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구비문학의 현대적 변용
1) 설화
2) 민요
3) 판소리
4) 민속극
5) 무가
6) 속담, 수수께끼
3. 마치며
참고문헌
2. 구비문학의 현대적 변용
1) 설화
2) 민요
3) 판소리
4) 민속극
5) 무가
6) 속담, 수수께끼
3. 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시 회백의 사경 망령된 한 애꾸의 십계명청명과 광명은 항시 불투명 백의 수렁 후 다른 분수령오경을 뒤척인 자명한 가명 신령을 위한 천명 또한 무명정녕 공즉시색의 여백 분을 담아낸 주작의 선택미봉책 흑과백 한 가름의 고백 사색을 가장한 말들의 보색반추되어 버린 미사여구 치부를 숨겨낸 잿빛 은하수낭중지추 그 배후 극의 배우 호구를 벗어든 외로운 곱추골육상잔 사탄 머리 위 가시 면류관 금수고한그 안 내 입에 물린 복고여산 정과반 변증은 여전히 사단나빌레라 사면초가 전광석화 같은 세파의 낙화보혜사 또 다른 고해성사 천연지차 내 눈가의 처용가
이것은 성천이라는 언더그라운드 래퍼가 부른 노래 가사이다.
가사 속에서 자신이 신적 존재가 되기도 하고, 인간으로 사는 삶에서 느끼는 수많은 문제들을 노래하고 있다. 현대의 삶 속에서 현재성에 초점을 맞추고 巫와 신도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에 대한 성찰과 함께 이들과 세계와의 관계를 이해하는 사고방식의 노래라고 할 수 있겠다.
6) 속담, 수수께끼
‘속담’은 ‘예로부터 민간에 전하여 오는 쉬운 격언이나 잠언’으로, 유구한 역사와 생활의 지혜를 그 특징으로 한다. 생활에 대한 지혜와 인생관이 담긴 속담은 우리의 삶이 변하면서, 새로운 세계와 제도, 문물이 들어오면서 변화와 굴절의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신생, 성장, 사멸하는 유기체적인 성격을 띠는 언어의 한 부분으로서, 속담은 현재에도 그러한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다. 오늘의 이야기는 이러한 속담의 성장 과정에서 비교적 현대에 생겨난 속담들의 종류와 의미에 대한 것이다.
신조 속담에 대한 한 연구는 ‘문전옥답 쓸 만한 건 신작로로 들어가고 자식새끼 날 만한 색시는 신마찌로 팔려간다’, ‘미국 유학 갔다 와서 박사 못 된 건 병신이고 중국 갔다 와서 장군 못 된 건 병신이다’ 등을 각기 일제시대, 광복 이후 미군정 시대에 새로 생겨나 유행했던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한자 성어에 기원을 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同價紅裳)’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烏飛梨落)’ 등에 비하면 훨씬 새로운 속담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이미 사라진 속담이 되었다. 이러한 속담들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여서 사전에서조차 다루지 않고 있으나, 당시의 사회와 생활상, 민중의 의식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집 및 사전 기술의 가치가 있는 소중한 유산임에 틀림없다.
속담은 이와 같이 시대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특정 지역이나 사회를 배경으로 생성되어 그 사회나 지역을 특징짓기도 한다. 전통적인 속담에 현대적 재미를 더한 속담 패러디가 그러한 예인데, ‘체육복 잃고 사물함 고친다’, ‘샤프심 도둑이 참고서 도둑 된다’ 등은 학생들 사이에 유행하는 말이며,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다녀가시는 님은 댓글을 남긴다’는 것은 인터넷 상에서 종종 쓰이는 경구이다.
한편 패러디 속담 중에는 예쩐과는 전혀 다른 삶에 대한 철학과 인식을 보여주는 예도 있다. ‘못 올라갈 나무는 사다리 놓고 오르라’, ‘버스 나간 뒤 손들면 백미러 보고 서더라’는 원래 속담보다는 훨씬 적극적인 삶의 태도가 반영되어 있다. ‘아는 길은 곧장 가라’는 말은 ‘아는 길도 물어 가라’에서 나타난 조심성이나 신중함 대신에 진취성이나 추진력을 강조한 표현이다.
이러한 패러디가 일시적인 유행어 수준일지도 모르겠지만 본래 속담 못지않은 현대적 지혜와 통찰이 그 속에 들어있음은 분명하다.
현대 유머의 존재양상과 미적 특성
풍자와 해학은 현대에 이르러 유머라는 표현으로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
유머는 그 시대를 반영하기 때문에 생성, 전파, 소멸의 주기가 여타의 구전 문학에 비해 짧다. 또한 유머가 유행했던 시기를 알지 않고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역으로 이러한 유머는 그 시대를 반영한다는 성격에 의해 시대상을 알 수 있다는 가치를 내재하기도 한다.
사이버 판타지, 그 현상과 심층
“구비문학은 고전문학과 현대문학, 나아가 미래문학에 두루 걸쳐 있는 보편적이고도 기초적인 문학의 영역”이라고 한다. 사이버 공간의 문학은 누군가에게는 수준 낮은 이야기일지 모르나 구비문학의 관점에서 보면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보물 상자라고 할 수 있다. 발품을 팔아가며 수집했던 자료들이 방 안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마치며
현대에 와서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계승, 전승되어 향유되고 있는 구비문학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비문학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구비문학의 의미가‘말로 된, 말로 전해지는 문학’인 것처럼 사람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여전히 말로 이루어지는 이상 구비문학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다만 전해지는 매체가 달라졌을 뿐이다. 이야기판에서 이루어지던 민담 같은 이야기들은 구비문학의 확산이 지금은 인터넷 게시판이라는 매체를 통해 퍼지게 되었고 판소리나 민속극 같은 경우에는 현대의 감각에 맞게 새롭게 창조, 변용되고 있다.
구비문학은 당대의 민중들이 자신들을 표현했던 하나의 방식이니 만큼 현대의 민중인 우리의 소리를 담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의 하나일 것이다.
참고문헌
강등학. 『한국구비문학의 이해』. p. 577~579. 월인. 2005
김대행. 『현대사회와 구비문학 연구』, 『구비문학연구』 15. 한국구비문학회. 2002
서대석. 『21세기 구비문학 연구와 새로운 국면』. 한국고전문학회. 2002
신동흔. 『현대의 삶과 구비문학』,
강등학 외. 『한국 구비문학의 이해』. 월인. 2002
심우장. 『현대 유머의 존재양상과 미적 특질』, 정충권. 『현대신화의 양상과 그 이면』. 서대석 외. 『한국인의 삶과 구비문학』. 집문당. 2002
오지원, 「처용설화의 현대적 변용 연구」, 아주대학교, 2007
속담
http://blog.naver.com/hcyook?Redirect=Log&logNo=110099532933
판소리자료
http://blog.naver.com/jwenjuel?Redirect=Log&logNo=10108684074&jumpingVid=B642DAFC29B3E91478A7F1B5CEDE406CB465
이것은 성천이라는 언더그라운드 래퍼가 부른 노래 가사이다.
가사 속에서 자신이 신적 존재가 되기도 하고, 인간으로 사는 삶에서 느끼는 수많은 문제들을 노래하고 있다. 현대의 삶 속에서 현재성에 초점을 맞추고 巫와 신도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에 대한 성찰과 함께 이들과 세계와의 관계를 이해하는 사고방식의 노래라고 할 수 있겠다.
6) 속담, 수수께끼
‘속담’은 ‘예로부터 민간에 전하여 오는 쉬운 격언이나 잠언’으로, 유구한 역사와 생활의 지혜를 그 특징으로 한다. 생활에 대한 지혜와 인생관이 담긴 속담은 우리의 삶이 변하면서, 새로운 세계와 제도, 문물이 들어오면서 변화와 굴절의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신생, 성장, 사멸하는 유기체적인 성격을 띠는 언어의 한 부분으로서, 속담은 현재에도 그러한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다. 오늘의 이야기는 이러한 속담의 성장 과정에서 비교적 현대에 생겨난 속담들의 종류와 의미에 대한 것이다.
신조 속담에 대한 한 연구는 ‘문전옥답 쓸 만한 건 신작로로 들어가고 자식새끼 날 만한 색시는 신마찌로 팔려간다’, ‘미국 유학 갔다 와서 박사 못 된 건 병신이고 중국 갔다 와서 장군 못 된 건 병신이다’ 등을 각기 일제시대, 광복 이후 미군정 시대에 새로 생겨나 유행했던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한자 성어에 기원을 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同價紅裳)’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烏飛梨落)’ 등에 비하면 훨씬 새로운 속담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이미 사라진 속담이 되었다. 이러한 속담들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여서 사전에서조차 다루지 않고 있으나, 당시의 사회와 생활상, 민중의 의식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집 및 사전 기술의 가치가 있는 소중한 유산임에 틀림없다.
속담은 이와 같이 시대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특정 지역이나 사회를 배경으로 생성되어 그 사회나 지역을 특징짓기도 한다. 전통적인 속담에 현대적 재미를 더한 속담 패러디가 그러한 예인데, ‘체육복 잃고 사물함 고친다’, ‘샤프심 도둑이 참고서 도둑 된다’ 등은 학생들 사이에 유행하는 말이며,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다녀가시는 님은 댓글을 남긴다’는 것은 인터넷 상에서 종종 쓰이는 경구이다.
한편 패러디 속담 중에는 예쩐과는 전혀 다른 삶에 대한 철학과 인식을 보여주는 예도 있다. ‘못 올라갈 나무는 사다리 놓고 오르라’, ‘버스 나간 뒤 손들면 백미러 보고 서더라’는 원래 속담보다는 훨씬 적극적인 삶의 태도가 반영되어 있다. ‘아는 길은 곧장 가라’는 말은 ‘아는 길도 물어 가라’에서 나타난 조심성이나 신중함 대신에 진취성이나 추진력을 강조한 표현이다.
이러한 패러디가 일시적인 유행어 수준일지도 모르겠지만 본래 속담 못지않은 현대적 지혜와 통찰이 그 속에 들어있음은 분명하다.
현대 유머의 존재양상과 미적 특성
풍자와 해학은 현대에 이르러 유머라는 표현으로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
유머는 그 시대를 반영하기 때문에 생성, 전파, 소멸의 주기가 여타의 구전 문학에 비해 짧다. 또한 유머가 유행했던 시기를 알지 않고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역으로 이러한 유머는 그 시대를 반영한다는 성격에 의해 시대상을 알 수 있다는 가치를 내재하기도 한다.
사이버 판타지, 그 현상과 심층
“구비문학은 고전문학과 현대문학, 나아가 미래문학에 두루 걸쳐 있는 보편적이고도 기초적인 문학의 영역”이라고 한다. 사이버 공간의 문학은 누군가에게는 수준 낮은 이야기일지 모르나 구비문학의 관점에서 보면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보물 상자라고 할 수 있다. 발품을 팔아가며 수집했던 자료들이 방 안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마치며
현대에 와서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계승, 전승되어 향유되고 있는 구비문학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비문학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구비문학의 의미가‘말로 된, 말로 전해지는 문학’인 것처럼 사람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여전히 말로 이루어지는 이상 구비문학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다만 전해지는 매체가 달라졌을 뿐이다. 이야기판에서 이루어지던 민담 같은 이야기들은 구비문학의 확산이 지금은 인터넷 게시판이라는 매체를 통해 퍼지게 되었고 판소리나 민속극 같은 경우에는 현대의 감각에 맞게 새롭게 창조, 변용되고 있다.
구비문학은 당대의 민중들이 자신들을 표현했던 하나의 방식이니 만큼 현대의 민중인 우리의 소리를 담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의 하나일 것이다.
참고문헌
강등학. 『한국구비문학의 이해』. p. 577~579. 월인. 2005
김대행. 『현대사회와 구비문학 연구』, 『구비문학연구』 15. 한국구비문학회. 2002
서대석. 『21세기 구비문학 연구와 새로운 국면』. 한국고전문학회. 2002
신동흔. 『현대의 삶과 구비문학』,
강등학 외. 『한국 구비문학의 이해』. 월인. 2002
심우장. 『현대 유머의 존재양상과 미적 특질』, 정충권. 『현대신화의 양상과 그 이면』. 서대석 외. 『한국인의 삶과 구비문학』. 집문당. 2002
오지원, 「처용설화의 현대적 변용 연구」, 아주대학교, 2007
속담
http://blog.naver.com/hcyook?Redirect=Log&logNo=110099532933
판소리자료
http://blog.naver.com/jwenjuel?Redirect=Log&logNo=10108684074&jumpingVid=B642DAFC29B3E91478A7F1B5CEDE406CB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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