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시대의 소설 문학

소개글

분단 시대의 소설 문학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1. 분단 시대의 시기 소설문학의 연대별 특징

본론
1. 김동리의 <무녀도>
1) 작가의 생애
2) 작품 소개 및 줄거리
3) 작품의 분석 및 의의

2. 김승옥의 <무진 기행>
1) 작가의 생애
2) 작품 소개 및 줄거리
3) 작품의 분석 및 의의

3. 조세희의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 작가의 생에
2) 작품 소개 및 줄거리
3) 작품의 분석 및 의의

결론

본문내용

다.
연작 형식은 소설 양식의 확대를 가능하게 하면서 이야기 형식의 긴장과 이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이 같은 형식이 난쟁이 연작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1970년대 소설이 종래의 단편 형식으로는 현실에 적절히 대응할 수는 없으며 그렇다고 장편 양식으로 현실을 개괄할 수 있을 만큼의 성숙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주제와 양식과 기법에 대한 도전과 그 성과는 1970년대 문학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2) 작품 소개 및 줄거리
이 소설은 도시화로 벼랑으로 몰리는 최하층민의 처참한 생활상과 노동환경, 주거문제, 노동운동의 에피소드를 큰아들 영수(1장), 작은아들 영호(2장), 딸 영희(3장)의 눈을 통해 전개 된다. 이 작품은 여러 가지 상징적인 언어로 표현되고 있는데 난장이로 표현된 아버지의 존재는 이 소설의 주제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소설은 과거와 현재가 뒤섞이고 상황이나 말들이 연상 고리가 되어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는 난해한 문학적 장치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 산업화로 황폐해진 하층민의 삶을 이해하고자 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의 성장과 깊어 문학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최근 이작품의 작가 조세희씨는 작품의 이해를 어렵게 하는 소설의 구조가 문학적인 성과를 위한 장치가 아니라 표현의 자유가 극도로 제한된 1970년대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쟁이라고 불렀다. 사람들은 옳게 보았다. 아버지는 난쟁이였다. 불행하게도 사람들은 아버지를 보는 것 하나만 옳았다. 그 밖의 것들은 하나도 옳지 않았다. 나는 아버지, 어머니, 영호, 영희 , 그리고 나를 포함한 다섯 식구의 모든 것을 걸고 그들이 옳지 않다는 것을 언제나 말할 수 있다. 나의 ‘모든 것’이라는 표현에는 ‘다섯 식구의 목숨’이 포함되어 있었다.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단 하루라도 천국을 생각해 보지 않은 날이 없다. 하루하루의 생활이 지겨웠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활은 전쟁과 같았다. 우리는 그 전쟁에서 날마다 지기만 했다. 어느 날 우리 가족의 안식처였던 집에 철거계고장이 날아들었다. 분노하면서도 당하고 마는 우리는 어쩔 수가 없었다. 어머니는 세든 사람에게 내어 줄 돈을 빌린다. 평생 고생만 하던 아버지는 삼층집의 가정교사인 지섭이 준 책을 읽으며 달나라로 떠나고 싶어 한다. 기력이 쇠해진 아버지를 대신하여 학교를 그만두고 우리는 모두 공장에 다녀야 했다. 공장의 환경은 엉망이지만 해고가 무서워 아무도 대항하지 못했다. 부자 사내에게 입주권이 팔리고 영희가 없어진다. 영희는 입주권을 산 사내에게 고용되어 동거를 시작하고 금고에서 입주권을 꺼내서 집으로 간신히 돌아오지만 아버지가 굴뚝에서 떨어져 죽은 사실을 알게 된다.
3) 작품의 분석 및 의의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은 대립적 세계 인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천국과 지옥이 있고 그 중간은 없다. 이러한 대립은 소설 전체에 걸쳐 ‘못 가진 자 - 난쟁이 - 피해자 - 희생’과 ‘가진 자 - 거인 - 가해자 - 죄’ 의 대립으로 확장된다. 이와 같은 선악의 대립 구도는 사회적 모순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지만, 반면에 현실을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비판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시대적 의미가 퇴색하는 것은 아니다.
"아버지를 난쟁이라고 부르는 악당은 죽여 버려."
“죽어라 일을 해도 사정은 나아지질 않는다. 야근 시간에 졸다가는 반장이 들고 다니는 옷핀에 팔을 찔린다. 노동 조건의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노동자들은 해고되어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어딘가로 끌려가 조사를 받거나 어두운 골목에서 뭇매를 맞는다.”
위와 같이 난쟁이가족들이 현실의 모순을 구체적이고 과학적으로 해결하기에 앞서 사회의 어두운 면에 가려진 못 가진 난쟁이 가족들의 참담한 아픔이 던진 충격을 정서적으로 전달했다는 점과
“우리는 함께 공장에서 일했다. 우리와 노동자들은 착취당했지만 해고가 무서워 아무 말도 못했다. 형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위와 같이 그 사회적 약자에 쳐해 있는 난쟁이 가족들이 극복을 모색하던 첫 단계의 단순함과 순수함을 드러내고 있는 점에서 이소설의 시대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1970년대의 빈부 격차, 노동문제 등의 사회적 모순이 과학적 인식보다 정서적 충격을 먼저 요구할 만큼 급박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문학사적 의의
조세희 작가님이 실제 ‘난쟁이를 쏘아올린 작은공’을 쓰기위해 현장을 조사하기 시작하였는데 나중에 작품 쓰는 일보다 사진에 더 집착하였다고 하셨다는 것을 통해서 문학의 예술성보다는 효용성에 더 큰 가치를 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집필당시 3선 개헌과 유신독재 그리고 계속되는 긴급조치로 소외계층은 엄청난 희생을 강요받았으며, 자유, 사랑, 혹은 인간의 존엄성은 휴지처럼 쓰레기통에 버려졌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세희 작가님은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에 동화적이고 환상적으로 당대의 현실을 표현하였다. 어떻게 보면 그것은 현실을 도피적인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소외된 계층의 인물들이 현실에 어떻게 파괴되어 가는가에 대한 현대적 물질 만능주의를 극적으로 대비되도록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는 점에서 문학사 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결론
분단 시대는 6.25 전쟁을 시작으로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4.19 혁명, 또 독재 군사 정권인 5.16 군사정변, 유신체제, 5.18광주 민주화 운동 등 격동의 시대를 보낸 시대이다. 이러한 격동의 현대사에서 하나의 통합된 질서를 소원한 김동리의 <무녀도>, 전후 무기력증을 감수성의 혁명으로 흔든 김승옥의 <무진기행>, 70년대 산업화에 따라 인간 소외를 비판적으로 다룬 조세희의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의의 있는 문학이라 할 수 있겠다.
-참고문헌
현대소설의 이해와 비평적 감상, 허만욱, 보고사
현대소설의 이해, 김진기 이명희 조미숙 공저, 보고사
한국단편 99선, 타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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