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색이다’하는 지적 판단에는 이미 그것을 ‘좋아함’이라는 행동이 들어가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지(知)와 행(行)은 서로 떨어질 수 없이 하나라는 것이다. 구태여 구별하자면 “지는 행의 시작이고 행은 지의 완성”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왕양명은 심학을 처음 시작한 정호의 ‘만물일체(萬物一體)’론을 수용해서 양지와 조화시킨한다. 정호가 말한 것처럼, 천지만물은 인간과 원래 일체라는 것이다. 왕양명은 우리가 사사로운 뜻이나 욕심만 일으키지 않으면 양지에 의해 만물과의 일체성을 깨닫고 타자와 아픔을 같이 할 뿐만 아니라 자연히 고통을 줄이려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일이 가능할 때 인간 세상은 물론 우주가 지선체(至善體)라는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왕양명은 또 수련 방법으로 독서나 정좌(靜坐) 같은 것만이 아니라 우리의 하루하루 삶의 현장에서 보통의 사물을 접하면서 얻어지는 경험을 통해 양지를 연마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이것이 이른바 사상마련(事上磨鍊)이라는 것이다.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명예교수 989호 [2009년 03월 09일 18:29]
http://blog.daum.net/whole-man/8902563
여기에 더해 왕양명은 심학을 처음 시작한 정호의 ‘만물일체(萬物一體)’론을 수용해서 양지와 조화시킨한다. 정호가 말한 것처럼, 천지만물은 인간과 원래 일체라는 것이다. 왕양명은 우리가 사사로운 뜻이나 욕심만 일으키지 않으면 양지에 의해 만물과의 일체성을 깨닫고 타자와 아픔을 같이 할 뿐만 아니라 자연히 고통을 줄이려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일이 가능할 때 인간 세상은 물론 우주가 지선체(至善體)라는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왕양명은 또 수련 방법으로 독서나 정좌(靜坐) 같은 것만이 아니라 우리의 하루하루 삶의 현장에서 보통의 사물을 접하면서 얻어지는 경험을 통해 양지를 연마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이것이 이른바 사상마련(事上磨鍊)이라는 것이다.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명예교수 989호 [2009년 03월 09일 18:29]
http://blog.daum.net/whole-man/8902563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