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라는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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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라는 책을 읽고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보고 약 지어 먹으라고 돈 몇 푼 던져준 것이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니 정말 무심한 사람이었오.
누구에게나 엄마는 있다. 길을 가다가 넘어져도 '엄마'하고 운다. 그런데 자식들에게 엄마는 필요할 때 찾는 존재요 끝없이 사랑을 부어주기만 하는 버팀목으로 알고 있기 일쑤다. <엄마를 부탁해>는 그런 자식들에게 엄마라는 존재를 다시 자리매김하게 하고 눈물샘을 한껏 쥐어짜게 한 소설인 것 같다.
소설 속의 가슴 치는 후회와 자책은 소설을 읽는 내내 나의 것이 되었고, 나의 잘못에 대한 처절한 고해성사로 받아들였다. 평생을 가족에 대한 헌신과 희생과 배려의 고단한 노동으로 채워 온 그 엄마를 잃은 것은 남의 일이 아니고 바로 나의 일이었으며, 소설을 읽으며 나는 한없이 자책하며 죄를 고해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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