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5%), 생계유지(11.8%)를 목적으로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2) 맞벌이 가족의 문제
① 성역할
맞벌이 부부는 자녀양육의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통계상 여성취업의 장애요인이 육아부담과 가사부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볼 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육아의 책임은 여성의 일로 간주된 성역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나라 아버지들의 자녀교육이나 훈육, 혹은 자녀와 대화하는데 할애하는 시간은 주당 평균 8시간(취업 모 9.5)이며 자녀를 돌보는 일(놀아주기 포함)에 보내는 시간은 1주일 내내 1시간도 참여하지 않는 아버지들이 43%나 되어 여전히 많은 아버지들이 자녀양육을 부인에게 미루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49) 따라서 아동기 가족의 맞벌이 부부에게 있어 자녀 돌보는 일과 집안일에 책임을 맡는 일에 관련된 부부갈등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 어머니들은 아버지보다 더 많은 양육 스트레스를 인지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아직 부모에게 많이 의존되어 있는 유아기와 아동기에 있어서는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변인은 자녀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것이다.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더 양육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연구도 있긴 하지만, 어머니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어머니의 자녀양육 스트레스가 과다할 경우 가정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50) 따라서 자녀 아동기의 맞벌이 가족은 특히 성(gender)문제와 성역할 기능의 영향의 문제를 다루어야 할 것이다. 아동기는 자녀의 출생에 따라 유아기에 이어 부모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전통적인 성역할이 강해지므로 성역할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는 시기이기도 하며, 가족생활주기 중에서 가장 이혼율이 높은 시기이기도 하다.
② 부모 - 자녀관계
맞벌이 가족의 가족갈등 중에 나타날 수 있는 것이 부모-자녀간의 갈등이다. 맞벌이 부모는 전통적인 부모보다 간접적인 훈육방법과 정서적 지지, 그리고 합리적인 설명과 의 방법을 자주 사용한다. 즉, 이들은 아동을 자기 신뢰적이며 독립적이도록 훈련하고, 사려성과 자기통제 및 호기심 등의 발달을 중시하고 위압적인 훈육을 별로 사용하지 않으며 아동에 대해 동정심이 있지만 지나치게 과잉보호하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많은 날에는 자녀와의 상호작용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고, 감정 상태가 부정적일수록 부적이고 처벌적인 부모역할 행동을 하게 된다. 이렇게 부모가 거부적일수록 아동은 걱정과 위축된 행동을 더욱 나타내며, 부모가 처벌적일수록 아동은 행동장애와 주의결핍 증세를 나타낸다. 아울러 문제 아동의 행동은 부모의 감정 상태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상호 부정적인 부모-자녀 관계가 이루어지게 된다.
③ 불안 및 죄책감
일반적으로 맞벌이 부부의 자녀양육 대행자는 시부모나 친정부모 가정부 파출부 등인데 시부모나 친정부모의 경우에는 과잉보호에 대한 염려와 갈등, 가정부나 파출부의 경우에는 애정없는 양육에 대한 우려, 형제끼리 방임하는 경우에는 자녀에 대한 죄의식 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인들은 93.3%가 자녀에게 불안감과 죄책감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모들이 부모역할에 대해 유난히 부담감을 느끼고 좋은 부모가 아닐 수도 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데 이유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높은 부모에 대한 기준으로 들 수 있다. 전통적 부모관을 가지고 있거나 어머니 취업이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은 부모역할에 더 갈등을 느낀다고 한다. 전통사회에서 기대하는 바람직한 어머니상을 내면화시키는 정도가 높을 때 부모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효과적인 부모역할수행은 어머니의 일이나 작업 상황, 적절한 아동양육 형태, 일/가정간 갈등의 효과적 해결에 대한 두 부모의 긍정적인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④ 어머니의 취업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과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두 가지 입장이다.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는 어머니가 직업을 가질 때 모성결핍이나 과잉보호현상이 나타나므로 자녀의 정상적 발달에 장애를 가져온다거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쳐 취업모의 자녀의 성적이 취업모의 자녀성적보다 떨어진다거나, 접촉의 기회가 부족하므로 자녀들이 욕구불만, 갈등 상실감, 좌절감 불안, 실망, 박탈감, 불행의식 등을 누적시켜 결과적으로 유해한 스트레스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결국 자녀 인격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는 어머니의 대리역이나 보충역이 있어서 계속적으로 아동을 돌본다면 연속성, 사랑 의사소통이 깨어지지 않는 한 유해한 영향이 없으며, 대리역이 어머니의 교육방법과 서로 일치하고 차이가 없으면 아동은 두려운 환경에 적응할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고, 취업여부 자체보다는 직업분야의 특성, 가족환경, 자기역할에 대한 어머니의 태도, 사회경제적 수준과 같은 질적인 요인에 따라 어머니의 취업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는 연구도 있다. 즉, 취업모일지라도 자신의 직업에 대해 가치를 느끼고 만족해하며 시간의 질적 활용으로 자녀와의 정서적 유대나 대화를 잘 유지하며 관심을 보인다면 어머니의 취업이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 했다. 어머니의 취업여부가 자녀의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박영선,1999)도 있다.
6. 장애아 가족의 문제
아동기의 자녀가 다운증후군이나 자폐증과 같은 장애를 가졌을 때, 그 가족은 정상적인 가족발달단계를 거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장애아 가족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가족문제는 ①부부관계나 자녀관계를 무시한 채 장애아동에게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되거나 ②장애아동의 일상생활에 너무 많은 개입을 함으로써 자립의 시기를 늦추게 된다는 것이다. 장애를 가진 아동은 기본적인 생존과 발달을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는 정도가 일반 아동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어머니와의 의존관계가 강하며 그 기간 역시 길어진다. 이같은 환경이 조성되면 부부관계의 소원함이나 다른 정상자녀의 일탈행동이 시작되는 경우도 생긴다.
(2) 맞벌이 가족의 문제
① 성역할
맞벌이 부부는 자녀양육의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통계상 여성취업의 장애요인이 육아부담과 가사부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볼 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육아의 책임은 여성의 일로 간주된 성역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나라 아버지들의 자녀교육이나 훈육, 혹은 자녀와 대화하는데 할애하는 시간은 주당 평균 8시간(취업 모 9.5)이며 자녀를 돌보는 일(놀아주기 포함)에 보내는 시간은 1주일 내내 1시간도 참여하지 않는 아버지들이 43%나 되어 여전히 많은 아버지들이 자녀양육을 부인에게 미루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49) 따라서 아동기 가족의 맞벌이 부부에게 있어 자녀 돌보는 일과 집안일에 책임을 맡는 일에 관련된 부부갈등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 어머니들은 아버지보다 더 많은 양육 스트레스를 인지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아직 부모에게 많이 의존되어 있는 유아기와 아동기에 있어서는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변인은 자녀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것이다.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더 양육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연구도 있긴 하지만, 어머니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어머니의 자녀양육 스트레스가 과다할 경우 가정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50) 따라서 자녀 아동기의 맞벌이 가족은 특히 성(gender)문제와 성역할 기능의 영향의 문제를 다루어야 할 것이다. 아동기는 자녀의 출생에 따라 유아기에 이어 부모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전통적인 성역할이 강해지므로 성역할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는 시기이기도 하며, 가족생활주기 중에서 가장 이혼율이 높은 시기이기도 하다.
② 부모 - 자녀관계
맞벌이 가족의 가족갈등 중에 나타날 수 있는 것이 부모-자녀간의 갈등이다. 맞벌이 부모는 전통적인 부모보다 간접적인 훈육방법과 정서적 지지, 그리고 합리적인 설명과 의 방법을 자주 사용한다. 즉, 이들은 아동을 자기 신뢰적이며 독립적이도록 훈련하고, 사려성과 자기통제 및 호기심 등의 발달을 중시하고 위압적인 훈육을 별로 사용하지 않으며 아동에 대해 동정심이 있지만 지나치게 과잉보호하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많은 날에는 자녀와의 상호작용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고, 감정 상태가 부정적일수록 부적이고 처벌적인 부모역할 행동을 하게 된다. 이렇게 부모가 거부적일수록 아동은 걱정과 위축된 행동을 더욱 나타내며, 부모가 처벌적일수록 아동은 행동장애와 주의결핍 증세를 나타낸다. 아울러 문제 아동의 행동은 부모의 감정 상태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상호 부정적인 부모-자녀 관계가 이루어지게 된다.
③ 불안 및 죄책감
일반적으로 맞벌이 부부의 자녀양육 대행자는 시부모나 친정부모 가정부 파출부 등인데 시부모나 친정부모의 경우에는 과잉보호에 대한 염려와 갈등, 가정부나 파출부의 경우에는 애정없는 양육에 대한 우려, 형제끼리 방임하는 경우에는 자녀에 대한 죄의식 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인들은 93.3%가 자녀에게 불안감과 죄책감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모들이 부모역할에 대해 유난히 부담감을 느끼고 좋은 부모가 아닐 수도 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데 이유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높은 부모에 대한 기준으로 들 수 있다. 전통적 부모관을 가지고 있거나 어머니 취업이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은 부모역할에 더 갈등을 느낀다고 한다. 전통사회에서 기대하는 바람직한 어머니상을 내면화시키는 정도가 높을 때 부모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효과적인 부모역할수행은 어머니의 일이나 작업 상황, 적절한 아동양육 형태, 일/가정간 갈등의 효과적 해결에 대한 두 부모의 긍정적인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④ 어머니의 취업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과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두 가지 입장이다.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는 어머니가 직업을 가질 때 모성결핍이나 과잉보호현상이 나타나므로 자녀의 정상적 발달에 장애를 가져온다거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쳐 취업모의 자녀의 성적이 취업모의 자녀성적보다 떨어진다거나, 접촉의 기회가 부족하므로 자녀들이 욕구불만, 갈등 상실감, 좌절감 불안, 실망, 박탈감, 불행의식 등을 누적시켜 결과적으로 유해한 스트레스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결국 자녀 인격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는 어머니의 대리역이나 보충역이 있어서 계속적으로 아동을 돌본다면 연속성, 사랑 의사소통이 깨어지지 않는 한 유해한 영향이 없으며, 대리역이 어머니의 교육방법과 서로 일치하고 차이가 없으면 아동은 두려운 환경에 적응할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고, 취업여부 자체보다는 직업분야의 특성, 가족환경, 자기역할에 대한 어머니의 태도, 사회경제적 수준과 같은 질적인 요인에 따라 어머니의 취업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는 연구도 있다. 즉, 취업모일지라도 자신의 직업에 대해 가치를 느끼고 만족해하며 시간의 질적 활용으로 자녀와의 정서적 유대나 대화를 잘 유지하며 관심을 보인다면 어머니의 취업이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 했다. 어머니의 취업여부가 자녀의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박영선,1999)도 있다.
6. 장애아 가족의 문제
아동기의 자녀가 다운증후군이나 자폐증과 같은 장애를 가졌을 때, 그 가족은 정상적인 가족발달단계를 거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장애아 가족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가족문제는 ①부부관계나 자녀관계를 무시한 채 장애아동에게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되거나 ②장애아동의 일상생활에 너무 많은 개입을 함으로써 자립의 시기를 늦추게 된다는 것이다. 장애를 가진 아동은 기본적인 생존과 발달을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는 정도가 일반 아동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어머니와의 의존관계가 강하며 그 기간 역시 길어진다. 이같은 환경이 조성되면 부부관계의 소원함이나 다른 정상자녀의 일탈행동이 시작되는 경우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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