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일 포스티노 영화감상 후
2. 일 포스티노 영화감상 후 에세이 작성
2. 일 포스티노 영화감상 후 에세이 작성
본문내용
‘마시모 트로이시’, 그는 갔지만 그의 삶의 흔적은 스크린 속에 영원히 남아있습니다. 영화와 시와 바다가 만나는 곳, 그곳이 바로 <일 포스티노>이며 이 영화를 한번 보았던 사람은 문득 문득 이 영화가 그리워지는 것이죠.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편견과 지나친 우월감으로 진정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살 때가 많습니다. 영화 속의 네루다와 마리오는 서로를 이어주는 ‘詩’라는 매개체가 있었지만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매개물에 가까워지기 위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배려가 깊이 배어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환경과 지식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여 유대되는 감정의 공유가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한편 이 영화의 음악은 1996년 아카데미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했는데 음악은 크로마틱(半音階) 하모니카 연주의 세계 제1인자인 지그문트 그로븐에 의해 연주된 아름다운 하모니카 음악입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 나오는 네루다의 시와 영화와 같은 제목의 황지우 시 한 편 붙이면서 나도 마리오와 같은 순백의 시정신 세계로 한번 빠져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글: 제4막)
내가 그 나이였을 때
詩가 날 찾아왔다
나는 그게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그게 겨울이었는지 강이었는지
언제 어떻게였는지
나는 모른다
그건 누가 말해준 것도 아니고
책으로 읽은 것도 아니고
침묵도 아니다
내가 헤매고 다니던 길거리에서
밤의 한 자락에서
뜻하지 않은 타인에게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고독한 귀로에서
그곳에서
나의 마음이 움직였다
ㅡ파블로 네루다
자전거 밀고 바깥소식 가져와서는 이마를 닦는 너,
이런 허름한 헤르메스 봤나
이 섬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해보라니까는
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답한 너,
내가 그 섬을 떠나 너를 까마득하게 잊어먹었을 때
너는 밤하늘에 마이크를 대고
별을 녹음했지
胎動하는 너의 사랑을 별에게 전하고 싶었던가,
네가 그 섬을 아예 떠나버린 것은
그대가 번호 매긴 이 섬의 아름다운 것들, 맨 끝 번호에
그대 아버지의 슬픈 바다가 롱 숏, 롱 테이크되고,
캐스팅 크레디트가 다 올라갈 때까지
나는 머리를 박고 의자에 앉아 있었다
어떤 회한에 대해 나도 가도 가해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 땜에
영화관을 나와서도 갈 데 없는 길을 한참 걸었다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휘파람 불며
新村驛을 떠난 기차는 문산으로 가고
나도 한 바닷가에 오래오래 서 있고 싶었다
ㅡ「일 포스티노」(황지우)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편견과 지나친 우월감으로 진정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살 때가 많습니다. 영화 속의 네루다와 마리오는 서로를 이어주는 ‘詩’라는 매개체가 있었지만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매개물에 가까워지기 위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배려가 깊이 배어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환경과 지식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여 유대되는 감정의 공유가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한편 이 영화의 음악은 1996년 아카데미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했는데 음악은 크로마틱(半音階) 하모니카 연주의 세계 제1인자인 지그문트 그로븐에 의해 연주된 아름다운 하모니카 음악입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 나오는 네루다의 시와 영화와 같은 제목의 황지우 시 한 편 붙이면서 나도 마리오와 같은 순백의 시정신 세계로 한번 빠져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글: 제4막)
내가 그 나이였을 때
詩가 날 찾아왔다
나는 그게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그게 겨울이었는지 강이었는지
언제 어떻게였는지
나는 모른다
그건 누가 말해준 것도 아니고
책으로 읽은 것도 아니고
침묵도 아니다
내가 헤매고 다니던 길거리에서
밤의 한 자락에서
뜻하지 않은 타인에게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고독한 귀로에서
그곳에서
나의 마음이 움직였다
ㅡ파블로 네루다
자전거 밀고 바깥소식 가져와서는 이마를 닦는 너,
이런 허름한 헤르메스 봤나
이 섬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해보라니까는
저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답한 너,
내가 그 섬을 떠나 너를 까마득하게 잊어먹었을 때
너는 밤하늘에 마이크를 대고
별을 녹음했지
胎動하는 너의 사랑을 별에게 전하고 싶었던가,
네가 그 섬을 아예 떠나버린 것은
그대가 번호 매긴 이 섬의 아름다운 것들, 맨 끝 번호에
그대 아버지의 슬픈 바다가 롱 숏, 롱 테이크되고,
캐스팅 크레디트가 다 올라갈 때까지
나는 머리를 박고 의자에 앉아 있었다
어떤 회한에 대해 나도 가도 가해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 땜에
영화관을 나와서도 갈 데 없는 길을 한참 걸었다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휘파람 불며
新村驛을 떠난 기차는 문산으로 가고
나도 한 바닷가에 오래오래 서 있고 싶었다
ㅡ「일 포스티노」(황지우)
추천자료
주5일근무제와발전산업트렌드 (주 5일 근무제 호텔 관광 레져 여가 레저)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자본주의 내부의 명암 -염상섭의 「電話」와「조그만 일」을 중심으로-
주 5일 근무제에 대한 논의
일, 파워, 에너지소비량
유치원 실습 일일 활동 계획안(전일수업용)
40일간의 몸매 만들기 Program
일과 에너지
[일본정치, 금융개혁, 국회운영, 군국주의]일본정치와 금융개혁, 일본정치와 국회운영, 일본...
영화 \'일디보\'를 보고
[일간베스트 분석] 일간 베스트의 개념, 일베의 특징, 일베의 문제점, 일베의 나아갈 방향
일과 가정의 양립 [여성복지관계법 정의, 영유아보육법, 고용보험법]
요한계시록 12장 6절(계 12:6), 천이백육십 일(1,260일)의 의미
영유아와 여성을 위한 보육 중 서로 대립되는 가치관에 대해 적어보고 그것을 보완해주기 위...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