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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풍수지리와 삼성그룹 일가
본문내용
마크만 붙어있을 뿐 집 안팎이 모두 조용했다. 패철(佩鐵·풍수가가 사용하는 나침반)을 꺼내들고 집을 살피던 김성수씨는 “평온하게 안정적인 형세를 취했다”며 “이런 집에 사람이 살면 대체로 온화한 성품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박민찬씨는 “좌우를 남산이 감싸고 있는 데다 뒷집이 기운을 받쳐주는 ‘현무’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무척 좋은 터”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