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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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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동서양(동양과 서양) 세계관
1. 집합적 세계관
2. 통체적 세계관

Ⅱ. 중국인 세계관

Ⅲ. 아이누인 세계관

Ⅳ. 고구려인 세계관

Ⅴ. 기독교적 세계관

Ⅵ. 과학적 세계관

Ⅶ. 월령 세계관

참고문헌

본문내용

. \"무릇 큰 일을 할 때에는 대수를 거스르지 말고, 반드시 때에 순응해야 하며, 조심스럽게(하려는 일과)같은 종류에 힘입어서 일을 추진해야만 한다.\" 여기서\'큰 일\'이란 정치적, 사회적 중대 조치를 의미한다. [월령]은 사회의 어떤 일과 자연계의 어떤 현상은 동류라고 생각하였다. 음양오행가의설명에 따르면 통치자의 포상은 양기와 동류이고, 그의 형벌은 음기와 동류이다. 따라서 포상의 조치는 음기가 왕성할 때 거행하는 것이 가장 좋고, 형벌의 조치는 음기가 왕성할 때 거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것이 이른바 \"조심스럽게 같은 종류에 힘입어서 일을 추진해야한다\"는 것이며, 또 이른바 \"반드시 때에 순응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음양소식의 \'대수\'에 위배되지 않는 것이다. [월령]은 만약 통치자의 조치가 천시에 부합될 때는 직접적으로 자연계의 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파악하였다. 예를 들어 음력 11월에는 여러 가지 물건을 거두어들이고 활동을 줄여야 한다. \"이 달에는 일이 없는 관직을 폐지하고 쓸모가 없는 기물을 버리는 것이 좋다. 궁궐과 조정의 문들을 보수하고 감옥을 축조한다. 이를 통해서 하늘이 모든 것을 감추려는 뜻을 돕는다.\" 이와는 반대로 통치자의조치가 천시와 부합되지 않을 때는 자연계에 비정상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력 2월에 \"겨울의 월령을 행하면 양기가 자라나지 못하여 보리가 익지 않으며, 백성들이 서로 약탈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겨울에 해야 되는 일은 음기와 동류의 것이다. 만일 봄에 그러한 일을 행하면 음기를 불러올 수도 있으며, 음기가 많으면 양기가 자라나지 못한다. 그래서 보리도 익지 않는다. 이것이 음양오행가들의 기본 원리 중의 하나, 곧 \'천인감응\'이다. {관자}의 몇 편도 위와 같은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음양은 천지의 큰 이치이고, 사시는 음양은 큰 법칙이며, 형벌과 덕정은 사시와 배합되는 것이다. 형벌과 덕정이 때에 적당하면 복을 낳고, 위배되면 화를 낳는다([사시])\". 통치자의 포상과 형벌은 사시와 배합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잘 이루어지면 복이 생기고 그렇지 않으면 화가 생긴다는 의미이다.
농업 생산 활동은 사시의 기후 변화를 거역할 수 없다. 거역하게 되면 좋은 수확을 기대하기 힘들고 심지어는 재해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논점은 [월령]의 과학적 성분이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의 행동, 특히 통치자의 행동과 그의 정치적 조치가 기후의 변화에 따라서 달라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자연계의 비정상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하였다. 이것은 음양오행가의 미신이다. 음양오행가는 또 여타의 것들을 열두 달의 \'월령\' 속에 편입시켰다.
다섯 가지 색(오색)을 기준으로 보면 봄은 청색이고, 여름은 적색, 가을은 백색, 겨울은 흑색, 중앙은 황색이 된다. 또 갑 을 병 정 등 십간을 기준으로 보면 봄은 갑을, 여름은 병정, 중앙은 무기, 가을은 경신, 겨울은 임계에 해당한다. 오음으로 보면 봄은 각, 여름은 徵,중앙은 궁, 가을은 상, 겨울은 우이며, 십이율로 보면 초봄은 태족, 한봄은 협종, 늦봄은 고세, 초여름은 중려, 한여름은 려빈, 늦여름은 임종, 초가을은 이칙, 한가을은 남려, 늦가을은 無射, 초겨울은 응종, 한겨울은 황종, 늦겨울은 대려이다.
이외에도 이른바 \'다섯 가지 벌레(오충)\' 비늘달린 것(어류) 깃털달린 것(조류) 털 달린 것(들짐승류) 껍질 있는 것(갑각류) 벌거벗은 것(사람) 도 있고, 오장 비장 폐장 심장 간장 신장도 있고, 다섯 가지 맛(오미) 신 맛 쓴 맛 단 맛 매운 맛 짠 맛 도 있다. [월령]은 이것들을 모두 오행에 배합시키고 사시에 편입시켰다.
그 중에서 비교적 철학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수와 오행의 배합이다. 음양오행가들은 수로 볼 때 봄은 팔, 여름은 칠, 중앙은 오, 가을은 구, 겨울은 육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배합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일까? 원래 [홍범]에 기록되어 있는 오행의 순서는 \"첫번째는 수이고, 두번째는 화이고, 세번째는 목이고, 네번째는 금이고, 다섯번째는 토이다.\" 음양오행가들은 이 순서가 일에서부터 십까지의 순서와 비례한다고 판단하였다. 그들은 수에도 신비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일 이 삼 사 오를 수 화 목 금 토의 \'생수\', 육칠 팔 구 십을 수 화 목 금 토의 \'성수\'로 보악敾 이른바 \'성수\' 이. 그러나 이 수의 순서에 따르면 일년 사시에서는 마땅히 겨울(수)에 제일 먼저 와야 되고, 그 다음에는 여름(화), 그 다음에는 봄(목), 그 다음에는 가을(금)이 와야 한다. 오행의 순서와 사시의 순서가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음양오행가들은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다.
[월령]에서는 자 축 인 묘 등 십이지를 편입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회남자} [시칙훈]에서는 \'하나라의 책력\'(대략 오늘날의 농력과 비슷하다)에서의 11월을 자월에 배정하였고, 12월을 축월, 정월을인월, 2월을 묘월, 3월을 진월, 4월을 사월, 5월을 오월, 6월을 미월, 7월을 신월, 8월을 유월, 9월을 술월, 10월을 해월 각각 배정하였다. 이러한 배합은 원래 술수에 포함되어 있던 것이다. 앞에서 인용한 묵적에 관한 고사에 나오는 \'점치는 사람\'들이 이러한 배합을사용하곤 했다.
이러한 배합은 대부분 견강부회한 것이다. 음양오행가는 전통적인술수를 자료로, 또 오행관념을 기초로 하여 그들이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을 해석하였다. 그들은 이에 근거하여 허구의 틀을 세워나갔다. 그들의 사상체계에서 그것은 공간적인 틀일 수도 있고 시간적인 틀일 수도 있다. 결국 그것은 하나의 세계관이다.
참고문헌
강순제(2001), 아이누인의 문화적 특성과 복식에 관한 연구, 한국복식학회
김도일(2001), 기독교적 세계관과 가치관, 영남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연구소
박재주(2011), 동서양 세계관과 윤리관의 만남, 철학과현실사
이천승(2009), 월령의 사유와 제사를 통한 자연과 인간의 소통,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정천구(1990), 중국인의 세계관과 대외인식, 인천대학교평화통일연구소
홍경희(1990), 과학적 세계관의 첫 디딤, 부루칸모로

키워드

동서양,   동양과 서양,   세계관,   중국인 아이누인