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뒤샹, 그는 누구 인가?
마르셀 뒤샹 [Marcel Duchamp, 1887.7.28~1968.10.2]
뒤샹의 초기 회화 작품
오브제란?
뒤샹의 초기 회화 작품
뒤샹의 영향
그리고…나의 생각
마르셀 뒤샹 [Marcel Duchamp, 1887.7.28~1968.10.2]
뒤샹의 초기 회화 작품
오브제란?
뒤샹의 초기 회화 작품
뒤샹의 영향
그리고…나의 생각
본문내용
득 수용되어 있다고 비유할 수 있겠다. 그리고 대리석의 획일화된 레디메이드처럼 인간육체가 획일화된 공통성을 지닌 점에서 레디메이드인 것이다.
여기에 체온계를 꽂아 온도가 내려가고 있는 것을 측정하는 것은 육체적 현상의 반응을 하나의 재채기로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 작품은 도로시 드라이어가 뒤샹의 작품을 갖고 싶어 뒤샹에게 부탁해서 만든 것이지만 결국 도로시 드라이어는 이 작품을 받자마자 마음에 들지 않아 언니에게 팔았고 그 언니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아 아렌스버그에게 팔았다고 한다.
사실 처음에는 미국에서도 그의 <계단을 내려가는 누드 NO.2>는 높게 평가되었지만 레디메이드는 미술 작품으로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쓰레기쯤으로 여겨져 대부분 전시가 끝나고 혹은 방청소를 하다가 다 버려지고 잃어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남아 있는 많은 레디메이드들은 복제품이다. ( 그는 생전에 자신의 레디메이드를 복제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그가 작품의 복제를 통해 자신의 작품이 영원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술의 틀을 깬 그의 행동은 점점 조금씩 후대에 미술가들에게 ‘생각해봐!’라는 요즘 카드광고 카피처럼 많은 예술가들을 생각하게 만듦으로써 여러 분야에 걸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뒤샹의 영향
포스트모더니즘 - 전통적인 미술인 모더니즘이 무엇인가를 만들고 그것에 의미나 권위를 부여하려했다면 이런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고 시도했던 그의 반 미술행위는 포스트모더니즘에 영향을 주었다.
개념미술 - 작품이라는 결과보다도 예술가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정신이 진정한 예술의 본질이라고 제시한 뒤샹의 `개념미술'은 현대 미술의 가장 큰 이슈가 되었다.
개념미술은 말 그대로 개념을 재료로 삼고, 아울러 개념을 운반하는 언어를 미술의 근본 재료로 여긴 것이다. 때문에 개념을 표현한다면 어떤 것이든 미술의 재료로 삼아도 된다는 식의 발상은 퍼포먼스, 대지미술, 아르테 포베라, 신체미술 등을 낳았다.
팝아트 - 팝아트는 뒤샹의 무관심 미학인, 레디메이드 사물을 선정하는 데서 출발하였다. 하지만 뒤샹이 미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었다면 팝아트는 미술에 일상을 끌어들여 만든 일종의 고급미술이다. 때문에 생전에 뒤샹은 팝아트가 지나치게 상업주의로 치닫는 것 같아 우려하기도 했다.
미니멀리즘 -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에 성행한 미니멀리즘은 뒤샹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예술가들의 반 모더니즘 혹은 반 그린버그의 미학의 표상이었다.
그들은 회화적 환상주의를 제거하고 회화가 오로지 재현일 뿐임을 강조했는데 뒤샹의 레디메이드처럼 나타났다.
미니멀리즘 예술가들은 그린버그가 주장한 모더니즘의 성격인 형식주의에 반발하면서 근원적이지 않은 모든 요소를 제거해서 극히 제한된 미술을 추구했는데, 이는 뒤샹의 레디메이드 미학과 맥을 같이 한 것이다.
초현실주의 조각 -사실 초현실주의는 다다이즘의 영향아래 있기 때문에 뒤샹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기 보다 뒤샹이 포함된 다다이스트들이 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인다. 뒤샹이 기성품을 레디메이드라고 칭하면서 예술로 격상시킨 행위는 후에 초현실주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에 기성품을 오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발판이라 할 수 있겠다.
누보 레알리즘 - 1960년대 유럽에서는 앵포르멜이, 그리고 미국에서는 추상표현주의와 타시즘 등, 일련의 추상미술이 지배적이었는데 그에 대응하여 실재의 사물을 사용하고자 하는 새로운 경향이 누보 레알리즘이다. 그들의 반전통적이고, 반문화적인 성격은 다다이즘과 뒤샹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또한 누보 레알리스트들은 작품을 만들기 보다는 ‘현실의 직접적인 제시’라는 새롭고 적극적인 방법을 추구했는데, 그들의 이러한 행위는 그들이 레디메이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 진다.
그리고…나의 생각
교수님이 지난 시간에 니체가 ‘신은 죽었다’라고 말하면서 신 중심적인 그런 고정관념 등을 깨뜨렸다고 하셨는데 나는 뒤샹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뒤샹 또한 ‘미술은 죽었다’라고 하듯이 기존에 관념들 즉 미술이라는 틀 자체를 깨고 어쩌면 소수에 의해 흐르는 물줄기와 같았던 미술을 현실, 삶이라는 바다로 이끌어 준 것이 뒤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뒤샹이 전통을 부정했다고는 하나 그가 초기에 회화를 하면서 전통적인 형식을 연구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레디메이드는 나올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것을 연구하면서도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인 눈을 키우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작업을 하면서 끊임없이 ‘왜?’라는 물음을 던져서 기존의 형식에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통 작업을 할 때 요즘 유행하는 작업방식들이나 기존에 있어왔던 작업방식들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쓰게 되는데 좀 전에 언급했듯이 자신의 작업 혹은 타인의 작업에 자꾸 의문을 던지면서 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어쩌면 미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조사하는 중에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했는데 그것은 몇 년 전 한 70대 노인이 뒤샹의 <샘>을 망치로 깨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는 그전에도 <샘>에 오줌을 싼 죄로 끌려가기도 했다는데 그가 잡히면서 자신이 망치로 이 작품을 때려 부쉈다면 다다 아티스트들을 기쁘게 했었을 거라고 경찰에게 항변했다고 한다.
예전에 내가 이 기사를 읽었다면, 그냥 미친 노인네쯤으로 취급했겠지만 이 보고서를 끝마치는 이 시점에서 난 어쩌면 그 노인의 말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 분명 뒤샹은 지금처럼 그의 레디메이드들이 다빈치의 모나리자처럼 대가의 작품으로 꼽히면서 추앙되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후대의 누군가가 그것을 깨뜨리길 원하지 않았을까?
(그것은 실제적 작품의 깨뜨림이 아니라 그의 개념을 깨뜨리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뒤샹의 레디메이드들을 보면서 미술관에 놓으며 미적 가치를 찾기보다 그것을 박물관에 놓고 그의 행위를 기억하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어쨌든 우리는 아직까지 뒤샹의 전통을 깨지 못하고 그의 영향력 아래 미술을 하고 있지만, 실제 무덤에서 뒤샹은 그것을 그닥 달가워하지 않을 것 같다.
여기에 체온계를 꽂아 온도가 내려가고 있는 것을 측정하는 것은 육체적 현상의 반응을 하나의 재채기로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 작품은 도로시 드라이어가 뒤샹의 작품을 갖고 싶어 뒤샹에게 부탁해서 만든 것이지만 결국 도로시 드라이어는 이 작품을 받자마자 마음에 들지 않아 언니에게 팔았고 그 언니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아 아렌스버그에게 팔았다고 한다.
사실 처음에는 미국에서도 그의 <계단을 내려가는 누드 NO.2>는 높게 평가되었지만 레디메이드는 미술 작품으로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쓰레기쯤으로 여겨져 대부분 전시가 끝나고 혹은 방청소를 하다가 다 버려지고 잃어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남아 있는 많은 레디메이드들은 복제품이다. ( 그는 생전에 자신의 레디메이드를 복제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그가 작품의 복제를 통해 자신의 작품이 영원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술의 틀을 깬 그의 행동은 점점 조금씩 후대에 미술가들에게 ‘생각해봐!’라는 요즘 카드광고 카피처럼 많은 예술가들을 생각하게 만듦으로써 여러 분야에 걸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뒤샹의 영향
포스트모더니즘 - 전통적인 미술인 모더니즘이 무엇인가를 만들고 그것에 의미나 권위를 부여하려했다면 이런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고 시도했던 그의 반 미술행위는 포스트모더니즘에 영향을 주었다.
개념미술 - 작품이라는 결과보다도 예술가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정신이 진정한 예술의 본질이라고 제시한 뒤샹의 `개념미술'은 현대 미술의 가장 큰 이슈가 되었다.
개념미술은 말 그대로 개념을 재료로 삼고, 아울러 개념을 운반하는 언어를 미술의 근본 재료로 여긴 것이다. 때문에 개념을 표현한다면 어떤 것이든 미술의 재료로 삼아도 된다는 식의 발상은 퍼포먼스, 대지미술, 아르테 포베라, 신체미술 등을 낳았다.
팝아트 - 팝아트는 뒤샹의 무관심 미학인, 레디메이드 사물을 선정하는 데서 출발하였다. 하지만 뒤샹이 미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었다면 팝아트는 미술에 일상을 끌어들여 만든 일종의 고급미술이다. 때문에 생전에 뒤샹은 팝아트가 지나치게 상업주의로 치닫는 것 같아 우려하기도 했다.
미니멀리즘 -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에 성행한 미니멀리즘은 뒤샹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예술가들의 반 모더니즘 혹은 반 그린버그의 미학의 표상이었다.
그들은 회화적 환상주의를 제거하고 회화가 오로지 재현일 뿐임을 강조했는데 뒤샹의 레디메이드처럼 나타났다.
미니멀리즘 예술가들은 그린버그가 주장한 모더니즘의 성격인 형식주의에 반발하면서 근원적이지 않은 모든 요소를 제거해서 극히 제한된 미술을 추구했는데, 이는 뒤샹의 레디메이드 미학과 맥을 같이 한 것이다.
초현실주의 조각 -사실 초현실주의는 다다이즘의 영향아래 있기 때문에 뒤샹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기 보다 뒤샹이 포함된 다다이스트들이 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인다. 뒤샹이 기성품을 레디메이드라고 칭하면서 예술로 격상시킨 행위는 후에 초현실주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에 기성품을 오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발판이라 할 수 있겠다.
누보 레알리즘 - 1960년대 유럽에서는 앵포르멜이, 그리고 미국에서는 추상표현주의와 타시즘 등, 일련의 추상미술이 지배적이었는데 그에 대응하여 실재의 사물을 사용하고자 하는 새로운 경향이 누보 레알리즘이다. 그들의 반전통적이고, 반문화적인 성격은 다다이즘과 뒤샹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또한 누보 레알리스트들은 작품을 만들기 보다는 ‘현실의 직접적인 제시’라는 새롭고 적극적인 방법을 추구했는데, 그들의 이러한 행위는 그들이 레디메이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 진다.
그리고…나의 생각
교수님이 지난 시간에 니체가 ‘신은 죽었다’라고 말하면서 신 중심적인 그런 고정관념 등을 깨뜨렸다고 하셨는데 나는 뒤샹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뒤샹 또한 ‘미술은 죽었다’라고 하듯이 기존에 관념들 즉 미술이라는 틀 자체를 깨고 어쩌면 소수에 의해 흐르는 물줄기와 같았던 미술을 현실, 삶이라는 바다로 이끌어 준 것이 뒤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뒤샹이 전통을 부정했다고는 하나 그가 초기에 회화를 하면서 전통적인 형식을 연구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레디메이드는 나올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것을 연구하면서도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인 눈을 키우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작업을 하면서 끊임없이 ‘왜?’라는 물음을 던져서 기존의 형식에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통 작업을 할 때 요즘 유행하는 작업방식들이나 기존에 있어왔던 작업방식들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쓰게 되는데 좀 전에 언급했듯이 자신의 작업 혹은 타인의 작업에 자꾸 의문을 던지면서 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어쩌면 미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조사하는 중에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했는데 그것은 몇 년 전 한 70대 노인이 뒤샹의 <샘>을 망치로 깨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는 그전에도 <샘>에 오줌을 싼 죄로 끌려가기도 했다는데 그가 잡히면서 자신이 망치로 이 작품을 때려 부쉈다면 다다 아티스트들을 기쁘게 했었을 거라고 경찰에게 항변했다고 한다.
예전에 내가 이 기사를 읽었다면, 그냥 미친 노인네쯤으로 취급했겠지만 이 보고서를 끝마치는 이 시점에서 난 어쩌면 그 노인의 말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 분명 뒤샹은 지금처럼 그의 레디메이드들이 다빈치의 모나리자처럼 대가의 작품으로 꼽히면서 추앙되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후대의 누군가가 그것을 깨뜨리길 원하지 않았을까?
(그것은 실제적 작품의 깨뜨림이 아니라 그의 개념을 깨뜨리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뒤샹의 레디메이드들을 보면서 미술관에 놓으며 미적 가치를 찾기보다 그것을 박물관에 놓고 그의 행위를 기억하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어쨌든 우리는 아직까지 뒤샹의 전통을 깨지 못하고 그의 영향력 아래 미술을 하고 있지만, 실제 무덤에서 뒤샹은 그것을 그닥 달가워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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