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발달 수평, 수직개념

목차

1. 개념정의 및 과제선정이유
2. 실험일시, 장소 및 가설, 결과 추론 및 실험과정
3. 실험 결과 분석 및 평가 및 느낀점

본문내용

을 전공하기로 한 이후 처음으로 과제로 인한 시설방문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날 보고 싫어하면 어떡하지, 보육교사가 과제의 구체적 얘기를 들어보고 불가능 하다고 하면 어쩌지 하면서 별의 별 걱정들을 하였다. 조급한 마음에 보육시설을 오후 5시까지 가기로 하였지만, 4시 10분쯤에 도착하여 그 근방에서 이러 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시간을 보내며 함께 간 친구들과 걱정을 나누기도 하였다.
10분전에 들어가기로 하고 우리는 아동발달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과제도 겸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뺏을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 마음에 음료수를 사가지고 들어갔다.
다행히도 직장보육시설이라 늦게까지 아동들은 있었고, 보육교사가 우리가 들어가 있는 교실로 두 명씩 아이들을 투입시켜 주었다.
처음으로 맞이한 우석이와 서현이란 아이들이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 않고 서 있는 자리에서 미동도차 하지 않으려 해서 약 10분간 당황스러움에 땀까지 뻘뻘 흘려가며 애를 썼지만, 결코 우리들의 뜻대로 해주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보육교사에게 말하여 아이들을 교체하기까지 하였다.
실험에 돌입하기 위해 준비하면서 A4용지만을 생각했지, 그 외에 색칠할 수 있는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아이들이 불가피하게 볼펜을 사용하게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시간은 보육교사들이 어린이집을 정리, 정돈하고 청소하고 아직 귀가하지 못한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으로 염치없게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빌려달라고 말 할 수가 없어 결국 볼펜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교재에 있는 피아제의 이론은 모두가 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실험하기로 한 아동들은 그 맞지 않는 이론을 증명해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을 깨고 지성이나 예린이는 100% 합치는 안 되지만 피아제의 이론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이에 신기함과 흥미로움을 느꼈다.
아직은 미숙한 아동들을 상대로 직접적인 대면접촉이 필요했던 터라 긴장도 많이 하였고, 행여 실수라도 하여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것 같아서 조심해하기도 했다.
그리고 처음부터 사진을 찍는 것을 시설 쪽에서 알고는 있었지만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한 유의점을 말씀해주지 않으셔서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 실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다. 모든 실험이 종료되고 보육교사들이 있는 사무실로 들어가서 원장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사진을 찍는 것에 있어 아이들의 얼굴은 나오지 않는 조건으로 뒷모습은 찍어도 된다고 하셨다. 불가피하게 이미 사진을 다 찍어둔 상태라 집으로 귀가한 그 아이들을 찾을 수도 없었고 실험을 다시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모자이크 처리를 하여 아이들의 얼굴은 나오지 않도록 하였다.
특히나 아쉬웠던 점은 예린이와 지성이가 나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었다. 이왕이면 언어적으로 대답해주길 원했지만 낯선 사람과 있는 자리 때문이어서 그런지, 인사 외에는 말을 꺼내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들과 언어적인 교감이 더 있었더라면 실험에 임함에 있어 좀 더 수월하게 하지 않았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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