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사회학적 의미 및 노무현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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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종교의 사회학적 의미 및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주일이 지났다. 국민장으로 치뤄진 장례가 끝났지만 깊은 슬픔 속에서 절로 빚어지는 애도와 추모 그리고 그에 대한 기억의 되감기와 그가 살아낸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들여다보려고 재평가 하는 일에 모두가 바쁘다. 내가 보기엔 이 일을 두고 자기 얼굴의 부끄러움을 먼저 새겨보아야 할 수치의 종족들까지도 그리고 이런 저런 어중이 떠중이들조차 입을 열어 미사여구를 쏟아내기에 바쁘다.
죽음으로 하여 번져가는 노무현 신드롬이 아직은 전국을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그에 대한 기억이 얼마나 오래도록 지금처럼 생생하게 살아 있을 지 나로서는 짐작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노무현은 자신의 몸을 던져 죽음의 길로 걸음을 옮김으로써 이제 역사가 되었다. 그는 이제 신화가 되었다. 기록이 선명하지 않은 옛날 옛적의 일이었다면, 죽음을 아우르는 그의 삶은 자자손손에게 이어 전해지는 전설이 되었을 것이다. 그는 전설 속의 영웅으로 길이 기억되고 또 그렇게 다시 태어나게 되었을 것이다.
죽음의 소식이 전해진 날 아침, 나는 표현할 수 없는 충격으로 몸을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는 지경이었다. 그러나 봉하마을을 다녀온 지난 주 수요일부터 충격과 슬픔은 서서히 가라앉고, 내 가슴 속에는 무어라고 딱히 규정하기 어려운 어떤 기운으로 충만한 느낌이 자리잡았다. 나를 지배하는 정서는 더 이상 슬픔이나 충격으로 인한 공백감 같은 것이 아니다. 나는 노무현이 진정으로 살아냈음을, 그가 삶의 본질을 꿰뚫어버리고, 체현했음을 깨달았다. 이제 그를 기억함에 신화적 아우라가 동반된다면, 그리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설의 신비로서 우리와 함께 한다면, 이는 바로 이 것, 그가 죽음의 관문을 넘어섬으로써 진정으로 살아났음 그리고 그가 삶의 본질을 꿰뚫어버리고 체현해냈음 때문이다.
이런 깨달음으로부터 노무현의 지나온 삶의 궤적을 되밟아가보니, 그는 삶의 고비고비마다 죽음으로써 정작 살아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가고 우리의 사명은 이러한 것이 아닐까? 그의 생전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였던 지역 균형 발전 및 권위주의의 탈파와 같은 정치 후진국에서의 정치적 발전과 끝내 못다이루었던 정치적 통합을 남아있는 정치인 및 학자, 나아가서는 정치학도들과 전국민에게 주어진 과제인 것이다. 그의 마지막 유언과 같이 서로 미워하지 않고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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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9.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9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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