 장소들을 함께 그림에 담아 순이의 시선이 머무는 곳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집 앞 길바닥에 그림을 그리다 문득 동생이 없어진 것을 알아챈 순이의 뒷모습과 함께 순이가 바라보는 막다른 길목의 끝까지의 조망을 길게 담아 보여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동생을 잃어버린 순이의 마음을 관찰자 입장에서 느끼게 하는 동시에 독자 자신이 동생을 잃어버린 사건에 참여자가 되어 동생을 잃어버린 당사자의 마음이 되어보게 한다.3) 독자에게 참여자 역할을 하게 하는 글과 그림의 시점 표현<부러진 부리>(로버트 잉펜 그림, 너새니얼 래첸메이어 글, 2004)는 어느 날 갑자기 불행을 맞게 된 참새에 대한 이야기이다. 동작이 빨라 언제나 큼직한 먹이를 골라 먹을 수 있었던 꼬마 참새지만 어느 날 이유 없이 부리가 부러져서 먹이를 빨리 먹지 못하게 된다. 몸은 점점 여위어 가고, 도와주는 이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갓 구운 빵 한 조각이 땅에 떨어져 있어서 꼬마 참새가 다가간다. 그런데 이런 내용의 글에 해당되는 그림에는 꼬마 참새가 그려져 있지 않다. 앞 장면들에는 내내 포함되어 있던 참새의 모습이 이 장면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단지 빵 한 조각만 덩그러니 그려져 있다. 참새의 모습을 빼고 갓 구운 빵 조각만을 초점화 시킴으로써 독자는 참새의 모습을 대상화시켜 바라보는 관찰자로서의 역할을 거두고 그 빵에 시선을 집중하고, 이에 다가가는 꼬마 참새와 한 마음이 된다. 꼬마 참새의 마음이 되어 꼬마 참새가 얼른 가서 그 빵을 먹었으면 하는 절실한 마음이 든다. 그러나 다음 장을 펼치면, 꼬마 참새가 아닌 다른 누군가 그 빵을 집는 모습이 나온다. 빵을 집는 손은 배고픈 떠돌이의 손이었다. 이 장면에도 역시 꼬마 참새는 그려져 있지 않다. 힘없는 오른 손만이 그려져 있다. 이 장면에 꼬마 참새가 그려져 있었다면 독자는 이 허탈한 상황에 대한 꼬마 참새의 행동을 관찰하는 입장이 되었을 것이다. 드디어 발견한 한 조각의 빵을 누군가 가져가버리는 그 순간의 참새의 ‘반응’에 독자는 집중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꼬마 참새의 모습이 그림에서 빠져 있으므로 독자는 앞 장에서와 마찬가지로 꼬마 참새와 같은 마음이 되어 그 빵을 집어 가는 그 손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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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8.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8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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