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속담 속의 여성 비하
‘할머니에게 달걀 빠는 법을 가르치지 마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앞에서 섣불리 아는 척 하지 말라는 속담이다. 미국의 어느 주에서는 날 달걀을 먹으면 법에 걸린다고 하지만, 달걀을 빨아 먹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할머니는 그 정도의 생활 지혜는 꿰고 있는 여성이다. 그래 모르면 ‘할머니에게 물어봐’란 말도 쓴다.
여성과 관련된 속담은 많다. 영국에는 ‘부드러운 아내는 지참금보다 낫다’가 있고, 독일에는 ‘술과 여자와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 자는 평생 바보다’가 있고, 프랑스에는 ‘여자와 원숭이가 모르는 악은 없다’가 있다. 이탈리아에는 ‘남자는 사냥꾼, 여자는 낚시꾼’, 스페인에는 ‘코를 보고 좋아한 자는 유방을 보고 싫어진다’, 포르투갈에는 ‘여자와 정어리는 작을수록 좋다’가 있다.
특히 남성 본위였던 중국에는 ‘좋은 닭은 개와 싸우지 않는다, 좋은 남자는 여자와 싸우지 않는다’가 있다. ‘대인(大人)’ 풍도를 보이는 것 같지만 여성은 아예 상대가 아니라는 비하 의식이 배어 있는 속담이다. 전날 중국에서는 아내와 싸우게 되면 이 속담을 떠올리며 아내의 바가지를 받아 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인도의 여성 비하 속담에는 ‘마누라와 말은 넓적다리 아래’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의 ‘암탉이 울면…’을 연상시킨다. 남성의 가부장적 권위를 강조하는 속담으로 여자는 다루기 나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할머니에게 달걀 빠는 법을 가르치지 마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앞에서 섣불리 아는 척 하지 말라는 속담이다. 미국의 어느 주에서는 날 달걀을 먹으면 법에 걸린다고 하지만, 달걀을 빨아 먹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할머니는 그 정도의 생활 지혜는 꿰고 있는 여성이다. 그래 모르면 ‘할머니에게 물어봐’란 말도 쓴다.
여성과 관련된 속담은 많다. 영국에는 ‘부드러운 아내는 지참금보다 낫다’가 있고, 독일에는 ‘술과 여자와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 자는 평생 바보다’가 있고, 프랑스에는 ‘여자와 원숭이가 모르는 악은 없다’가 있다. 이탈리아에는 ‘남자는 사냥꾼, 여자는 낚시꾼’, 스페인에는 ‘코를 보고 좋아한 자는 유방을 보고 싫어진다’, 포르투갈에는 ‘여자와 정어리는 작을수록 좋다’가 있다.
특히 남성 본위였던 중국에는 ‘좋은 닭은 개와 싸우지 않는다, 좋은 남자는 여자와 싸우지 않는다’가 있다. ‘대인(大人)’ 풍도를 보이는 것 같지만 여성은 아예 상대가 아니라는 비하 의식이 배어 있는 속담이다. 전날 중국에서는 아내와 싸우게 되면 이 속담을 떠올리며 아내의 바가지를 받아 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인도의 여성 비하 속담에는 ‘마누라와 말은 넓적다리 아래’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의 ‘암탉이 울면…’을 연상시킨다. 남성의 가부장적 권위를 강조하는 속담으로 여자는 다루기 나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본문내용
한지 덜 중요한지 알지 못하고 어설프게 행동한다는 말.
뒈지는 년이 밑 감출까
위급한 상황 앞에서는 감출 것이 없다는 말.
딸 보려면 장모 보아라
어머니를 보면 딸을 알 수 있다는 말.
딸 다섯 둔 집에는 도둑도 들지 않는다
딸을 시집보내는 데 그만큼 돈이 많이 든다는 뜻. 딸을 다섯씩이나 시집보냈으니 남이 있는 재산이 없다는 말.
딸 둔 죄인
딸을 가진 탓에 까닭 없이 손해를 입어야 하는 입장을 표현한 말.
딸은 하나도 많고 아들은 셋도 모자란다
아들 선호사상을 말하는 결정적인 표현.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르지
물건이나 사람을 고를 때에는 자기 처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뜻.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싸우는 당사자보다 옆에서 역성 드는 사람이 더 밉다는 말.
똥 뀐 년이 성낸다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화를 낸다는 말.
맏딸은 살림 밑천
맏딸이 집안 일을 가장 많이 한다는 말.
며느리가 미우면 발 뒤꿈치 보고도 달걀 같다 한다
사람이 미우면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이 미워보인다는 뜻.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사이가 좋다는 말.
범 본 여편네 창구멍 틀어막는다
가당치 않은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
변소와 처가는 멀수록 좋다
변소는 집에서 냄새가 많이 나므로 떨어져 있는것이 좋고 처가는 가까이 있으면 귀챦은 일이 많으므로 떨어져 있어야 좋다는 말.
셋째 딸은 안 보고도 데려 간다
그만큼 보고 배운 바가 많기 때문이겠지요.
시어머니한테 당하고 강아지 옆구리 찬다
당하기는 다른 데서 당하고 분풀이는 엉둥한 사람에게 한다는 말.
시집살이 삼 년이면 시어머니 하품 소리만 듣고도 하루 일기를 본다.
경험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
식량 없는 밥은 딸보고 하라고 하고 반찬 없는 밥은 며느리보고 하라고 한다.
딸과 며느리를 차별하는 상황을 일컫는 말.
악처 하나가 열 효자보다 낫다
아내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
안기는 맛에 딸 키운다
딸이 아들에 비해 붙임성 있고 더 귀엽다는 말.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는 안 샐까
제 버릇은 어디 가도 나타난다는 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상대적으로 여성의 파워가 너무 크면 집안이 평안치 않다는 말.
처녀가 아이를 배도 할 말은 있다
어떤 일에도 이유는 있다는 말.
애 낳으면 암죽 서 말
애를 낳으면 먹여야 할것이 많다는 말.
여자 안 낀 살인 없다
남자에게는 여자 문제가 살인을 불러올 만큼 첨예한 문제라는 뜻.
여자가 셋 모이면 솥뚜껑이 안 남아난다
의견 충돌이 심하다는 말
여자가 손 커서 잘 되는 집안 없다
여성에게는 섬세함이 어울린다는 말.
열녀전 끼고 서방질 한다
겉과 속이 다름을 일컫는 말.
열흘 운 년이 보름 못 울까
한 번 내친 걸음, 조금 더는 못 가겠는가 하는 듯으로, 조금 더 힘을 쓰면 될 일은 겁낼 필요가 없다는 말.
외손주를 업어주느니 차라리 방앗공이를 업어 주라.
외손주에게 공을 들여봐야 돌아오는 게 없다는 말.처녀가 아이를 배도 할 말은 있다 1999 11 22 88
집 나간 년이 애 배서 돌아온다
옛날 자식이 귀하던 시절, 며느리가 집을 나갔는데(쫓겨났는지도 모르죠), 얼마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녀는 아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집을 나간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임신을 하여 돌아왔으니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이 속담은 좋지 않은 일 뒤에 경사가 이어진다는 뜻.
첩 초상에 큰 마누라 눈물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
첩이 첩 꼴을 못 본다
옳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이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더 용납 못한다는 말
‘좋은 말(馬)은 약간의 먹을 것만 필요하고, 좋은 여자는 속옷 한 벌만 필요하다.’ ‘구타가 필요한 여자의 등짝과 아기를 원하는 여자의 자궁을 가만 두지 말라.’
터키어협회가 사전에서 이러한 여성 비하적 속담을 없앨 방침이라고 13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의 가르침을 잘못 해석한 데서 비롯된 여성 차별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전개된 정부·언론 캠페인의 성과이다. 유목 생활을 하던 수세기 전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여성비하적 속담은 현재까지도 농담조로 사용되고 있다. 이 탓인지 가정 내 여성 구타와 가족에 의한 여성의 ‘명예 살인’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터키어협회장인 수크루 할루크 아칼린 교수는 “여성을 ‘이류’ 시민으로 묘사하는 표현들을 새로운 세대에 물려줘선 안된다”며 “우리의 어머니, 아내, 딸, 자매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존중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뒈지는 년이 밑 감출까
위급한 상황 앞에서는 감출 것이 없다는 말.
딸 보려면 장모 보아라
어머니를 보면 딸을 알 수 있다는 말.
딸 다섯 둔 집에는 도둑도 들지 않는다
딸을 시집보내는 데 그만큼 돈이 많이 든다는 뜻. 딸을 다섯씩이나 시집보냈으니 남이 있는 재산이 없다는 말.
딸 둔 죄인
딸을 가진 탓에 까닭 없이 손해를 입어야 하는 입장을 표현한 말.
딸은 하나도 많고 아들은 셋도 모자란다
아들 선호사상을 말하는 결정적인 표현.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르지
물건이나 사람을 고를 때에는 자기 처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뜻.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싸우는 당사자보다 옆에서 역성 드는 사람이 더 밉다는 말.
똥 뀐 년이 성낸다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화를 낸다는 말.
맏딸은 살림 밑천
맏딸이 집안 일을 가장 많이 한다는 말.
며느리가 미우면 발 뒤꿈치 보고도 달걀 같다 한다
사람이 미우면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이 미워보인다는 뜻.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사이가 좋다는 말.
범 본 여편네 창구멍 틀어막는다
가당치 않은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
변소와 처가는 멀수록 좋다
변소는 집에서 냄새가 많이 나므로 떨어져 있는것이 좋고 처가는 가까이 있으면 귀챦은 일이 많으므로 떨어져 있어야 좋다는 말.
셋째 딸은 안 보고도 데려 간다
그만큼 보고 배운 바가 많기 때문이겠지요.
시어머니한테 당하고 강아지 옆구리 찬다
당하기는 다른 데서 당하고 분풀이는 엉둥한 사람에게 한다는 말.
시집살이 삼 년이면 시어머니 하품 소리만 듣고도 하루 일기를 본다.
경험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
식량 없는 밥은 딸보고 하라고 하고 반찬 없는 밥은 며느리보고 하라고 한다.
딸과 며느리를 차별하는 상황을 일컫는 말.
악처 하나가 열 효자보다 낫다
아내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
안기는 맛에 딸 키운다
딸이 아들에 비해 붙임성 있고 더 귀엽다는 말.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는 안 샐까
제 버릇은 어디 가도 나타난다는 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상대적으로 여성의 파워가 너무 크면 집안이 평안치 않다는 말.
처녀가 아이를 배도 할 말은 있다
어떤 일에도 이유는 있다는 말.
애 낳으면 암죽 서 말
애를 낳으면 먹여야 할것이 많다는 말.
여자 안 낀 살인 없다
남자에게는 여자 문제가 살인을 불러올 만큼 첨예한 문제라는 뜻.
여자가 셋 모이면 솥뚜껑이 안 남아난다
의견 충돌이 심하다는 말
여자가 손 커서 잘 되는 집안 없다
여성에게는 섬세함이 어울린다는 말.
열녀전 끼고 서방질 한다
겉과 속이 다름을 일컫는 말.
열흘 운 년이 보름 못 울까
한 번 내친 걸음, 조금 더는 못 가겠는가 하는 듯으로, 조금 더 힘을 쓰면 될 일은 겁낼 필요가 없다는 말.
외손주를 업어주느니 차라리 방앗공이를 업어 주라.
외손주에게 공을 들여봐야 돌아오는 게 없다는 말.처녀가 아이를 배도 할 말은 있다 1999 11 22 88
집 나간 년이 애 배서 돌아온다
옛날 자식이 귀하던 시절, 며느리가 집을 나갔는데(쫓겨났는지도 모르죠), 얼마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녀는 아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집을 나간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임신을 하여 돌아왔으니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이 속담은 좋지 않은 일 뒤에 경사가 이어진다는 뜻.
첩 초상에 큰 마누라 눈물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
첩이 첩 꼴을 못 본다
옳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이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더 용납 못한다는 말
‘좋은 말(馬)은 약간의 먹을 것만 필요하고, 좋은 여자는 속옷 한 벌만 필요하다.’ ‘구타가 필요한 여자의 등짝과 아기를 원하는 여자의 자궁을 가만 두지 말라.’
터키어협회가 사전에서 이러한 여성 비하적 속담을 없앨 방침이라고 13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의 가르침을 잘못 해석한 데서 비롯된 여성 차별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전개된 정부·언론 캠페인의 성과이다. 유목 생활을 하던 수세기 전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여성비하적 속담은 현재까지도 농담조로 사용되고 있다. 이 탓인지 가정 내 여성 구타와 가족에 의한 여성의 ‘명예 살인’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터키어협회장인 수크루 할루크 아칼린 교수는 “여성을 ‘이류’ 시민으로 묘사하는 표현들을 새로운 세대에 물려줘선 안된다”며 “우리의 어머니, 아내, 딸, 자매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존중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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