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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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 줄거리

본문내용

이후로 이와 유사한 해석이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크레온이 이 드라마의 후반부에서 자신의 과실에 대하여 가혹한 벌을 받는다는 점에서 이러한 해석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다. 안티고네가 그녀의 말처럼 국가도 못 말리는 신의 불문율을 위하여 투쟁한 것읕 사실이지만, 크레온의 행동은 국가적 요구에 부응한 것이었다기보다는 그 자신은 물론 국가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되는 히브리스요 횡포였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안티고네』는 고전적 ‘저항극(抵抗劇)’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안티고네가 끌려가자마자 예언자 테이레시아스(Teiresias)가 등장하여 크레온이 시신의 매장을 금함으로써 자신과 국가에 얼마나 무거운 죄와 오명을 씌웠는지 알려준다. 그러나 크레온은 신의 뜻을 대변하는 예언자의 말을 듣고도 전혀 양보하려 하지 않는다, 그 자신의 운명에 가해질 타격에 관하여 말해주자 그제서야 크레온은 마음을 바꿔 코로스가 권하는 순서와는 달리 먼저 시신을 매장한 다음 안티고네를 풀어주라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순서를 바꾼 것이 나중에 돌이킬 수(101)없는 파국의 원인이 된다.
이어서 코로스는 희망에 들뜬 나머지 어서 구원과 축제의 기쁨을 가져다달라며 박코스(Bakchos) 신을 부른다. 코로스로 하여금 파국 직전에 안도의 노래를 부르게 하는 이러한 ‘비극의 확대’의 가능에 관해서 우리는 이미 『아이아스』를 통해 알고 있다. 과연 바로 다음에 사자가 등장하여 끔찍한 일이 벌어졌음을 알린다. 안티고네는 이미 그녀가 갇혔던 석굴(石窟)에서 목매어 죽고, 하이몬은 죽은 약혼녀 앞에서 자살했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듣고 왕비 에우뤼디케(Eurydike)도 『트라키스의 여인들』의 데이아네이라(Deianeira)처럼 말 한마디 없이 궁전 안으로 퇴장하여 거기서 자살한다. 크레온은 혼자 살아남지만 전신적 생존의 조건이 완전히 파괴된 마당에 육체적 생존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하여 신의 영원한 불문율은 그것을 지키려다 목숨을 바친 안티고네의 자기희생에 의해서도, 그것에 대항하려고 한 크레온의 파멸에 의해서도 다시 한 번 확인된다.
『안티고네』역시『아이아스』처럼 ‘양분 구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반부에서는 안티고네가, 후반부에서는 크레온이 전면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두 등장 인물 가운데 어느 한쪽만을 주역으로 보려는 어떠한 시도도 설득력이 없다는 점에서『안티고네』는 ‘두 주인공 극’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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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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