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_교사의_사회학적_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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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6장_교사의_사회학적_이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교육사회학 이론과 교사
Ⅱ. 교사의 사회학적 이해

본문내용

제자로 규정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어떤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그 과목을 선택하여 교실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그 과목을 담당하는 교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교수와 학생들은 각각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 그리고 배우는 위치에 있는 사람일 뿐이다. 이들이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교섭하기 위해서는 존경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너무 쉽게 학생들이 자신들을 존경하거나 예의를 갖출 것이라고 생각한다. 존경과 예의는 사람들이 교류함으로써 갖게 된 좋은 인상에 의해서 형성되며 직업이나 직함에 자동적으로 붙는 것이 아니다. 나는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배우는 사람들을 너무 쉽게 대한다고 생각한다. ‘군사부일체론’과 같은 유교문화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때문일 것이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교수는 수업시간에 자리를 지켜주고 경청하며 필기하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가져야 한다. 그 일들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넷째, 교수는 모든 학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업이 불가능함을 인식해야 한다. 학생들의 수업준비 수준은 천차만별이고 좋아하는 수업유형도 아주 다양하다. 이들은 교수의 얼굴, 머리 모양, 옷매무새, 발음, 나이, 성별 등 온갖 것들을 가지고 마음에 든다거니 안 든다거니 등을 따지고 그것들을 공부하지 않는 결정적 핑계로 삼기도 한다. 교수는 이처럼 다양한 학생들의 기호를 모두 충족시킬 수는 없으며 시켜야 할 이유도 없다. 이 때문에 교수는 소신을 갖고 수업에 임해야 한다. 교수가 소신을 갖기 위해서는 다루어질 지식과 기술에 대해 이해가 깊어야 하고, 적절한 교수방법을 실험적으로 모색해야 하며, 학생들에 대해 애정을 가져야 한다. 가르치는 사람에게 실력은 그 어떤 조건보다 선행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을 세심하게 배려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섯째, 교수는 수업을 주업(主業)으로 확신하고 이를 통해 삶의 즐거움을 누려야 한다. 나는 일상이 즐겁지 않은 사람이 행복할 수는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일상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비중이 큰 부분들 가운데 하나가 직장생활이다. 직장에서 삶의 의미를 갖지 못한다면, 그 삶은 소외될 수밖에 없다. 마르크스의 소외론을 교육장면에 적용하면, 가르침으로부터 소외된 교수와 배움으로부터 소외된 학생의 존재를 떠올릴 수 있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각각 주업인 가르침과 배움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이들이 구할 수 있는 즐거움은 일상 바깥에 있기 때문에 순간적이고 공허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인간의 존엄성을 확신한다면, 모든 사람들은 주업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삶의 의미와 즐거움을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자신에게 엄격하고 상대에게 관대해짐으로써 ‘관계로 이루어지는 사태’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 수업은 관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대표적 장면이다.
출처: http://home.ewha.ac.kr/~oookwhan/ 오욱환(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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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12.04
  • 저작시기2008.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2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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