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플렛 제작을 통한 세계사 수업 - 장계영 「제작학습을 통한 상상적 역사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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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렛 제작을 통한 세계사 수업 - 장계영 「제작학습을 통한 상상적 역사이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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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개하는 팜플렛 제작으로 바꾸어 각 나라의 역사와 특징을 알아보는 활동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 제작학습의 절차에 따라 초등학교 역사수업에 적용한 결과
첫째, 재연 활동에서 역사학습에 소극적이던 학생들도 행위의 재연에 흥미를 갖고 참여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과거 인물의 입장에서 행위의 동기나 이유를 생각하는 감정이입적 이해를 할 수 있었다.
특히 문헌 기록이 없는 선사 시대의 학습에 있어서 그동안 사진으로만 접해 오던 과거의 유물들을 직접 만들고, 유적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과거인의 행위를 이해하기 위해 역사적 상상력을 동원하였으며, 유물이나 유적에 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였다. 또한 자료를 증거로 사용하여 당시의 시대 상황을 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
둘째, 구성 활동에서 학생들은 자료의 해석을 통해 역사적 상황을 파악했으며, 이러한 해석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하여 표현 활동의 결과를 나타냄으로서 구조적 상상을 하고 있음을 알았다. 또한 사료를 분류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가의 행위를 비록 낮은 수준이지만 이해하였으며, 이를 통해 같은 역사적 사실이라도 해석이 다양할 수 있음을 이해하였다.
셋째, 재연 활동에서는 창의적 글쓰기를, 구성 활동에서는 작품의 내용을 통해 자신의 역사이해를 근거로 역사적 판단을 하고 있음을 알았다.
이와 같이 제작학습의 과정에서 학생들은 흥미를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하였으며, 구조적 상상, 감정이입적 이해, 역사적 판단과 같은 상상적 역사이해의 구성 요소와 같은 역사적 이해가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초등학생에게는 다소 추상적인 역사 개념이나 역사적 지식들을 학생들이 역사적 사료를 해석하는 과정과 이를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따라서 제작학습은 초등학생의 역사적 상상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인 학습방법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제작학습이 보다 효과적으로 역사수업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활동 방법에 있어서 교사는 반드시 미적 표현보다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중요함을 학생들에게 알려야 하고, 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 사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교사의 치밀한 사전 준비 없이 학생들이 표현의 외형적 형태에 몰입할 경우, 제작학습은 의미 없는 미술 활동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등학생의 수준에 적합한 사료의 개발과 학교에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유물 모형들이 갖추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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